Friday, March 9, 2012

부흥-V “나도 가겠노라” (2/18/2001)

본문 : 스가랴 8:16-23

(16)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심중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나의 미워하는 것임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8)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월의 금식과 오월의 금식과 칠월의 금식과 시월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가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실과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후에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거민이 올 것이라 (21)이 성읍 거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할 것이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는 방언이 다른 열국 백성 열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I. 서론
우리는 ‘부흥’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있습니다. 성경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부흥시키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보여주는 계시의 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난으로부터 부흥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린 것처럼, 성도 여러분들도 부흥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얼마 전에 인도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높은 건물은 물론이고 단층 짜리 집들도 다 무너진 모습을 보니 얼마나 강력한 지진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뉴스에서 보면서, 내가 만일 그 현장에 있었다면 어떻게 하였을까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아마 어떤 경우에도 무너지지 않을 강력한 기둥이 서 있다면 그곳으로 달려갔을 것입니다.
여러 해 전에 한국에서 있었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이 생각납니다. Shopping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 건물에 깔려서 죽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였습니다. 그 때 지하실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구조하려고 발굴작업을 하던 현장이 생각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하실의 기둥 근처에 몰려 있었습니다. 기둥은 무너지지 않으리라고 믿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큰 백화점 건물을 받치고 있었던 그 기둥마저도 심하게 기울어지고 파손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고 평안할 때에는 우리가 안심하고 기댈만한 튼튼한 기둥들이 많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영원토록 완전하게 안전을 보장해 줄만한 기둥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알게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둥에 의존하고 있습니까? 그 기둥은 안전합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지켜주고 평안함을 보장해 줍니까? 무너지는 기둥을 붙잡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고, 부흥보다는 오히려 실패와 퇴보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인간이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것이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따를 때에만 진정한 부흥이 가능합니다. 그 비결을 배우고 실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II. 본론
1. 하나님의 소원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간절한 소원을 갖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에 있는 13절에 보면,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 가운데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로 축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부흥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너희가 제발 부흥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간절한 마음으로 외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길을 갔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인간적인 방법과 세상의 방법에 의지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그들은 저주 가운데 있게 되었고 비참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도, 세상적인 기둥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사람을 더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따르기보다 돈과 명예와 권세를 더 따라갑니다. 남을 속이고 남이 가진 것을 빼앗아서라도 꿈을 이루어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사람들과 돈과 명예와 권세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줄 수 있습니까? 힘을 갖게 하고 기쁨을 누리게 합니까?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안개처럼 다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세상적인 기둥들은 다 무너지는 기둥입니다. 거기에는 결코 영원한 부흥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부흥을 원치 않으십니다.

2. 부흥의 비결과 결과
그렇다면 참된 부흥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부흥이 이루어지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 비결이 “진실과 화평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과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어떤 면에서는 정반대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부흥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돈을 벌고,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학식과 명예 그리고 권세를 쥐어야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진실과 화평을 사랑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진실과 화평이 밥을 먹여줍니까 돈을 벌게 해줍니까?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진실과 화평을 사랑하는 것만이 우리가 부흥케 되는 비결이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진실과 화평을 사랑하게 되면 그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두 가지 결과가 나타납니다. 첫째로는, 금식이 변하여 절기가 되는 것입니다. 고난과 역경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과 역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갖고 있습니까? 하나님만이 그것을 아십니다. 진실과 화평을 사랑하면, 그 결과로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이 계속해서 날마다 이루어진다고 약속하십니다.
둘째로는, 하나가 열을 거느리는 축복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23절 말씀에 의하면, 유대인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열국 백성들이 자진해서 그들을 따라오게 된다고 합니다. $100을 투자했더니 그 10배의 이익이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면 훌륭한 사업이 아닙니까? 한 명의 내 자녀에게 10명의 돕는 손길이 따라오게 된다면 걱정할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교회에 속한 교인 각자에게 10명씩 자진해서 따라오는 역사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우리 교회가 부흥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놀랍고도 엄청난 부흥이 이루어지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먼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이 진실과 화평을 사랑할 때, 그 결과로 이루어진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약속이 성취되는 여러분 가정과 우리 교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3. 진실과 화평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구체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본문 말씀을 토대로 하여 세 가지로 요약하여 말씀을 증거 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진실과 화평을 사랑한다는 것은, 본문 17절에 있는 것처럼, 그 진실과 화평을 먼저 1) 내가 소유하는 것입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지도 않으면서 그것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2장 34절로 35절에,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선함과 화평을 자기 심령 속에 소유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거짓과 투쟁만이 있게 됩니다. 빛이 없으면 어두운 것과 같습니다. 거짓은 결국 드러납니다. 거짓된 모습을 발견하면 그 이웃들이 다 떠나버릴 것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함과 화평이 있으면, 그것이 드러나게 되면, 전혀 알지 못하였던 사람들이, 내가 억지로 오게 하려고 해도 오지 않던 사람들이, “나도 가겠노라”라고 하면서 자진해서 따라올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부흥의 비결인 것입니다.
둘째로, 진실과 화평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진실과 화평을 2) 그들에게 행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6절로 7절에 보면,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증거 합니다.
우리 심령 속에 진실과 화평이 있다면 그것이 이웃에게 실천되어야 합니다. 본문 16절에 있는 것처럼,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고 성문에서 화평한 재판이 베풀어져야 합니다. 마음 속에는 진실과 화평이 있으나, 핍박과 환난이 두려워서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진실과 화평을 그들에게 행하지 않으면, 옆에 있던 사람들도 다 떠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내 심령 속에 있는 진실과 화평을 그들에게 똑같이 행하면, 그들이 “나도 가겠노라” “나도 당신이 행하는 그 진실과 화평 속에 참여하겠노라”라고 외치면서 자진해서 따라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부흥의 비결입니다.
셋째로, 진실과 화평을 사랑한다는 것은, 3) 그 성읍에 전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9절과 20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라고 주님이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명령을 준행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나가서 그 주님을 증거하고, 또 다른 사람들도 주님을 사랑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진실과 화평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 성읍에 가서 그것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는 진실과 화평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웃 성읍에 있는 사람들이 다 몰려나와서 나를 돌로 치려고 하더라도, 만일 우리가 진실과 화평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입을 열어서 그것을 외쳐야 합니다. 그들의 귀에 들려주어야 합니다.
본문 21절에 보면, 우리가 속히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군의 여호와를 함께 찾고 여호와의 은혜를 함께 구하자고 외쳐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강퍅하던 그들이 마음을 돌이키고, “나도 가겠노라”라고 하면서 자진해서 따라나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노력과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오로지 진실과 화평을 그들에게 증거할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부흥의 비결입니다.

III. 결론
여러분에게 다시 묻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기둥에 의지하고 있습니까? 한 번밖에 없는 귀한 인생길에서 여러분은 어떤 기둥을 세워가고 있습니까? 썩어지고 무너질 기둥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부흥케 하시는 기둥입니까?
Claire Boots Ruth 여사가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인생은 단 한 줄로 표현될 수 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평가할 때, 한 마디로 “아, 그 사기꾼!”이라는 말을 들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아, 그 사람은 진실한 사람이야!”라는 말을 들으시겠습니까? “아, 그 싸움쟁이!”라는 말을 들으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사람은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야!”라는 말을 들으시겠습니까?
“나도 가겠노라”라고 하면서 자동적으로 부흥되는 역사가 여러분 심령 속에 그리고 삶의 현장 속에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까? 고난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가 되고, 한 사람에게 열 사람이 따라붙는 부흥의 축복이 임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진실과 화평을 먼저 여러분 심령 속에 소유하십시오. 진실과 화평을 이웃에게 행하고 보여주십시오. 진실과 화평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담대히 증거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놀랍게 부흥시키실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가 여러분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에 날마다 이루어지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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