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2:20-3:7
(20)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24)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1)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I. 서론 한국의 어느 교도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청년이 살인죄를 범하고 붙잡혀 들어왔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이번에는 재판에서 사형이 언도되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의 어머니가 계속 면회를
왔지만, 그는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형 집행 날짜가 가까이 이르렀을 때, 그 청년은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면회실에서 어머니를 만난 그 청년은 어머니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외치더랍니다. “어머니,
나는 어머니가 너무나도 원망스럽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친구의 연필을 훔쳐온 것을 아시면서도, 어머니는 나를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을 즐기게 되었고, 결국에는 살인죄까지 범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그때 어머니가 나의 잘못을 가르쳐 주셨더라면
내가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말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큰 일이라도, 그
시작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죄를 범하지만, 결국에는 그것이 씨가 되어 엄청나게 큰 피해를
일으키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찮게 생각한 어떤 것 때문에 전쟁에서 실패할 수 있습니다. II.
본론 1. 전쟁의 상황 오늘 본문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완전하게 지음 받았던 인간이 어떻게
타락하여 죄를 짓게 되었는가를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으로 쫓겨 내려온 사탄이 전쟁을 선포하고 인간을 넘어뜨려서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만드는 장면입니다. 창세기 1장 31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지으신 후에 “심히 좋아하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은 하나님이 매우 좋아하실 만한 완전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가질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존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더 좋은 상태로
만드셨습니다. 창세기 2장 18절에 보면, 인간이 홀로 있는 것보다 함께 있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비뼈를 뽑아서 돕는
배필로 여자를 지으셨습니다. 아담 한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완전한 하나였습니다. 본문 25절에,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였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싫어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인간을 향하여 전쟁을
선포하고 위협하면서 공격하려고 하였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도우심을 받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육신적으로는 남자와 여자로 분리되어 있다 하더라도 마음이 하나가 되어 있을 때에는 사탄이 공격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인간이 끝까지
그러한 상태를 유지하였다면, 영적 전쟁이 이 세상에서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2. 사탄의 전략 - 틈새 공격
그러나 사탄에게는 인간을 쓰러뜨릴 만한 계략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과 인간 사이에 틈이 벌어지게 하고, 그 틈새를 공격함으로써, 모든
질서를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성을 쌓고 방어한다 하더라도, 어느 한 부분이 약하면, 그리고 적군이 그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면, 그 성은 오래 가지 못하고 무너질 것입니다. 사탄도 바로 그러한 인간의 약한 부분을 공격해 왔던 것입니다.
여러 해 전에 우주 왕복선이 발사되었다가 공중에서 폭발해 버리고 여러 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죽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인을 조사했지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 뒤에 다시 우주 왕복선을 만들어 발사하게 되었는데, 발사하기 직전에 다시
중지되었습니다. 나중에 원인을 조사하던 기술자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딱따구리 한 마리가 우주 왕복선에 붙어서 입으로 쪼아서
틈새를 만든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딱따구리가 만든 작은 구멍이 그 커다란 우주 왕복선을 순간적으로 폭파시켜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완전하게 하나였던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작은 틈새가 보이자, 사탄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공격하였습니다. 그 공격은
집요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력하였습니다. 여자가 먼저 무너졌고, 그 다음에는 남자도 무너졌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큰 간격이 생겼고, 인간은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주 작은 틈새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3. 우리의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야 사탄의 계략을 물리칠 수
있겠습니까? 첫째는, 1) “하찮은 것에 주의하자.”는 것입니다. 눈에 잘 보이는 큰 문제는 오히려 해결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관심을 두지 않는 하찮은 문제들이 나중에 큰 문제가 되면 참으로 해결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그 원인 자체를 발견하기도 힘들고,
발견하였다 하더라도 너무 유치하기 때문에 감정만 더 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이혼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매로 결혼한 것도 아니고, 오래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였기 때문에 그 부모님들과 친척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느냐고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더랍니다. 간신히 설득해서 알아보니 그 싸움이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신혼여행을 간 첫날, 신랑이
먼저 세수를 한 후에 신부가 세면장에 들어갔을 때, 신랑이 치약을 위에서부터 짠 것을 발견하고, 밑에서부터 짜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똑같이 위에서부터 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말다툼이 시작되었고, 신혼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서로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설마 그런 일이 있겠느냐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보면, 우리들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들이 하찮은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사탄이 그러한 인간의 약점을 압니다. 만약에 하와가 이것을 미리 알았다면, 그리고 사탄이 속삭이는 말
속에서 그러한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심각하게 여겼다면, 그렇게 어이없이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악한 것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작은 것을 넘겨주면 결국 큰 것도 빼앗기게 됩니다. 둘째로, 2) “불완전성을 자각하자.”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스스로 완전한
것처럼 착각하면 살려고 하는 데에 있습니다. 특별히 남자보다 여자가 더합니다. 사탄이 이것을 알고 여자를 먼저 공격하였고, 여자는 쉽게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 버렸습니다. 만약에 하와가 자신의 불완전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사탄이 제안하는 말을 아담에게 가서 의논하였을
것입니다. 사탄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혼자서 판단하거나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들었던 아담에게 물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담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스스로 완전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착각이 지나치다 보니, 하나님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돕는
배필”에게 먼저 의논하십니까?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영적 지도자에게 먼저 의논하고 기도를 부탁하고 있습니까? 천군과 천사를 동원하면서 여러분을
끊임없이 도와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께 먼저 의논하십니까? 하와처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3) “하나 됨을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완전히 하나가 되었을 때에는 사탄이 공격하지 못하였습니다. 둘이 한 몸을
이루어 같이 있을 때에는 그들이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서로 떨어져 있게 되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본문 말씀을 면밀히 살펴보면,
몸만 떨어져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두 사람의 마음에 틈새가 생겼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물체가 나란하게 같이 붙어 있으면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붙어 있는 힘이 약해지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두 물체가 어느 정도 겹쳐져 있으면 붙어 있는 힘도 더 커질
것입니다. 만약에 두 물체가 완전하게 겹쳐져 있으면 그것은 완전히 하나와 같습니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10장 30절에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의 뜻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뜻을 완전히 굴복시켜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완전한
일치를 이루셨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은 천사보다 약간 못한 존재이셨지만, 하나님 아버지와 완전한 하나됨을 이루셨기 때문에 사탄의
공격을 물리치실 수 있었고, 완전하고도 영원한 승리를 이룩하실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가 되십시오. 먼저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키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삶의 행위들을 여러분의 마음에 일치시키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각자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삶의 현장
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부부가 하나 되고 부모와 자녀가 하나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룩하게 될 것입니다. 교인들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게 될 것입니다. 사탄이 감히 넘보지 못하고 방해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이미 영적 전쟁 속에 있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힘이 센 마귀의 세력이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전략은 성도들 사이에 그리고 성도와 하나님 사이에 작은 틈새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틈새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찮은 것에도 주의를 기울이면서,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채움 받으면서, 하나님의
질서 속에 하나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이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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