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6, 2012

무례히 행치 않는 사랑 [2006-6-11]



본문 : 마태복음 15:1~11
(1)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2)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4)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5)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7)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게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10)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11)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나님의 사랑(Agape)에 대한 정의를 고린도전서 13잘 4절에서는 ‘오래 참음, 온유함,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않음, 자랑하지 않음, 그리고 교만하지 않음’이라고 설명하며, 곧 이어서 5절에서는 '무례히 행치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례히 행치 않는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을 의미할까요? 그러면 웃어른들에게 인사 잘 하고 공손한 말과 행동을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는 것인가요?
성경에서 '무례히 행함'이라는 말은 'askem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원래는 '볼품 없는' 또는 '보기 흉한'이라는 뜻이며, '무례히 행한다. 합당치 못하게 행한다'는 의미로 번역됩니다. 다시 말하면 일반적인 상식에 벗어나는 그릇된 행위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성도들 중에 '무례히 행하는 자'란, 보통 상식적인 다른 성도들이 보기에 흉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를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사랑(Agape)이 없다고 성경이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천국에 넉넉하게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구체적 의미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교훈을 받아봅시다.
1. 하나님의 계명.vs.장로들의 유전
여러분 생각에, 하나님께서, 일반 상식으로 볼 때에도 보기 흉한(꼴불견) 그런 행위들을 성도들에게 요구하실까요?
예를 들어서, 하나님의 명령의 근간이 되는 십계명 중 제5계명에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부모를 공경하는 일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볼 때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아니면 꼴불견입니까? 제6계명의 '살인하지 말라', 제7계명의 '간음하지 말라', 제8계명의 '도적질하지 말라', 제9계명의 '거짓 증거 하지 말라', 그리고 제10계명의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명령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된다 해도, 인간이 현재의 우주보다 더 완벽한 우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인간보다 더 완벽한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러나 반면에 장로들의 유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이 만든 규범인데, 그 결과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결코 아름답지 못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본문 2절에서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음식 먹을 때 손을 씻어야 한다는 유전으로 예수님을 핍박하였습니다. 복잡한 안식일 규정을 세우고 모든 유대인들에게 지키도록 강요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세운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 핍박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돌로 쳐서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사람들 보기에도 매우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테러를 일삼으면서 무고한 생명을 해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히 있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무례한 자들입니다. 본문 4절부터 6절에 보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그러하였습니다. 부모에 대해 자녀로서 못할 짓을 하면서 그 핑계를 하나님께로 돌렸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도 무시하는 죄인들이 되었습니다.
지난 해에 북한에서는 화재에서 초상화를 구출한 인민군병사에게 영웅칭호를 수여했다는 뉴스가 크게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북한 병사 김은철은 2005년 4월 뜻하지 않은 일로 병실에 화재가 발생하자 불길 속에 먼저 뛰어들어, 소위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대피시키다가 죽었는데, 그에 대한 공화국영웅칭호 수여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공화국영웅칭호와 금메달 및 제1급 국기훈장 그리고 열사증이 유가족에게 전달되었고, 김정일이 하사하는 선물이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라면, 그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하찮은 초상화 하나를 건지기 위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의 생명을 바치게 하고 영웅으로 삼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야말로 정말로 무례하기 짝이 없는 자들 아닙니까?

2. 그러면, 그들은 왜 무례한 자들이 되었습니까?
주님의 진단에 의하면, 그들은 '외식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7절) 속 사람의 음성 즉 양심과 성령의 소리를 무시하면 '외식하는 자들'이 됩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존경'하였기 때문입니다.(8절) 행함 없는 믿음으로 제사드리면 '입으로만 하나님을 존경'하는 성도가 됩니다. 그리고 '헛되이 경배'하였기 때문입니다.(9절) 자기 기준대로 세상을 움직이기 위하여 사람들을 가르치고 선동하면 하나님께 '헛되이 경배'드리는 성도가 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 그리고 그 외에도 사두개인과 율법사는 유대인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교만에 빠져서 진정한 사랑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할 때, 그들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무례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4년 만에 도시락 값 12만원 갚은 청년에 대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서 도시락가게를 하는 장승화/유금자씨 부부에게 지난 5월 27일 20대 초반 청년이 4년전 도시락 값 12만원을 가져왔습니다. "예전에 중학교에 다닐 때 배달시켜 먹던 도시락 급식비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도시락 값을 갚지 못했는데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해 월급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야 갚게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청년에게 유씨는 "갚을 필요 없다"고 하였지만, 청년은 12만원이 들어 있는 봉투를 놓고 돌아갔습니다. 유씨는 "대부분 가난한 학생이다 보니 도시락 값을 내지 못해 한해 500만원 이상을 받지 못했다"고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이제 갓 취직해 월급을 받았으면 얼마나 받았겠느냐"며 "잊고 있었던 도시락 값을 놓고 간 청년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다워 코끝이 찡해졌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세상 풍습은 돈을 갚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지만 그 청년은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았고, 아름다운 감동을 주었습니다.

3. 무례히 행치 않으려면,
첫째로, 사람의 유전과 하나님의 계명을 구분해야 합니다!(2-3절) 이것을 잘 구분하지 못하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계명을 먼저 분명하게 지켜야 합니다.(4-6절) 사람이 만든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계명으로 가르쳐야 합니다.(7-11절) 세상 계명으로 가르치면 결국 헛되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사람들을 더럽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고 사람들 보기에도 아름다운 성도들이 됩시다! 무례히 행치 않는 사랑의 성도들로서 천국에 넉넉히 들어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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