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5, 2012

종려주일 - "맞으러 나간 사람들" [2005-3-20]



본문 : 요한복음 12:12~19 3/20/2005
(12)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 함을 듣고 (13)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14)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만나서 타시니 (15)이는 기록된바 시온 딸아 두려워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6)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인줄 생각났더라 (17)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거한지라 (18)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19)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찌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저를 좇는도다 하니라

오늘은 종려주일로 지키는 날인데,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나와 환영하였던 것을 기념함으로써, 고난과 부활을 마음에 새기는 절기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죽지 않을까 하면서 고민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마무리하시면서 ‘어떻게 죽을까?’를 고민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스가랴 9장 9절을 인용한 15절 말씀처럼 말씀대로 행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왕은 말을 타고 백성들의 환영을 받지만, 평화를 이룩한 왕은 나귀를 타고 백성들의 환영을 받는 것이 전통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를 기다릴 때, 다윗의 왕권을 가지고 승리의 왕으로 오는 위대한 인물을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승리의 왕이 아니라 평화의 왕의 모습으로 그리고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나귀 새끼를 타고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셨습니다.

J. F. 케네디 대통령의 인기가 절정에 올랐던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달라스를 방문하였습니다. Lovefield 공항에 내렸을 때 대통령의 영부인 재클린은 환영하는 뜻으로 증정하는 붉은 장미 한 다발을 받고 크게 기뻐하였다고 합니다.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시내로 행진할 때 수많은 환영인파가 몰려나와 환호성을 지르면서 그들을 환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환영 인파 가운데에는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암살범 ‘오스왈드’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는 것처럼 여러 음모자들도 있었습니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온다는 소문이 퍼져나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하기 위하여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맞으러 나간 이유는 사람들마다 달랐습니다. 어떤 부류는 ‘어떻게 죽일까?’를 생각하며 그 자리에 나갔고, 어떤 부류는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을 이용하여 유익을 얻어볼까?’를 생각하며 그 자리에 있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나사로가 부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하면 나도 영원한 부활에 동참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예수님을 환영하였습니다.

1. 첫 번째 부류는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까?’를 생각한 사람들인데, 그들 중에는 바리새인들이 있었습니다.
복음이 증거될 때, 그들 역시 그 말씀을 듣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들은 조롱하면서 끈질기게 방해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하는 한 마음을 품은 악한 사람들입니다. 성경에서는 그들을 ‘적그리스도’라고 표현합니다.
<요한일서 4: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누구든지 귀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리고 겉으로는 예수님을 환영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지 않고 복음 전파를 방해한다면 그 사람은 결코 부활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2. 두 번째 부류는 ‘어떻게 하면 예수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을까?’를 생각한 사람들인데, 그들은 오직 표적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증거할 때, 쉽게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오직 세상의 복을 받기 위하여 또는 믿는 자들을 이용하기 위하여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이용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즉시 배반하고 떠나버립니다. 성경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두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야고보서 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시편 119:113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를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만약에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이용하시도록 자기 자신을 내어드리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부활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로 예수님을 환영한다 해도 그 사람의 마음은 진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세 번째 부류는 ‘어떻게 부활할까?’를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은 진실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환영하였습니다.
복음이 증거될 때 부활과 영생을 믿고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오직 한 마음을 품고 순종하며 끝까지 변치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크게 승리한 후에 축하연을 벌이기로 하고 그 연회에 초대될 병사들을 선택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참모들이 고심하다가 명단을 만들기가 너무 어렵다는 보고를 하자, 나폴레옹은 ‘몸에 상처 입은 병사들을 선택하라. 그들이야말로 열심히 싸웠다는 증거를 몸에 지닌 자들이 아닌가!’라고 대답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환영하며 맞이하는 사람들 중에 과연 누가 부활에 동참하게 될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는 성도, 다시 말하자면 십자가를 자기 마음 속에 분명하게 새긴 성도들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서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북전쟁이 끝난 후, 절친한 친구였던 두 병사가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에, 주일이 되었는데 언덕에 있는 교회를 발견하였습니다. 한 친구는 교회로 들어가 감사기도를 드리자고 하였고 다른 친구는 술이나 마시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한 친구는 22대와 24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클리브랜드 대통령이 되었고, 다른 친구는 변호사생활을 하다가 알콜중독자가 되어 감옥에서 일생을 보내는 신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환영하면서 고난과 부활을 맞이할 것입니까?
강아지가 두 사람을 따라갈 때 누가 주인인지 알 수 없지만, 갈림길에 이르면 반드시 그 주인을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여러분이 어떤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환영하는지 사람의 눈으로는 알 수 없지만 심판의 때가 되면 반드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의 은혜와 축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에도 동참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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