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0, 2012

영적 전쟁-VII “사탄의 전략-가라지 뿌리기” (8/5/2001)

본문 : 마태복음 13:24-30

(24)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I. 서론
어떤 아름다운 여인이 큰 죄를 범하여 종신형을 받고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름다움이 시들어 가는 것을 참지 못한 그 여인은 감옥을 탈출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어느 날 감옥에서 죽은 사람의 시체를 밖으로 가져다가 묻어주는 일을 하는 노인 잡역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여인은 누군가가 죽으면 관 속에 넣은 후 뚜껑에 못질을 하기 전에 사무실로 가서 사망진단서를 가져오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다는 사실을 노인으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 죄수는 노인에게 사정을 하여, 자기가 관 속에 들어가 시체와 함께 누워 있을 터이니, 관을 밖으로 가져다가 묻은 후에 빨리 와서 다시 자기를 꺼내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마침내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죽어서 그 시체가 관 속에 들어갔고, 잡역부들은 사망진단서를 가져오기 위해 사무실로 갔습니다. 그 여자 죄수는 재빨리 관 속으로 들어가 시체와 함께 누웠습니다. 돌아온 일꾼들이 관 뚜껑에 못질을 하여 감옥 밖으로 가져다가 무덤에 묻었습니다. 아! 이제 그 여자 죄수는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 것입니다. “이제는 살았구나. 세상에 나가 내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되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노인 잡역부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관 속에 남아 있던 산소가 거의 다 없어졌고 숨을 쉬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여자 죄수는 갖고 있던 성냥으로 불을 켜고 옆을 본 순간 “으악!”하고 소리를 지르고는 기절해 버렸습니다. 왜냐고요? 그 옆에 있는 죽어 있는 시체가 바로 자기를 꺼내주어야 할 그 노인 잡역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알곡인 줄 알고 심판대 앞으로 당당하게 걸어나갔는데, “너는 가라지다!”라고 판결을 받는다면 어떤 심정이 될까요?
II. 본론
1. 가라지와 알곡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 의하면, 우리는 모두 가라지 아니면 곡식 둘 중의 하나에 반드시 속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라지는 심판을 받아 불 속에 들어갈 것이고, 오직 알곡만이 영원히 주님과 함께 거하게 될 것입니다.
가라지의 특성을 보면, 가라지는 곡식과 똑같이 보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분별할 수 없습니다. 가라지는 곡식보다도 더 많은 양분을 더 잘 빨아들여서 주변에 있는 곡식들을 쭉정이로 만듭니다. 그리고 가라지의 열매는 먹을 수 없는 해로운 열매입니다. 가라지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 아니라, 있는 자체가 해를 끼치는 그러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리고 가라지는 아주 무서운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가라지는 뿌리를 매우 깊이 내리기 때문에, 뽑으려고 하다가는 옆에 있는 곡식까지 뽑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본문 뒤에 있는 41절 말씀에 의하면, 이 가라지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넘어지게 하는 것, 그리고 불법을 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자리잡을 수 있는 악한 사상 또는 가르침 그리고 악한 행동 등을 의미합니다. 가라지는 우리 심령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가라지는 우리 가족들 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라지는 우리 교회 안에서도 얼마든지 자라날 수 잇습니다.

2. 사탄의 전략-가라지 뿌리기
사탄은 이러한 가능성을 알기 때문에, 가라지를 뿌리는 전략을 세웠는데, 그것은 아무 것도 없는 곳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곡식이 있는 곳에 덧뿌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곡식을 없애는 능력은 없지만, 곡식 속에 가라지를 뿌림으로써 피해를 입힐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가라지가 함께 있으면 그 주변에 있는 곡식들은 고난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양분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속이 텅 비어 있는 쭉정이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심령 속에 가라지가 섞여 있으면 우리 심령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처럼 보이다가 어느 한 순간에 마귀를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내 가정에 가라지가 섞여 있으면 내 가정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하여 가정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고난을 겪는 경우도 생깁니다. 우리 교회 안에 가라지가 섞여 있으면, 온 교우들이 복을 받지 못하고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나의 심령 속에 가라지가 있으면서 “나는 알곡이다”라고 착각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의 배우자나 자녀들 가운데 가라지가 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다 알곡이라고 착각하면 나중에 어떤 결과가 이루어지겠습니까? 우리 교회 안에 가라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주님이 어떻게 우리 교회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3. 승리하는 비결
그러므로 우리는 기필코 가라지를 가려내야 합니다. 먼저 우리 각자의 심령 속에서 가려내야 하고,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서 가려내야 합니다. 모두가 곡식이 될 뿐만 아니라, 알곡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합니다.
승리하는 첫 번째 비결은 1)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25절에 보면, 사람들이 잠들어 있을 때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뿌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원수가 씨를 뿌리지 못합니다. 이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씨가 뿌려지지 않았다면, 곡식과 똑같이 생긴 가라지를 골라내려고 수고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부터 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나의 심령이 항상 기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한다면, 나는 깨어 있는 것입니다. 나의 가정이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무슨 일에든지 감사한다면, 내 가정 안에는 원수가 가라지를 뿌리지 못합니다. 우리 교회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는 분위기가 되고,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성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우리 교회 안에는 가라지가 없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가라지가 하나 있으면, 그 주변에 있는 많은 곡식들이 피해를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 자신을 한 번 돌이켜 분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지금 깨어 있는가?” 만일 잠자고 있다면, 누워서 쉬고 있다면, 빨리 깨어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 그리고 교우들을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 비결은 2) “가라지 씨를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씨앗이 이미 뿌려졌다면, 그 씨앗에 싹이 나기 전에 그것을 골라내야 합니다. 이 방법은 최선책은 아니라도 차선책은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 속의 나쁜 생각이 아직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21장 34절에 의하면, 우리 인간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어 있다고 주님이 말씀합니다. 마음 속에 가라지 씨가 들어 있는 자는 ‘독사의 자식’이라고 책망을 받을 것이고, 마음 속에 가라지 씨가 없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4장 7절에 의하면 마치 문에 엎드려 있는 것처럼, 죄가 항상 우리 마음 속에 있어서 우리를 넘어지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씨앗을 제거해야 합니다. 싹이 돋아서 자라기 전에 없애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선을 행함으로써 가라지 씨앗을 죽여야 합니다.
세 번째 비결은 3) “가라지 싹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가라지 씨앗이 이미 우리 속에 뿌려져 있고, 이미 싹이 나서 자라고 있다면 어떻게 합니까?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는 하지만 전혀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라지가 더 자라기 전에 그것을 뽑아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후의 방법입니다. 다 자라나서 결실의 때가 되어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일 정도가 되면 이미 뽑아버리기에 늦었기 때문입니다. 실수로 죄를 범하는 것이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간이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죄가 거듭되어 습관처럼 굳어진다면, 거기에는 더 이상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7장 30절에서는 죄를 범하였을 때 즉시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라고 명하십니다. 로마서 3장 23절로 24절의 말씀처럼,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라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의롭다고 칭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나서도 똑같은 죄를 또 범하는 자는 잠언 26장 11절 말씀처럼 토한 것을 다시 집어먹는 미련한 자 즉 구원받지 못할 가라지가 되는 것입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미 영적 전쟁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마귀는 우리보다 훨씬 더 지혜롭고 교활합니다. 그 마귀가 곡식 위에 가라지를 덧뿌리는 계략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 계략에 넘어가면, 곡식의 모양은 있더라도, 알곡이 아니라 쭉정이가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일이 방해받습니다.
성도 여러분, 각자 깨어 있으십시오. 이미 가라지 씨가 뿌려져 있다면 그 씨를 제거하십시오. 이미 싹이 돋았다면 더 자라기 전에 뽑아버리십시오. 그렇게 하면 사탄의 모든 공격을 물리치고 승리할 것입니다. 승리의 군사가 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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