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0, 2012

부흥-VI “좋은 땅에 떨어지매” (3/4/2001)

본문 : 마태복음 13:3-9,17-23

(3)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저희에게 말슴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7)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 보는 것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18)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리운 자요 (20)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 (23)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I. 서론
Lasy Stricland라는 미국의 프로 복싱 선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권투 계의 돈키호테(DonQuixto)”라고 불렀습니다. 무수히 쓰러지고 차가운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성난 황소처럼 계속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는 14년 동안 293번 싸워서 53번을 이기고 15번 무승부를 이루었으며 무려 225번 패배를 맛본 노장 선수였습니다.
그는 작년 10월 24일 인디애나 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판정패를 당한 후 은퇴를 선언하고 파란만장하였던 권투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복싱 전문잡지인 “Ring”은 그를 “복싱 사상 가장 위대한 패배자”로 선정하였습니다. Strickland는 은퇴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나는 그 동안 참으로 많은 경기에서 패배하였습니다. 내가 복싱에 자질이 없다는 사실을 늦게나마 깨닫게 되어 다행입니다.”
14년 동안 293번이나 경기를 한 후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바보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싱 선수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터인데, 황금 같은 젊은 시절을 다 보낸 후에야 그것을 발견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남의 이야기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도 이렇게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칙을 발견하고 따르기보다 자기 방식을 끝까지 고집하면서 돈키호테처럼 그리고 Stricland처럼 무모하게 돌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저와 여러분이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인생을 다 허비한 후에 후회할 것이 아니라, 미리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서 부흥을 이룩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II. 본론
1. 결과는 하나님만 아신다.
본문에 등장하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 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씨를 뿌리는 자가 아무 곳에나 씨를 뿌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그 씨앗이 참으로 소중한 씨앗일 것이므로, 뿌려도 되는 곳과 뿌려서는 안되는 곳을 잘 골라가며 씨를 심어야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씨앗이 길가에 떨어지면 사람의 눈에 잘 보입니다. “아, 씨앗이 여기에 떨어졌구나. 곧 싹이 나고 자라나서 열매를 맺겠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전혀 반대입니다. 원수가 와서 그 씨앗을 뺏어가 버리므로, 거기에서는 어떤 결과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씨앗이 돌밭에 떨어지면 싹이 쉽게 나옵니다. 흙이 얇기 때문에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매우 좋아할 것입니다. 자기가 바라는 결과가 빨리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그렇지를 못합니다. 뿌리가 깊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기후가 조금만 나빠져도 금방 죽어버립니다.
씨앗이 가시떨기에 떨어지면 싹이 나온 후에 한동안 잘 자랍니다. 옆에 가시떨기가 있기 때문에 기후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매우 흥분을 하며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그렇지 못합니다. 가시떨기가 곡식보다 더 빨리 자라나서 곡식의 결실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농부가 묘목을 심어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비를 내려서 땅을 적셔주시면 이 나무가 잘 자라겠습니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비를 내리셨습니다. “하나님 비가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이제는 햇빛을 주시면 이 나무가 잘 자라겠습니다. 하나님이 그 기도도 들어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묘목은 점점 더 기운을 잃고 시들어지기만 하였습니다. 다급해진 농부는 지혜자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또 그대로 되었는데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 때 지혜자가 물었습니다. “그 나무가 잘 자라는 방법을 누가 더 잘 압니까?” 농부가 대답합니다. “물론 하나님이지요.” “그렇다면, ‘이 나무가 잘 자라게 해주십시오’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라고 지혜자가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방법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결과를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서 시작을 하지만, 하나님은 시작하실 때 이미 결과를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만 부흥됩니다.

2. 부흥의 비결 - 좋은 땅
오늘 본문의 비유가 바로 그러한 하나님의 법칙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두 가지의 역할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씨를 뿌리는 하나님의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그 씨를 받는 땅 즉 인간의 역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똑같은 씨를 모든 땅에 무조건 뿌리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의 신분이나 자격을 보지 아니하시고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받는 인간의 마음 자세는 여러 가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길가나 돌밭 또는 가시떨기와 같은 곳에서는 결코 부흥의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좋은 땅과 같은 곳에서만 풍성한 결실이 맺혀집니다. 그러므로 부흥의 비결은 좋은 땅을 만드는 우리의 역할에 있습니다.
그 부흥은 2-3배 정도가 아니라, 100배로 이루어지는 부흥입니다. 조금 못하면 60배이고, 아무리 적어도 30배로 이루어지는 놀라운 역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는 이러한 좋은 땅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성도들이 별로 없다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기독교 역사 속에서 좋은 땅과 같은 성도들이 많이 있었다면, 오래 전에 복음이 땅끝까지 증거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좋은 땅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겠습니까?

그러면, 3. 좋은 땅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세 가지로 요약해서 증거 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1) 길가의 상태에서 벗어나야 좋은 땅이 될 수 있습니다. 씨앗이 떨어질 때 땅의 상태가 길가와 같이 딱딱하면 그 씨앗이 흙 속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흙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씨앗에서는 생명력이 잉태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새들이 와서 그 씨앗을 먹어버리는 것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만 좋게 만드는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도들 중에는 마음의 껍데기가 너무 두꺼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과 자존심을 절대로 꺾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보다는 자기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비판만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만 걸어놓고, 결국에는 자기 생각과 계획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사람에게서 어떻게 싹이 나고 결실이 이루어지겠습니까?
계시록 3장 20절에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라고 주님이 안타깝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마음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여러분 심령 속에 들어오셔서 여러분의 주인이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주여 주여’ 외치기만 하면서 여전히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길가와 같은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심령이 그렇게 변할 때, 여러분 심령 속에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기업이 주님의 소유가 되게 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교회의 주인이 되게 합시다. 그러면 우리 교회가 100배, 60배, 30배로 부흥할 것입니다.
둘째로, 2) 돌을 골라내야 좋은 땅이 됩니다. 아무리 거름이 많고 부드러운 흙이 있더라도, 그 속에 돌멩이들이 들어 있으면, 그 땅은 좋은 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돌멩이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땅 위로 올라와서 눈에 잘 보이는 것들이고 다른 하나는 땅 속에 묻혀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돌을 골라낸 것으로 다 되었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처럼, 거룩한 모습을 하고 경건의 모양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심령 속에 돌멩이들을 갖고 다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돌들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돌들은 바로 갈라디아서 6장 19절부터 21절에서 말씀하는 “육체의 일”입니다.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술수,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리함, 이단, 투기 술취함, 방탕함 등”이 바로 심령 속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돌멩이들입니다. 돌멩이가 있으면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합니다. 조금만 시험이 와도 넘어져 버립니다. 부흥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잘 경배하는 사람이라도 마음속에 더러운 생각을 갖고 있으면 좋은 땅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모범적인 가정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부부간에 미워하고 싸운다면 좋은 땅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기업이 지금은 돈을 잘 벌고 있더라도 고용주와 종업원 사이에 신뢰가 이루어지지 않고 술수를 부리면서 원수처럼 지낸다면 그 속에서는 결코 하나님이 부흥의 역사를 이루실 수 없는 것입니다.
먼저 여러분 심령 속에 감추어진 돌멩이들을 발견해서 골라내십시오. 여러분 가정과 기업 안에 숨겨져 있는 돌멩이들을 발견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하십시오. 우리 교회의 성도들끼리 또는 목사와 성도들 간에 딱딱하게 응어리진 것이 있다면 빨리 골라냅시다.
셋째로, 3) 가시떨기를 제거해야 비로소 좋은 땅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 22절에 보면, 가시떨기는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부터 34절에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를 만족하게 여기고 미래의 소망을 간직하며 살아가십시오. 마음속에 염려가 들어 있으면, 오늘은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내일에는 그 염려가 크게 자라나서 나를 삼켜버릴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보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욕심이 있으면 재리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욕심은 사망의 근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령 속에서 그리고 가정과 기업 안에서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이 싹트지 못하도록 미리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넘어뜨리는 무서운 힘이기 때문입니다.

III. 결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자녀들 그리고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기업이나 직장을 통하여 100배의 결실을 보시기를 원하십니다. 60배 또는 적어도 30배의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길가와 같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여러분의 심령의 문을 활짝 열고, 오늘도 문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을 모셔들이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게 합시다. 나의 마음 내 가정 그리고 내 기업 안에 숨겨져 있는 걸림돌들을 발견해서 골라냅시다.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세상 염려와 근심 그리고 세상 물질과 명예와 권세에 대한 유혹을 뿌리째 뽑아냅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법칙대로 여러분 심령과 가정과 자녀와 기업 그리고 우리 교회를 부흥케 하실 것입니다. 100배, 60배, 30배 부흥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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