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5, 2012

창립기념일 - “제 7일 새벽에” [2005-5-22]



본문 : 여호수아 6:10~21     5/22/2005
(10)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찌니라 하고 (11)여호와의 궤로 성을 한번 돌게 하니라 무리가 진에 돌아와서 진에서 자니라 (12)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니라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13)일곱 제사장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진행하며 나팔을 불고 무장한 자들은 그 앞에 행하며 후군은 여호와의 궤 뒤에 행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하니라 (14)그 제 이일에도 성을 한번 돌고 진에 돌아 오니라 엿새 동안을 이같이 행하니라 (15)제 칠일 새벽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서 여전한 방식으로 성을 일곱번 도니 성을 일곱번 돌기는 그날 뿐이었더라 (16)일곱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17)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니라 (18)너희는 바칠 물건을 스스로 삼가라 너희가 그것을 바친 후에 그 바친 어느 것이든지 취하면 이스라엘 진으로 바침이 되어 화를 당케 할까 두려워하노라 (19)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찌니라 (20)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21)성 중에 있는 것을 다 멸하되 남녀 노유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애굽을 탈출한 후에 광야에서 40년 동안 헤매면서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고난당할 때에 그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겠지만, 광야생활 후에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할 수 있었기에 그 의미 역시 매우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그러한 성취함이 없었다면, 그들은 고생만 하고 끝나는 불쌍한 인생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옷감을 파는 집에서 총각 점원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아주 아리따운 처녀가 들어와 옷감을 고르면서 ‘이 옷감은 얼마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총각 점원은 장난삼아서, ‘예, 한 마에 키스 한 번 해주면 공짜로 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열 마를 싸주면서 점원은 예쁜 처녀로부터 열 번 키스를 받을 생각을 하면서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처녀가 옷감을 들고 나가면서 ‘계산은 저 뒤에 계신 우리 할아버지가 할거예요’라고 하더랍니다. 좋다가 말았지요? 고생한 후에 그 보람을 얻지 못한다면 아마 그 청년 점원처럼 허탈한 마음이 될 것입니다.

1. 여리고 성의 6일
오늘 본문에 보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번째 성인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성을 무너뜨리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6일 동안 한 일은, 오직 매일 한 번씩 그 성을 도는 것뿐이었습니다.(10-14절)
그 모습을 보는 여리고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그리고 성 밖에서 도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아마 요리고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성 밖에서 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연 이 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무너질 것인지 의심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그들에게 제 7일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15, 20절) 여리고 성 안에 있던 사람들은 계속 하나님의 백성들을 조롱하였을 것이고, 밖에서 돌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결국 여리고 성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40년의 광야생활은 아무 의미 없는 헛고생이 되었을 것입니다.
Hans Christian Andersen이 쓴 ‘미운 오리새끼’라는 동화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오리가 알을 품어서 새끼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마리는 유난히 못생겼습니다. 오리 형제들이 못생긴 그 오리를 핍박하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새끼들이 다 자라게 되자 그 미운 오리새끼는 아름다운 백조가 되어 하늘을 날아갔고, 오리들이 모두 부러워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그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로 변화되는 날이 없었다면 얼마나 슬픈 이야기가 되겠습니까?

2. 진리교회의 6년
우리 진리교회가 창립된 지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 일을 돌이켜보니, 주님께 자랑할만한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고통만 계속되었고 하나님께 하였던 약속을 하나도 실천하지 못한 것 같아 실망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우리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교회 안에 있는 교인들과 밖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 또는 다른 교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조롱하고 웃겠지요? 우리를 불쌍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미친 짓을 하고 있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도 있을까요? 우리 교인들 스스로 우리 교회를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은 혹시 없을까요?
만약에 우리에게 제 7일이 없다면, 진리교회의 비젼과 목적이 성취되는 날이 없다면, 그들의 비웃음과 조롱은 정당한 일이 될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에게 제 7일이 없다면 우리는 모두 바보들이고 미친 짓 하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20년 동안 교회 주일학교에서 봉사하던 선생님이 갑자기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월남전이 일어나 온 세계가 혼란스럽고, 미국의 각 대학들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데모가 끊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자신이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친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여겨져, 이제는 교사생활을 그만두려고 사직서를 써서 담임목사님에게 제출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주일 날, 어느 상이용사가 그 교회를 방문하여 교인들 앞에 인사를 하였습니다. ‘나는 전쟁터에서 열심히 싸우다가 폭탄이 터져서 다리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나는 죽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주일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전수받은 신앙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군인은 옛날의 주일학교 선생님에게 다가와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였습니다. 그 주일학교 선생님은 몰래 나가서 사직서를 찢어버리고 주님께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진리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제 칠일은 반드시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제 칠일 신앙 속에서 살아갑시다.

3. 제 칠일에 할 일들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그들은 일찌기 일어났습니다.(15절)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성취를 향한 열정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최고의 순종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그들은 제 7일에도 여전한 방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돌았습니다.(15절) 6일 동안 여섯 번 돈 것을 반복하고 거기에 한 바퀴를 더 돌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고 그 위에 사명자로서의 헌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로 그들이 한 일은, 백성들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부는 것이었습니다.(20절) 이것은 교회 안에 목사의 역할과 성도의 역할이 각각 다르고 또한 자신의 직무에 각자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넷째로, 그들은 그 성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물건을 여호와께 먼저 바쳤다는 것입니다.(17절, 21절) 이것은 절대적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드리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명을 감당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의미합니다.

진리교회 성도들이여, 지난 6년을 돌아보며 정리합시다. 그러나 그 6년이 계속되게 하지는 맙시다. 이제 우리 앞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제 7년이 있게 하고 그 7년이 계속되게 합시다. 지난 6년 동안의 경험과 교훈을 도약의 바탕으로 삼고, 제 7일의 사명을 실천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진리교회가 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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