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민수기 27:15-20, 열왕기상 12:25-30
(15)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가로되 (16)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17)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1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19)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20)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25)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26)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27)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28)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29)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30)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
I. 서론
오늘은 ‘아버지 날(Father's Day)'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버이 날‘이라 하여,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같은 날 드리지만, 이 미국에서는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을 따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아버지 날’을 따로 기념해 주는 것이 더 좋은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잘못하면 아예 잊혀진 날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아버지 날’은 자녀들이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아버지를 더욱 공경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 ‘아버지 날’의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육신의 아버지를 공경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육신의 아버지를 공경하지
못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II. 본론
그렇다면, 우리가
육신의 1. 아버지를 공경한다면,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떤 자녀들은 아버지의 생일을 기억하여, 일 년에 한 번 푸짐한
선물로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자녀들은 수시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여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애를 씁니다. 또 어떤
자녀들은 아버지가 원하시는 것을 미리 살펴서 그것을 이루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아버지의 입장이라면, 자녀들이 어떻게 하는 경우에
가장 큰 기쁨과 만족감을 누리시겠습니까?
우리말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명예를 존중합니다. 못 먹고 못 입는 것은 견딜 수 있어도, 자기 이름의 명예가 더럽혀지면 참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을 기억하여 선물을 드리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도록 보살펴 드리는 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큰 선물은, 자녀들의 성공이나 선행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이름이 명예롭게 되고 칭송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2. 두 아들과 두 아버지
성경에 보면, 아들의 이름과 함께 아버지의 이름이 늘 함께 오르내리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여호수아인데, 성경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라고 기록하였습니다.(29회)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고 가나안 땅을 점령하였으며 지파별로 분배한 장군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의 칭송을 받은 사람이었으며,
그에 대한 칭송은 그의 아버지 ‘눈’에게도 똑같이 돌아갔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여로보암인데, 성경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24회) 여로보암은 통일왕국 이스라엘을 두 나라로 분열시킨 장본인이었고, 북 왕국 이스라엘을 차지한 첫 번째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몹쓸 사람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 어떤 왕이든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으면 항상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범하였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여로보암이 수치를 당할 때 그의 아버지 ‘느밧’도 똑같이 수치를 당하였던 것입니다.
한 아버지는 자기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이름이 영광스럽게 되었으나, 한 아버지는 그 이름이 부끄럽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육신의 아버지에게 칭송이
돌아가게 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진정으로 공경하는 자녀입니까?
오늘 본문으로부터 3. 아버지를 공경하는 자녀가 되는 비결을
배워서 실천해 봅시다.
첫째로, 여러분이 (1) 하나님의 회중을 위하여 살면, 아버지를 공경하는 자녀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사람들이 여러분을 칭송하고, 그 칭송이 여러분의 부모님에게도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야 죄를 짓게 되든지 말든지 상관이 없었습니다. 왕으로서의 자기 권세가 무너질 것이 두려워서, 그는 두
금송아지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두고 자기 백성들이 그 앞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자손 대대로, 십계명 중 제2계명을 범하고, 우상을
섬기는 민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살 때 욕심이 잉태되고 결국 죄를 범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욕심대로 사는
사람은 처음에는 잘되는 것 같지만 결국 사람들로부터 수치를 당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육신의 아버지에게도
수치가 돌아가게 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회중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게 하고
하나님의 복 주심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자기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불순종하던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의 지도력 앞에 복종하였고
그를 칭송하였습니다. 여호수아의 아버지 ‘눈’도 함께 칭송을 받았습니다.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여호수아의 이름과 함께 그의 아버지
‘눈’도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진정으로 자기 아버지를 공경한 자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회중에게 유익이 되게 하십시오. 그것이 아버지를 공경하는 첩경입니다.
둘째로, 여러분이 (2) 하나님의 높임을 받아 살면,
아버지를 공경하는 자녀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때 여러분이 참된 명예와 권세를 누리고 사람들의 칭송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칭송이
여러분의 부모에게도 똑같이 돌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자기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왕이 되어 최고의
명예와 권세를 누린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높여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높이 쌓아올린 명예와 권세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수
백년 동안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라는 이름은 최고의 수치와 불명예의 표본이었습니다. 스스로 높아지면 이렇게
됩니다. 그 욕이 부모에게까지 돌아갑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높여준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원래 모세의 옆에서 수종들던 무명의
군인이었습니다. 그가 한 일은 자기 주인을 성실하게 모시고, 하나님의 의로운 편에 선 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선택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온 백성들이 그의 말에 순종하였고, 그에 대한 온 백성의 칭송이 그의 아버지 ‘눈’에게도 똑같이 돌아갔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야말로 진정으로 자기 아버지를 공경한 자였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히려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겸손한 자 되고, 하나님이
높여주시기를 기다리는 지혜로운 자 되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높여주시면 여러분은 최고의 공경을 육신의 아버지께 드린 것이 됩니다.
셋째로, 여러분이 (3)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면, 아버지를 공경하는 자녀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 여러분이 하는 일이 범사에 형통하고
복의 근원이 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의 칭송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자신의 방법에 의지하여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레위인이 아닌 보통 사람들을 제사장들을 세웠고 제사 드리는 날짜까지도 자기 멋대로 정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렸고 질서를
무너뜨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셔서 그의 집안의 대가 끊어지게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방법대로 살면 결국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욕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여로보암처럼 사는 사람은 결코 자기 부모를 공경하는 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칙에 의지하여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 24장 15절에 보면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성공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 명예가 그의 아버지 ‘눈’에게도 똑같이 돌아갔습니다. 여호수아야말로 자기 아버지를 공경한 자였습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이 아버지 날에, 여러분의 아버지에게 그 은혜를 인하여 감사하고 또한 더욱 공경하기로 다짐하는 마음을 드리고자
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이 여호수아처럼 되어 여러분 아버지 이름이 명예롭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여로보암처럼
하여 여러분의 부모에게 수치가 돌아가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자녀를 여호수아처럼 되게 키워서 여러분의 이름이 하나님 앞에 명예롭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가정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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