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12, 2012

“성령님, 내 말버릇좀 고쳐주세요” (5/18/2003)

본문 : 사도행전 2:1~13
(1)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2)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4)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6)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9)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림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 온 사람들과 (11)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 (13)또 어떤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I. 서론
지난주에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성령을 받기 전에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을 통해, “주님 왜 성령 받으라 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왜 성령을 받아야 하는지 그 세 가지 이유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첫째는, 성령을 받아야만 세상을 제대로 알게되고, 둘째는, 성령을 받아야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게되고, 셋째는, 받으면 좋기 때문에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는 성령을 받는 것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성령 받는 것이 마치 도깨비 방망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여, 그저 성령만 받으면 사람이 순간적으로 그리고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완전하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믿음의 형제들에게 실망합니다. 실망이 점점 커지면 미워하게 되고 미움이 커지게 되면 원망하다가 서로 원수가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성령 받으면 과연 그렇게 됩니까?

II. 본론
1. 성령을 받으면 소리가 바뀐다.
성령을 받으면 사람이 바뀌게 됩니다.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뀌는 것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소리"입니다. 소리는 인간의 실제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보면, 성령이 임하였을 때, 가장 확실하게 나타난 현상은 바로 이 "소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1)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 (3)말하기를 시작 (6)이 소리가 나매 (6하)듣고 소동 (7)다 놀라 기이히 여겨 (13)조롱; 새 술이 취하였다
소리만 요란하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울리는 꽹가리"와 같다고 비유합니다. 반면에 사람을 변화시키는 소리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능력의 소리"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셨던 소리가 그러하였습니다. 성령을 받기 전에, 사도들은 예수님의 소리를 얼마든지 흉내낼 수 있었지만, 거기에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성령을 받고 나니, 듣는 사람들이 소동하고 놀라며 기이히 여겼다고 하였습니다.(6-7) 똑같은 음성이었지만, 본질적으로 완전히 달라진 소리였습니다.
이것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말씀드리면, 어떤 사람이 성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리가 바뀌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2. 소리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세상의 소리는 생명을 죽이는 소리입니다.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그의 마음이 자기중심적일 때, 세상적일 때, 그의 입에서는 생명을 죽이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옛날의 습관대로 소리를 내게 되면 아주 심각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엘리사가 어느날 엘리야의 후계자로 지명되었고 갑자기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벧엘로 올라갈 때, 아이들이 나와서 그를 조롱하였습니다. 그는 평소에 하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저주를 퍼부었더니, 그 저주대로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엘리사 자신이 놀랐습니다. 그는 충격을 받아, 벧엘로 가지 않고 갈멜산으로 갔다가 바로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은 사람의 소리가 바뀌지 않으면, 그가 오히려 죽음의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왕하2:23-25>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길에 행할 때에 젊은 아이들이 성에서 나와서 저를 조롱하여 가로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엘리사가 돌이켜 저희를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콤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에 사십 이명을 찢었더라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이와는 반대로, 생명을 살리는 소리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입각한 소리”입니다. 엘리사가 그 후에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 다시는 사람을 죽이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살리기 위하여, 불쌍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바뀌자, 세상이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죽어가던 백성들이 살아났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그가 성령을 받았더니, 자동적으로, 아무 노력도 없이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그 하나님의 사람도 수많은 아픔과 고통을 통해서 그렇게 변화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성령을 받았더니 여러분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자동적으로 바뀌었습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여러분 입에서는 항상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여러분의 배우자와 자녀들과 형제들 그리고 이웃들에게 소망을 불어넣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까? 만약에 성령을 받았다고 하면서, 여전히 부정적인 말을 하고, 믿음의 형제들의 용기를 꺾고, 세상과 육신의 만족을 추구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말을 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3. 성령은 스스로 힘쓸때 돕는다.
성령 받는 것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따르기로 결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더욱 중요한 것은, 그 결단을 계속 지키기 위하여 고통을 참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사울 왕과 다윗 왕은 둘 다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울 왕은 옛 습관을 버리지 않았고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자기 노력은 하지 않고 쉬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능력만 이용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였고, 결국에는 성령이 그에게서 떠나셨습니다.
그에 비하여, 다윗 왕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어떤 때에는 왕의 체면과 자존심까지도 다 벗어버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가 되었고, 성령이 끝까지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성령 받으셨습니까? 세상을 주님 뜻대로 변화시키기 원합니까?
-그러면, 마음에 품는 소리, 입으로 말하는 소리가 바뀌어야 합니다.
-바뀌기를 원합니까?
-그러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십시오. & 성령의 충만을 받으십시오.
“성령님, 내 말버릇좀 고쳐주세요!!”라고 날마다, 순간마다 부르짖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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