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야고보서 4:1~10
(1)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 (2)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3)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4)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5)너희가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줄로 생각하느뇨 (6)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9)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찌어다 (10)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 말이 있지만, 요즈음에는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가장 변화무쌍한 것이 무엇일까요? 날씨인가요?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게릴라성 호우와 강풍과 해일이 갑자기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마도 인간의 마음보다 더 변화가 심한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유대인의 육아법은 아주 독특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아이가 두세 살 되어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 아이를 조금 높은 곳에 세워놓고 아버지가 두 팔을 벌리면서 아버지 품 안으로 뛰어내리게 한답니다. 여러 번 반복하여 아이가 아무 의심이나 두려움 없이 아버지 품안으로 뛰어내리게 되면 아버지가 갑자기 아이를 받아주지 않고 바닥에 떨어지게 합니다. 아이가 아파서 울 때, 아버지가 이렇게 말한답니다: "아가야, 아무도 믿지 마라. 심지어 네 아빠도 믿지 마라." 마음이 변하여 배신하는 세상 풍조를 대비시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변하기 쉬운지에 대해 마크 트웨인은 이러한 격언을 남겼습니다: "갈 데 없는 개를 데려다가 잘 먹여주고 잘 재워주고 잘 길러보시오. 그는 결코 당신을 물지 않을 것이오. 바로 그 점이 사람하고 개하고 다른 점이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세상과 달라야만 할 것입니다.
1. 두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야고보서 1장 8절에서 야고보는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라고 한탄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두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성령 받기 전의 베드로가 그러하였습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아깝지 않게 여기겠다"고 하였던 그가, 주님이 체포되어 끌려가시게 되자 멀찍이 따라갔고 주님 앞에서 세 번이나 부인하게 되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주님을 따라다니면서도 항상 마음 속에 저울질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끝까지 자기 마음을 주님께 드리지 않았고 결국에는 은 30에 주님을 적에게 팔아버리는 배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도 그러한 모습이 발견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이 있을 때 또는 아쉬울 때에는 "주여 주여"하면서 부르짖고 매달리다가도, 문제가 해결되거나 풍성해지거나 또는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면, 그리고 고난을 당하거나 실패를 경험하거나 마음 속에 불만을 품게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주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 마음을 품으면 다툼이 일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며 심지어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마귀의 친구가 됩니다.
2. 반면에 한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목표를 따라가고, 최고 우선순위가 분명하며, 항상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들에서 양떼를 지킬 때, 기름부음을 받은 후, 골리앗과 싸워서 승리한 후, 사울왕에게 쫓길 때, 그리고 심지어 심각한 죄를 범한 후 책망을 받을 때에도 마음을 변치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순종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기 이전에는 오해함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감옥에 넘겨주려고 열심히 쫓아다녔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행하는 그의 열심히 얼마가 강하였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에는 목숨을 버리기까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님께 충성하는 종이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한 마음을 품으면 마음과 삶 속에 질서가 있게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영원한 복과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됩니다.
3. 하나님이 복 주시는 성도의 마음은 곧 하나님을 향한 한 마음입니다.
그것은 첫째로, 오직 하나님께 순복하는 마음 즉 최고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마음 즉 항상 하나님께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마음입니다. 셋째로, 주 앞에서 낮추는 마음 즉 겸손한 청지기의 마음과 첫사랑을 날마다 회복하는 마음입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임금님이 신하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갔다 어떤 목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왕은 단번에 그가 신실할 뿐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 목동을 왕궁으로 데리고 와서 여러 가지 일을 시켜 보았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 충성스러웠고 지혜 있게 행동했습니다.
왕은 그를 크게 신임하게 되었고 드리어 그를 왕궁의 재산관리인으로 세웠습니다. 다른 신하들이 그를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에게서 허물을 찾아 그를 고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의 허물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매사에 신중하였고 충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드디어 신하들은 그에게서 한 가지 이상한 행동을 찾아내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가끔씩 왕궁 꼭대기에 있는 창고에 몰래 들어갔다 한참 만에 돌아오곤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그 창고의 열쇠를 자기만 간직할 뿐 아니라 그 부근에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신하들은 그가 왕의 재물을 빼돌려 그 비밀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왕에게 달려가 그 신하를 고발했습니다. 왕은 그 말을 듣고 엄히 조사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신하들은 왕의 허락을 받아 왕궁 꼭대기에 있는 비밀창고의 문을 열고 그 속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금은보화가 가득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귀한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한쪽 구석에 다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가 놓여 있을 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왕은 신하들의 보고를 받고 그 신하를 불렀습니다. "그대는 보관하고 있는 그 보잘 것 없는 것들이 무엇인고? 왜 그것을 보물처럼 감추어 두었는고?" "폐하, 제가 폐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그 두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폐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제 마음이 높아지려고 할 때마다 저는 그곳에 가서 저의 옛 모습을 생각하며 폐하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하였습니다." 그 말은 들은 왕은 크게 기뻐하며 다 낡아빠진 조끼 한 벌과 너덜너덜한 장화 한 켤레를 국보로 정하고는 오래 토록 보존하라고 명령을 내렸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품고 있습니까?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려는 두 마음을 품은 자입니까 아니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한 마음을 품은 성도입니까? 마음을 분명하게 정합시다. 결심하고 변치 맙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오직 하나님께 최고의 우선순위를 드리고 순복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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