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8, 2012

다리(38) - “천국에서 큰 자" (마태복음 18:1~14) [2007-8-26]



본문 : 마태복음 18:1~14 8/26/2007
(1)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3)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5)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7)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8)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9)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10)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11)(없 음) (12)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 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흔히 "하나님은 공평하시다"라고 하는데, 그 의미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을 무조건 다 똑같이 취급하시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각자의 특성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평가하고 대우해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평하심'입니다.
이에 비하여 세상은 매우 공평하지 못합니다. 각자의 재능이나 특성보다는 겉모습으로 평가합니다. 시기와 질투 그리고 모함에 의해 높아지려고 합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얻은 횡재로 인하여 부당한 권한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어떨까요? 주님의 증언에 의하면,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천국에도 큰 사람과 작은 사람 있다고 합니다.(4절)
여러분은, 비록 이 세상에서는 억울함을 당하더라도, 천국에서는 제대로 평가받고 하나님께 인정받으시는 위대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세상에서 큰 사람
세상의 법칙은 바닥에 기준을 둡니다. "바닥으로부터 얼마나 올라갔는가?"에 따라 그 사람이 큰 사람이 되기도 하고 작은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얼마나 많은 숫자의 사람들보다 내가 높은가"에 따라 크기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높아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높아졌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떨어지는 날이 있게 마련입니다. 불법과 부도덕한 방법으로 높아졌던 사람에게 그 날은 바로 "추하게 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학력을 속였다가 들킨 유명인들로 인하여 시끄럽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CNN 방송에서도 지난 22일 신정아씨 등의 미국 학력 위조 등을 상세히 다루며 "한국, 1류대학 나와야 출세와 좋은 혼처 가능"이라는 제목 하에 한국의 학력 만능주의를 꼬집어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학력위조는 미국도 예외가 아닌 모양입니다. 체계적 임용시스템을 가졌다는 미국 대학도 1년 전에 '신정아 파문'과 흡사한 교수 학력위조 사건에 휘말렸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미 오하이오 주 켄트주립대학교(KSU)는 2003년 재클린 라플라카(LaPlaca·여)를 역사학과 조교수로 임용했는데, 당시 자신이 옥스퍼드대 석사를 마쳤다고 밝힌 라플라카는 곧 박사학위를 받는다는 옥스퍼드대의 증명서를 응모서류로 제출했습니다. 탁월한 능력과 친화력으로 동료교수와 제자들에게 '최고'로 칭송 받던 그는 2005년엔 펜실베이니아 주 메리우드 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이후 라플라카의 학력이 거짓이란 소문이 돌았고, 켄트대 학보인 '데일리 켄트 스테이터(DKS)'가 2006년 7월 모든 거짓된 사실들을 확인하여 폭로했습니다. 켄트대는 그제서야 “자격 확인작업이 충분치 않았다”며 실수를 인정했고, 메리우드대는 즉각 라플라카를 해고했다고 합니다.

2. 천국에서 큰 사람
세상의 법칙에 비하여, 천국의 법칙은 철저히 하나님께 기준을 둡니다. "하나님께 얼마나 가까워졌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예수님은 보좌 우편에 앉으실 정도로 하나님과 가까우신 분입니다.(막16:19,행7:56) 천국에서 가장 큰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크신 분이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가 이 세상에서 보여주신 모범은 "스스로 바닥까지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주님이 보여주셨던 모범을 자신의 삶 속에 실천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천국사다리 올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본문 3절에서 "결단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높아질 때 조심해야 합니다. 명예나 권세 또는 소유로 인하여 높아질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한 것들이 없더라도 나이는 누구에게나 해당될 것입니다. 나이가 많아질 때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3. 천국사다리 올라가려면
세상에서는 작은 자가 되어가고, 천국에서는 큰 자가 되어가야 천국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 주님은 어린 아이를 통해 설명하셨습니다. 소자를 비웃거나 업신여기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높아지고 교만해집니다. 그리하여 소자를 실족시키고 죽게 합니다. 반면에 소자를 존중하고 높이 여기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낮아지고 겸손해집니다. 소자를 건져내고 살려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미국의 소설가 나다니엘 호쏜 이 쓴 "소년과 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어느 날 오후 해질 무렵, 어머니와 어린 아들 '어네스트'가 자기네 오두막집 문 앞에 앉아 큰 바위 얼굴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의 골자는 장차 이 골짜기 근처에 한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는 고상한 인물이 될 운명을 타고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어른이 되면서 점차 얼굴이 큰 바위 얼굴을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뒤로 어네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볼 때마다, 그의 마음속에는 어머니에게서 들은 그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자기가 태어난 그 오두막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엄마가 하는 일을 자기의 조그마한 손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도와드리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어네스트의 선생님은 바로 그 큰 바위 얼굴뿐이었습니다.
그 마을 출신으로 성공한 부자 '개더골드(Gather Gold)', 용맹스러운 '피와 천둥의 군인 장군', 위대한 웅변가 '올드 스토니 피즈'가 고행을 방문하였지만 그들의 실제 모습은 큰 바위 얼굴을 전혀 닮지 못하였습니다.
실망하면서 큰 바위 얼굴을 기다리던 어네스트도 어느덧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무성한 백발보다 더 풍부하게 지혜로운 생각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명예를 찾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았지만, 수많은 사람이 쫓아다니는 그 명예가 거꾸로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가 살고 있는 그 산골짜기를 넘어 그의 이름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소문을 듣고 그 마을을 방문한 유명한 시인이 어네스트와 대화를 나누다가 소리쳤습니다: "보시오! 보시오! 어네스트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어네스트는 그 시인의 팔을 잡고 천천히 집으로 돌아가면서 아직도 자기보다 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이 큰 바위 얼굴 같은 용모를 가지고 빨리 나타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성도 여러분, 천국시민이 된 여러분은 세상에서 큰 사람 되기보다 천국에서 큰 사람 되시기 바랍니다. 명예나 권세나 소유 또는 나이로 인하여 세상에서 높아질 때 낮아지는 연습을 하십시오. 그리하여 천국사다리를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 하나님 아버지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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