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6, 2012

“사랑이 없으면” (2/12/2006)



본문 : 고린도전서 13:1~13    2/12/2006
(1)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4)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6)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8)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요즈음 미국과 한국에서는 ‘하인즈 워드’라는 미식축구 선수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날, 수퍼볼 경기가 있었는데 피츠버그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하인즈 워드 선수에게 최고의 명예인 MVP 상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하인즈 워드는 ‘이 모든 영광은 나의 어머니의 사랑 덕분입니다.’라고 고백하였고, 피츠버그 팀의 코치들은 ‘하인즈 워드의 눈물을 보고 싶으면, 그의 어머니 이야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도대체 그 어머니가 그를 어떻게 키웠기 때문에 그토록 효심이 지극한 아들이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그의 어머니 김영희씨는 30년 전 한국에 파견되었던 아프리카 계통 미국인 병사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은 후에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온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남편은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아내를 떠났습니다.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아들도 남편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김영희씨는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온갖 고생을 하면서 미국에 남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하인즈 워드는 어머니의 사랑이 그리워서 몰래 아버지 집을 빠져나와 어머니에게로 갔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하지 못하는 어머니로 인하여 그리고 피부 색이 이상하다는 이유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당하면서 어머니를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인즈 워드의 어머니는 끊임없이 아들에게 사랑을 베풀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부해라. 겸손해라.’라고 충고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부모의 잔소리 들으면서 좋아하는 자녀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인즈 워드의 어머니 김영희씨의 가슴 속에는 아들에 대한 남다른 깊은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아들로 하여금 훌륭하게 자랄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도 ‘사랑’을 ‘제일’이라고 말하는데, 왜 그럴까요?
1.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 중에 하나는 유창한 언변입니다. 1절에서 ‘사람들의 방언과 천사의 말’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과 천사들이 사용하는 말’이라는 뜻인데,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천사들까지도 이해시킬만한 유창한 말 재주를 의미합니다. 직업으로 보면 정치인들이 가장 말을 잘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치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 세상에 안 될 것이 없고, 금방이라도 천국이 이루어질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말을 잘 한다고 해서 다 해결이 됩니까?
오늘 본문에서는, 사랑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그 말은 가슴을 울리는 말이 아니라 귀만 울리는 소리에 불과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결국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말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을 소유한 사람의 말은 어떻게 다릅니까? 사랑으로 하는 말은 상대방의 가슴을 울리는 소리가 되어 그의 생명에 유익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말을 하고자 할 때,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소유하기 전에는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2. 능력과 믿음을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소원 중에 하나는 2절 말씀처럼 눈에 띄는 능력을 소유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소위 성령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큰 능력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큰 능력을 나타낸다 하더라도 사랑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결국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 없는 능력은 하나님과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소유한 사람의 능력과 믿음은 눈에 띄지 않게 나타납니다. 그리하여 상대방에게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큰 믿음과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 있기 전에는 차라리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불사르게 내주고 구제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열심히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절 말씀에 의하면,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자신의 몸을 불사를 정도로 희생과 헌신의 본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당연히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의 선행이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보신 주님은 ‘화있을진저 바리새인들이여!’라고 크게 책망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행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이기심으로 억지로 꾸며서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어떤 선행을 하더라도 자신에게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영광을 위해서 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섭섭한 마음 때문에 오히려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을 소유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희생과 헌신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동기가 마음 속에 생기기 전에는 차라리 구제와 선행을 잠시 뒤로 미루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 있는 말, 사랑이 있는 능력과 믿음, 그리고 사랑이 있는 구제와 선행을 가족과 형제들 그리고 이웃에게 적용해야 되겠지만, 그 뿐만 아니라 주님과 교회에 대해서도 적용해야 합니다. 참된 하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헛된 것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해칠 수 있는 것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 베드로후서 1장 4-7절에서 말씀하는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인간은 반드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야 하나님의 자녀와 천국 시민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최고의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이 내 속에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 심령 속에 있게 하십시오! 그 일을 위해 날마다 간구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랑을 매일 점검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이 역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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