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18:16-24
(16)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고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 하여 가다가 (17)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18)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19)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 오십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20)아합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으니라 (21)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22)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 오십인이로다 (23)그런즉 두 송아지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저희는 한 송아지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며 나도 한 송아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고 (24)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I. 서론
종교개혁의
주동자였던 루터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한 가난한 고학생이 대궐 같은 어느 부잣집 앞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덩치가 매우 큰 한 사나이가 그 집안에서 뛰어나왔습니다. 이것을 본 그 학생은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면서 도망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부잣집에서 나온 그 남자도 무어라고 소리치면서 열심히 그 청년을 좇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루터는 오히려 마음이 슬퍼졌습니다.
왜냐하면, 루터가 가만히 살펴보니, 그 남자의 손에는 고학생에게 주려고 들고 나온 커다란 치즈 덩어리가 들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랑을 베풀고 은혜를 주고자 하여도, 그것을 오해하면 결코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자비를 받아야 될 우리
인간들은 어떠합니까? 우리들 역시 그것을 오해한다면 하나님이 아무리 주시려고 해도 받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II.
본론
1. 제1계명
출애굽기 20장 3절에, 모세가 받은 십계명 중 제1계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그런데 사람들은 이 말씀을 크게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에게
질투가 있으실 수 있는가? 오직 자기만 경배하라고 하니, 하나님은 정말로 욕심이 많은 것 아닌가?”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계명을 주신 것은,
하나님 이외에는 참된 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2. 제1계명을 지키면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 계명을 잘
지키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자동적으로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본문 뒷부분에 있는 38절에 보면, 여호와의 불이 하늘로부터 내렸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의 복”입니다. 39절부터 40절에는, 하나님의 불이 내리는 모습을 본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굴복하였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을 잡아다가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승리하게 하는 복”입니다. 그리고 45절에서는, 3년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던 그 땅에 큰 비가 내리게 되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문제가 해결되는 복”입니다.
이 일들은
제1계명을 지킨 엘리야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선지자가 450명이고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가 400명이나 되었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참된 선지자는 오직 엘리야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응답과 복을 받은 것은 오직 엘리야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에게도 이와 같은 복이 임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제1계명을 지키십시오. 여러분의 뜻과 힘과 목숨을 다하여 지키십시오. 그러면 그
복이 반드시 여러분에게 임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계명을 지키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극적 또는 부정적인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적극적 또는 긍정적인 방법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그저 하나님이 무서워서 그 말씀을 지키려는 태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을 하지 말자”라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그것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태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을 하자”라는 것에 관심을 두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를 생각하면서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어떤 태도를 기뻐하겠습니까? 예, 물론입니다. 우리는 두 번째 방법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계명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적극적이고도 긍정적으로 3. 제1계명을 지키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첫째로, 제1계명을 지키려면, 1) 나의 신을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신’이라는
것은 내가 의지하고 섬기고 두려워하는 어떤 존재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하나님 이외의 여러 가지들을 ‘신’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신들’ 중에는, 용과 짐승 즉 사탄 또는 마귀의 세력(요한계시록 13:4), 하늘의 일월성신(열왕기하 21:3), 피조물(로마서
1:25), 재물(마태복음 6:24)이 있으며, 심지어는 사람의 계명(마태복음 15:9)을 하나님 말씀보다 더 중하게 여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빌립보서 3장 19절과 로마서 16장 18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자기 배(stomach)를 ‘신’처럼 숭배하고, 디모데후서 3장
4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자기 욕심과 쾌락에 하나님 말씀보다 더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인간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모세가 십계명 돌
판을 받던 3,500년 전이나,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21세기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한 편으로는 과학의 혜택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다른 한 편으로는 사탄을 숭배하거나, 별자리의 움직임을 통해 미래를 점치는 자들에게 찾아가고, 어떤 특별한 인간 또는 물질을 숭배하며, 세상의
재물과 쾌락을 여전히 숭배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그것들을 성취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없다”라고
떠들어댑니다.
그러나 믿음의 역사를 보면, 오직 하나님만을 자기 신으로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사람들 중에
Rockefeller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어려서 부모님들로부터 하나님을 향한 귀한 믿음을 전수 받았습니다. 그리고 평생토록 한눈을 팔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향하여 살았습니다. 그가 어떤 복을 누렸는지 여러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21절에서, 엘리야라는
선지자는 “더 이상 양다리를 걸쳐놓고 왔다갔다하지 말고, 두 신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한 편을 선택하라”고 부르짖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1세기 문명인이라고 하면서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과
섞여 있지는 않습니까? 누구에게 의지하고 누구를 섬기며 누구를 경외할 것인지, 여러분 자신이 지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제1계명을 지키려면, 2) 오직 그에게 부르짖어야 됩니다. 다른 신들이나 또는 세상 권세자들에게 부르짖는 것은 결국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잠시동안 위로는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지금 있는 것마저 다 그들에게 빼앗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직 살아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그 응답은 일시적이 아니라 영원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2장 5절에 보면, 초대교회 시대에 베드로 사도가 복음을 증거 하다가 붙잡혀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를 구해내려고 하면, 세상의 상식에 의하면, 당연히 당국자들에게 가서 애원을 하든지, 아니면 더 힘이 센 로마 권세자들을 찾아가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직 하나님께 매달려서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천군 천사들을 동원하여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본문 24절에서도, 엘리야는 세상의 권세를 잡은 이스라엘의 왕 또는 숫자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사람들에게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엘리야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누구에게 부르짖으시렵니까?
셋째로, 제1계명을 지키려면, 3) 그를 자랑해야 합니다. 다른 신들을 자랑하거나, 자기 가문과 능력 또는
경험을 자랑하거나, 오늘날 힘이 있어 보이는 과학의 능력을 하나님보다 더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자녀 됨을 숨기는 것은 부모를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을 먼저 자랑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자녀 된 것을 큰 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16절부터 18절에 보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핍박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증거 하였습니다. 핍박이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아버지를 자랑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실 때,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겠습니까?
오늘 본문에 이어지는 27절과 36절에서 보면, 엘리야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850배나
더 많은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들 앞에서 엘리야는 큰소리로 외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이 증거 되기를 소망하면서 응답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하나님 말씀을 지키면서 불평과 불만 속에서 불행하게 살아가겠습니까?
아니면, 목숨을 버리는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그리고 그 분이 내 아버지이심을 자랑하며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가겠습니까?
III. 결론
성도 여러분, 의지하고 섬기고 두려워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떠납시다. 하나님을 나의 신으로
선택하고 오직 그에게만 부르짖읍시다. 그리고 그 분을 소리 높여 자랑합시다. 21세기인 오늘날에도 분명히 살아 계셔서 역사 하시고, 나를
택하셔서 자녀 되게 하셨음을 당당하게 외칩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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