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 28:1-6,15-19
(1)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3)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15)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것이니 (16)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17)또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18)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우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19)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I. 서론
요즈음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치매’라는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기억력이 감퇴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어느 책에서 이런 우스개소리(humor)를 읽은 적이 있는데, 여러분은 치매의
여러 증상들 가운데 마지막 증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부부 사이의 관계가 갑자기 좋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아내 또는
남편이 다른 사람인줄로 착각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21세기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도 이러한 치매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처음 영접하고 사랑하게 될 때에는 분명히 세상으로부터 발을 빼고 멀어졌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세상과 다시 사이가
좋아진다 하는 것입니다. 그 세상이 마치 하나님 말씀보다 더 진리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십계명은 케케묵은 옛날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것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변명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과연 그렇습니까? 십계명은 옛날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지키지 않고 무시해도 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앞으로 여러 주간에 걸쳐서 십계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들을 통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복 주심’이 크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II. 본론
1. 복과 저주
‘복’과 ‘저주’는, 마치
햇빛이 있으면 당연히 그늘도 만들어지는 것처럼, 항상 함께 존재하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든지 믿지 않든지, 저주가 자신에게
임하게 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행동이야 어떻게 하고 살든지 무조건 자신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의 종들이 성도들의 가정이나 기업을 축복하기 위하여 신명기 28장의 말씀을 본문으로 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가운데에는 신명기 28장을 “하나님의 축복의 장”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큰 착각이요 오해입니다.
신명기 28장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함께 ‘저주’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햇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림자가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처럼, 하나님의 ‘복’ 주심이 크면 클수록 ‘저주’의 결과도 더 크게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빛이 없으면 어두움인 것처럼,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저주’인 것입니다.
그리고, ‘복’과 ‘저주’는 결과 지향적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재의 상태에
따라 판단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현재에 고난을 당하고 있더라도, 그 고난으로 인하여
장차 복을 받게 되어 있다면, 그 사람은 그 고난 속에서 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 아무리 많은 재물과 권세를 누리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들로 인하여 장차 망하게 되어 있다면 그 사람은 그 풍요로움과 권세 속에서 이미 저주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무엇이 진정한 복인지를 여러분 스스로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루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그것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영원히 변함없는 참된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진리는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법칙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그 법칙을 알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2. 법칙들
세상에는 여러 가지 법칙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법칙은 바로 ‘자연법칙’입니다. 수
천년, 수 만년 변치 않고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 자연 속에 존재한다면, 모든 것의 중심이 되시고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도 당연히 영원토록 변치
않는 완전한 어떤 법칙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모세가 십계명의 돌 판을 받던 3,500년 전에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 것처럼, 21세기가 된 오늘날에도 해는 여전히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집니다. 그렇다면 3,500년 전에 적용되었던
하나님의 법칙도 오늘날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것이 완전한 진리가 될 것입니다. 모세가 받았던 십계명은 그저 옛날에나
적용되었던 “케케묵은” 쓸모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똑같이 적용되고 실천되어야 할 영원한 법칙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무서운 분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고, 인자와 자비가 넘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법칙은 정말로 무서운 것입니다.
영원하고도 완전한 것입니다.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그 법칙을 잘 알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법칙을 잘
지키고 따라가야 합니다.
3. 복 받는 길
성경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여호와 하나님의 법칙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가면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어 있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비결은 첫째로, 1)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이룩하는 데 있습니다. 본문
1절에 “네 하나님”이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과연 “나의 하나님이신가?”를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빌 게이츠에게 아무리
돈이 많이 있다 하더라도, 그가 내 아버지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서 단돈 $1도 공짜로 받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아무리
복을 주시고자 해도 “나의 하나님”이 아니면 나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6장 6절과 7절에 보면,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내며 그 고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큰 재앙으로
너희를 구속하여,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낸 너희 하나님인줄 너희가
알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사도행전 17장 23절의 경우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 의존하고 그 앞에 무릎을
꿇으면서도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는 길입니다.
둘째 비결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2) 계시를 받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 “듣고”라고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이 그 법칙을 아무리 계시로 알려주신다 해도 듣지
못하는 자에게는 아무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의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고 들음은 진리의 말씀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믿음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는 조건이라면, 그 조건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법칙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을 열심히 묵상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육신 속에 조금의 힘이라도 남아있는 한,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향하여 눈과 귀를
열도록 그 힘을 다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비결은, 우리에게 있는 3) 믿음의 증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지켜 행하면”이라고 말씀합니다. “지식을 가지면” 또는 “열심히 연구하면” 그것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하고 알고 깨달은 그것을 “지켜
행해야” 그 믿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2장 13절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 인정을 받는 것은
‘율법을 듣는 자’가 아니라, ‘율법을 듣고 행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1장 28절 이하에 기록된 예수님의 비유에서도,
아버지의 말을 듣고 행하지 않은 아들이 아니라 듣고 행한 아들만이 아버지를 기쁘게 할 수 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III.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느 쪽이 ‘복 있는 길’이고 어느 쪽이 ‘저주가 있는 길’인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양쪽 길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오직 복 있는 쪽으로만 발걸음을 옮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이 어떤 것인지 자세하게 연구하고 점점 더 많이 실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여러 주간에 걸쳐 말씀을 받게 될 10가지 계명을 통해,
‘하나님의 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넘치게 임하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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