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0, 2012

영적 전쟁-IX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9/9/2001)

본문 : 에베소서 6:10-12

(10)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I. 서론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가 쓴 “돈키호테(Don Quixote de La Mancha)”라는 유명한 풍자소설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한 촌에 살던 Aronso Gihano라는 남자가 기사도 이야기를 너무 깊이 탐독하다가 정신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 이름을 “돈키호테”라고 이름을 붙이고, 스스로 기사가 되어 세상의 부정과 비리에 대항하고 학대받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Sancho Panza라는 시종을 데리고, 늙어서 힘이 하나도 없는 말 위에 올라탄 후에 길을 떠납니다. 여러분, 여기까지만 보면, 그 “돈키호테”는 얼마나 훌륭한 사람입니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 악한 세력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용감하게 전쟁을 시작하였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돈키호테”는 마을 밖에서 돌아가고 있는 풍차가 자기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기사라고 착각하고 말을 달려 돌진하는가 하면, 작은 여관에 머물면서 그것이 큰 성이라고 착각하는 등 정말로 우스운 장면들을 연출합니다. 뜻은 훌륭하였지만, 그의 행동과 결과는 세상의 웃음거리와 조롱거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뜻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 열심히 그 일을 한다 해도, 영적 전쟁의 대상을 모르면, 즉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어떤 존재인지를 모른다면, 우리들도 마귀의 궤계 앞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패할 것이며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가리울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본문에서 보면, 우리들의 영적인 전쟁의 적군을 능히 대적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본문 12절 말씀이 그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는데, 원어 성경에서도 보면 이 12절 문장 앞에 “왜냐하면”이라는 접속사가 붙어 있습니다. 아무튼 그 이유는, 우리의 씨름이 눈에 보이는 세계(혈과 육)를 향한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를 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알려주시는 방법을 잘 이해하고 또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II. 본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는 비결은,
첫째로, 1. “주님 안에서 강건하여지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두 가지를 강조합니다. 하나는 세상 안에서가 아니라 주님 안에서라는 말이고, 다른 하나는 그저 수동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강건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요한복음 15장 7절은 우리가 왜 주님 안에 있어야만 하는가,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줍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마귀의 궤계를 알고 또한 물리치는 일은 우리들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주님의 능력으로는 얼마든지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주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미 그렇게 해주시기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최종적으로 완전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님 안에 있어야만 합니다.
요한복음 15장 10절은 주님 안에 거한다는 의미를 다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주님이 말씀하신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계명을 지키면 주님 안에 있는 것이요, 계명을 알지 못하거나 우습게 여김으로써 실천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아무리 “주여, 주여” 외치고 거룩한 척 외모를 꾸민다 해도 이미 주님 안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5장 12절부터 14절 말씀은 그 의미와 실제적인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로 불러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친구는 주님을 닮아서 강건해지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다른 예를 하나 찾아보면, 다윗의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17장 33절부터 37절 말씀에 보면, 블레셋의 거대한 장수 골리앗을 대항해서 싸우겠다고 다윗이 자청해서 나섰을 때,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사울은 다윗에게 “너는 약하다. 그러므로 골리앗과 대항해서 싸울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히려 “나는 강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우리들도 주님 안에 있게 되면 다윗처럼 강해질 것입니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물리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둘째 비결은, 2. “그의 힘의 능력 안에서 강건하여지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싸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적이 강하면 싸우기도 전에 항복해 버립니다. 본문 10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라”는 말은 “주님의 힘의 권세 안에서 강건하여지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님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놀라운 힘으로 말미암는 권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주님께 의지하지 못하고 싸움에서 패배한다는 말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6절에 보면 주님께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다 받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이라는 말이 곧 주님의 힘의 권세입니다. 우리들이 그 권세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서 의지하게 될 때,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힘과 능력으로 반드시 그 일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의 힘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고, 그 궤계 앞에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도 다윗을 예로 들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무엘상 17장 45절에 보면,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돌진하면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에 의지하여 나오지만, 나는 오직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간다”고 외칩니다. 다윗은 정녕 아무 힘도 없는 보잘것없는 소년에 불과하였습니다. 갑옷을 입을 수도 없었고, 칼이나 창을 들 만한 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힘과 능력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힘과 능력 안에 완전히 의지할 때, 승리는 골리앗의 것이 아니라 다윗의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다윗처럼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비결은, 3.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공급하는 전신갑주를 입어야 이길 수 있고 또한 잘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으려고 하고, 힘과 권세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친한 관계를 맺어보려고 온 힘을 다합니다. 그러나 영적 전쟁에 있어서는 이것이 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전신갑주를 입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방어무기만이 아니라 공격무기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전신갑주를 입기만 하면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궤계를 능히 물리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1992년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국민당의 대표는 김동길 씨가 맡고, 대통령 후보는 정주영 씨가 되었습니다. 정주영 씨는 한국에서 가장 큰 부자였고, 김동길 씨는 지식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최고로 꼽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서로 의형제가 되기로 비밀리에 서약하였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들을 이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있기 얼마 전에, 의형제 관계를 맺었던 서약서를 김동길 씨가 공개함으로써 정주영 씨를 곤경에 빠뜨리고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달 후에 김동길 씨는 양순직 의원과 의형제 관계를 맺는 서약서를 써주었다가 그로부터 똑같은 배반을 당하여 그도 역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취하는 전신갑주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고, 최고로 좋은 방법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를 보면 허망한 것입니다. 김동길 씨의 경우처럼, 만약에 하나님의 사람이 세상의 전신갑주에 기대고 의지하면, 자신도 마귀의 궤계에 넘어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가리고 욕이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전신갑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지, 우리는 이미 영적 전쟁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마귀는 우리보다 훨씬 더 지혜롭고 교활합니다. 그 마귀가 궤계를 세워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넘어뜨리고 있습니다. 그 계략에 넘어가면, 원수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세상의 웃음거리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할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강건하여지고, 주님의 힘의 권세 안에서 강건하여지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기만 하면, 마귀의 궤계가 아무리 교활하고 힘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의 군사가 되시기를 다시 한 번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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