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7, 2012

성탄축하 - “큰 기쁨의 좋은 소식” [2006-12-25]



본문 : 누가복음 2:6~20
(6)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8)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9)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18)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19)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 (20)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12월 25일은 온 세상 민족들이 성탄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데, 그 탄생 연도와 날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초대교회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으로 인하여 생일보다 사망일을 더 기념하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니교가 크게 번성하자, 그 교리에 대항하기 위하여 주님의 생일을 성대히 경축하게 되었습니다. 354년 로마의 주교 티베리우스가 로마의 동짓날인 12월 25일을 성탄일로 지켰는데 12월 25일은 낮의 길이가 가장 짧았다가 차츰 길어지는 날이요, 이는 생명의 상징이므로 그 날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세기 초 그리스도의 성탄을 최대의 축일로 선언했고, 로마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주님의 탄생 날짜에 관한 여러 설을 칙령으로 다 폐기하고 12월 25일로 확정지었습니다.
아무튼 그리스도의 탄신일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전해진 날입니다.(10, 14절) 왜 큰 기쁨의 날입니까? 선물 때문입니까? 파티 때문입니까?

1. 인간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무엇일까요?
인간은 죄와 악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으로부터 건져줄 구원주를 만난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영원히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메시야)가 오셔서 영생을 주신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이러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시 인간의 주님이 되어주신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11절에 보니, 그 구원주이신 그리스도가 주님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 아니겠습니까!
인간에게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도 큰 기쁨의 소식이 있습니다.

2. 하나님께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자녀와 헤어져 있는 부모에게 무엇이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일까요?
누가복음 15장에는 돌아온 탕자의 비유 말씀이 있습니다. 두 아들 중 한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떠나간 후에 그 아들의 소식을 모르며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려본다면,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아들에게 아버지가 편지를 보냈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에 '그 아들이 아버지의 편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아버지가 얼마나 기뻐하였을까요? '그가 아버지에게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게다가 '그가 아버지를 자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아버지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요?

3. 답장을 보내자!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큰 기쁨의 소식을 보내 주셨으니, 이제 우리가 답장을 보냅시다. 그러면 어떻게 답장을 보낼 수 있을까요?
그 답장은 천사들이 하나님께 전해드릴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창세기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우리가 보내는 답장이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은 답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천사들의 금대접 위에 올려지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답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답장에는 세 가지 내용들이 포함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첫째로, "제가 천국복음으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라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제가 아버지께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는 "제가 아버지의 이름과 나라를 온 세상에 자랑하고 있습니다."라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조지 메이슨(George Mason)이라는 이름을 가진 뉴욕의 실업가가 있었습니다. 사업하여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이 그의 생에 있어서 전부였습니다. 크게 성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여러 모임들로부터 초대를 받았지만, 모든 초대도 거절하고 사업에 몰두했습니다. 12월 24일 오후, 그는 약간의 현찰을 꺼내기 위해 자기 회사 안에 있는 금고에 들어갔습니다. 은행에 있는 것처럼 큰 금고는 그의 자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여기에 들어간 것을 몰랐던 담당 직원이 그만 금고를 잠가버렸습니다. 메이슨이 금고 문을 두드렸지만 이미 모두 퇴근한 후였습니다. 다행히 그 금고에는 공기 구멍이 있었기 때문에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메이슨 씨는 자녀도 없고 부인과도 돈 문제 때문에 이혼했으므로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았고, 결국 그는 이틀을 굶으며 크리스마스를 지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메이슨 씨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어둡고 추운 금고 속에서 불안에 떨며 배고픈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반성하였고, 진심으로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주님을 위해 쓰임 받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가 잠시 당하였던 고통이 그에게 큰 기쁨과 축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하여 누구보다도 기뻐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가장 큰 기쁨의 편지를 받고도 세상일에 바빠 답장을 쓰지 못하는 불충한 자녀가 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답장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보낼 수 있습니다. 천사들의 금대접 위에 올려져서 하나님 아버지 보좌 앞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최고의 기쁨과 감사함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을 들었으니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을 드리는 성탄절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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