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2:35~43
(35)예수께서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 (36)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37)이렇게 많은 표적을 저희 앞에서 행하셨으나 저를 믿지 아니하니 (38)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가로되 주여 우리에게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뉘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39)저희가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까닭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40)저희 눈을 멀게 하시고 저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음이더라 (41)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42)그러나 관원 중에도 저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을 인하여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회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43)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오늘은 성탄감사주일입니다. 예수님의 잉태를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이 세상에 탄생하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잉태의 영적 의미를 개인 신앙에 적용한다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고, 탄생의 영적 의미를 개인 신앙에 적용한다면 '나를 통해 주님이 역사하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예수께서 탄생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심도 중요하지만 탄생은 더욱 중요합니다. 성탄에 대한 관계을 생각해 볼 때 사람들을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첫째는, '예수를 잉태하지도 못하는 자'입니다.
만약에 마리아가 예수님이 자신에게 잉태되는 것을 거부하였다면 엌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약속이 그녀에게 성취되는 일은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을 듣고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사람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구약 시대의 이방인들은 구원의 약속 또는 천국에 대하여 듣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를 기다리거나 환영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유대인들이 사명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구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환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37절에서 보는 것처럼, 그들은 표적을 보면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한 남자가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목이 말랐지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때 그는 자기 앞에 야자나무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물이 솟아 나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지금 보고 듣고 있는 것은 신기루에 불과해. 실제로는 여기에 아무 것도 없어.'
얼마 후 사막을 유랑하는 아라비아인 두 명이 쓰러져 있는 그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물이 가까운 곳에 있는데 죽다니 말이야. 바로 앞에 있는 야자 열매는 입에 대지도 않았나 보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지?"
손만 내밀면 되는데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합니다. "하나님? 천국? 영생? 그런 것들은 절대 없어!" "예수가 밥 먹여주니?"
그러나 주님은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문을 두들기고 계십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요한계시록 3:20)
2. 둘째로, '예수를 잉태한 것으로 만족하는 자'가 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고 시간이 지나자 그 표징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예수를 영접하고 믿음을 가진 후에 시간이 지나면 그 믿음의 표징이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가 탄생되기 전의 표징은 오직 본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마리아가 잉태만 하고 평생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만약에 예수님을 영접한 후 혼자만의 믿음으로 인생을 끝낸다면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신약시대 유대인들을 생각해 봅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으로 왔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처럼 보였던 소수의 유대인들은 외식하는 믿음, 행함 없는 믿음, 그리고 사명을 거부하는 믿음을 가졌을 뿐입니다. 그들은 진리를 외면하고 결국 율법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본문 42-43절에서도, 예수님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군중을 따라가지만, 속으로는 믿음이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자신의 믿음을 사람들 앞에 드러내지 않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믿음에 합당한 열매가 열릴 수 없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사람의 영광(세상)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었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를 잉태했습니까? 예수를 믿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신앙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여전히 나 혼자만의 구원으로 만족하고, 주님이 주신 사명과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본분에 무관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 것으로 자신을 만족시키기에 바쁘지는 않습니까?
불신자들이 멸망해 가고 있다면 그 책임은 누구의 것입니까? 멸망하는 그들 자신의 책임입니까? 구원시키겠다고 서원하고 나서 중간에 포기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겠습니까?
인도의 어느 지방에서 네 사람의 상인이 똑같이 돈을 투자하여 목화를 사다가 창고에 쌓았습니다. 그런데 그 창고는 쥐가 많아 목화를 상하게 하므로 고양이 한 마리를 사놓기로 하였는데. 고양이 한 마리 값을 4등분하여 고양이 다리 하나씩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어느 날 고양이가 왼쪽 앞다리를 다치게 되어 그 다리의 주인이 기름 묻은 붕대를 감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이 고양이가 난로에 너무 가까이 있다가 기름 묻은 붕대에 불이 붙고 말았습니다. 고양이는 미친 듯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목화더미 위에 뒹굴어 목화가 모두 불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일을 알게 된 상인들은 붕대를 감아준 다리의 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소의 내용을 다 들은 재판관은 조용히 입을 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답니다: "만약 고양이 다리에 불이 붙었을 때 그 고양이가 가만히 앉아 있었다고 하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그 고양이를 목화가 있는 곳으로 가게 한 것은 다친 다리가 아니라 성한 다리였으므로 다친 다리의 소유주에게 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를 움직이게 한 나머지 세 다리의 주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에스겔 33장 8절은 말씀합니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불신자의 멸망의 책임은 먼저 믿은 자에게 있습니다.
3. 셋째로, '예수를 탄생시키는 자'가 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마리아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삶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고 구원의 역사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성도가 참된 믿음의 열매를 맺는 일은 본인에게는 고통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하여 복음의 역사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약시대에 믿음을 지킨 이방인들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참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예수의 영이 마음껏 활동하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 되는 삶입니다. 이미 받은 달란트대로 쓰임 받음으로써 '예수를 탄생시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일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면, 맡겨진 사명 감당하려면, 많은 희생과 고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는 수고가 계속 요구됩니다. 새 생명의 탄생은 말로만, 단번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일에는 반드시 기쁨과 감격이 따라옵니다.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축복이 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그러하였고, 복음을 전한 사도들과 순교자들 그리고 오늘날까지 주를 위해 헌신하는 심령들이 그러하였습니다. 자기만의 구원으로 만족치 않고 예수님을 탄생시킨 그들이 있었기에 천국은 우리들에게도 증거되었고 지금도 증거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를 자기 마음에 잉태시킴으로 만족하지 말고 탄생시킵시다! 그리하여 예수의 영이 여러분 자신을 통해 활동하시게 합시다! 주신 달란트로 쓰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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