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4, 2012

천국복음- "대신 죽어주는 자" - [2004-11-28]



본문 : 로마서 5:1~11 11/28/2004
(1)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2)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6)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10)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11)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어느 마을에 작은 호수가 있었는데, 겨울에는 얼어붙어서 아이들이 호수 위로 걸어서 학교에 가기도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서 얼음이 얇아진 것을 알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학교에 보내면서 ‘오늘은 호수 위로 건너가지 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아버지 말을 듣지 않고 혼자서 호수를 가로질러서 걸어가다가, 거의 가운데에 갔을 때 그만 얼음이 깨지면서 호수에 빠졌습니다. 그 때 마침 지나가던 우체부가 그 모습을 보고 달려가서 아이를 건져주었지만, 자신은 힘이 빠져서 그만 호수 속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 아이는 동상에 걸려서 여러 날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 가면 아마 몹시 야단을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아버지는 전혀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기 아이의 손을 잡고 그 우체부가 묻혀 있는 무덤으로 가서 준비한 꽃을 바치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구원 받게 되는 과정을 다시 새겨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에 우리들 역시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 자녀들이었습니다. 이사야서 53장 6절에서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우리는 아버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G고 자기 멋대로 인생을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죄의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서 ‘죄의 삭은 사망이요...’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를 대신하여 죽어줄 자가 있다면 나는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7절을 보니, 의인을 위하여 대신 죽어주는 자가 있을 수 있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대신 죽어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이 그런 의인이 되고 그런 선인이 된다면 죽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죄인이 아니라면, 의롭고 선하게 살고 있다면, 여러분을 위하여 대신 죽어줄 그런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
그런데, 본문 6절과 8절을 보니까, 대신 죽어주실 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1.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일 때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마치 사형선고를 받고 기다리는 자와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고, 아직 선한 존재가 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그의 아들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고 그 결과로 영생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 아주 친하던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법을 공부하여 판사가 되었고, 다른 친구는 사업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사업을 하던 친구가 완전히 망하여 빚을 지게 되었고, 고소를 당하여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판사의 직책으로는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하였고, 절친하였던 친구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민하던 판사는 친구에 죄를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죄인이 된 친구에게 다가가서 손을 잡고 말하였습니다. ‘친구여, 걱정하지 말게. 내가 자네 대신 그 돈을 다 갚아주겠네.’ 율법의 정죄와 복음의 은혜를 동시에 성취시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이룩하셨습니다.
여러분도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기 원하십니까?
2. 그렇다면, 십자가 앞에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만약에 우체부가 건져준 그 소년이었다면 우체부의 무덤 앞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내가 의인이기 때문에, 내가 선한 일을 하였기 때문에 주님이 내 대신 죽어주셨다면 내 뜻대로 내 인생을 살아도 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내 대신 죽어주셨다면, 남을 생애를 그의 몫까지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주님께서 여러분 대신 죽으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시기 위해서였다고 8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그 사랑에 응답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3. 성경은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라! Rejoice in God!’이라고 말씀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와 그 죽음의 문제가 영원히 해결되었으니, 그리고 절망의 구렁텅이로부터 건짐을 받았으니,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그 우체부였다면, 목숨을 바쳐서 구해준 그 소년이 어떻게 살기를 원하겠습니까? 당신이 만약에 예수님이라면 대신 죽어준 여러분이 어떻게 살기를 원하겠습니까? 그러면, 이 죄 많고 험악한 세상에서 어떻게 즐거워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그의 죽으심에 동참하면 즐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10절) 즐겁지 못한 이유는 욕심 때문입니다. 세상염려와 근심과 걱정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죽는다면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로, 그의 부활에 동참하면 즐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10절) 죽음에 대한 공포와 세상에 대한 비관과 좌절이 아무리 크더라도, 부활한다는 사실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할 것입니다!
셋째로, 그의 남겨진 사명에 동참하면 즐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11)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소외감이나 나태함 또는 무기력함도 주님이 주신 사명으로 바쁜 사람에게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당신은 지금 어떤 인생길을 걷고 있습니까?
아직도 죄의 구덩이 속에서 헤매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직도 거기에 빠져 있다면, 건져주실 주님께 손을 내미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죄인 위해 대신 죽어주신 주님, 부활의 주님께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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