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5, 2012

천국사다리(19) - “이리를 이기는 양” [2005-7-3]



본문 : 마태복음 10:5~16     7/3/2005
(5)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7)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8)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이나 가지지 말고 (10)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군이 저 먹을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11)아무 성이나 촌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2)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13)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14)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15)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6)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성도 여러분, 천국사다리를 계속 열심히 올라가고 있습니까? 열심히 올라가는 분들은 그 길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두움의 세력들이 끊임없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방해를 물리치고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 번 싸워서 백 번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지난 4월에 한국의 어린이 대공원에서 코끼리들이 탈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코끼리 세 마리가 ‘미가’라는 음식점에 들어가 모든 집기들을 다 부수고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불경기라서 장사가 되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던 ‘금택훈’이라는 이름의 여사장은 완전히 실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피해보상을 받은 돈으로 내부 수리를 하고 간판에 코끼리 세 마리를 그려 넣으면서 ‘미가’라는 이름 대신 ‘코끼리 들어온 집 미가’로 바꾸었는데, 호기심으로 찾는 손님들이 몰려들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주인은 전혀 알지 못하고 한 일이었지만, ‘약점을 활용하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에 해당하는 수준 높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그 주인이 코끼리들로부터 다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하여 소극적인 방법을 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음식점 앞에 튼튼한 바리케이트를 쳤다든지, 무서운 개를 묶어둔다든지, 코끼리를 빠뜨릴 정도로 크고 깊은 웅덩이를 파서 함정을 만드는 일에 그 돈을 사용하였다면, 아마 코끼리들이 다시 오기 전에 손님들이 먼저 모두 도망갔을 것입니다.
방해를 받으며 천국사다리를 올라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그 비결을 배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1. 첫째로, ‘우리는 양이다.’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잃어버린 양입니다.(6절) (이사야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예레미야 50:6 ‘내 백성은 잃어버린 양떼로다’) (마태복음 18장, 누가복음 15장 ‘잃은 양의 비유’)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어린 양’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29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요한복음 10장에서는 예수님과 성도의 관계를 양과 목자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으며, 마태복음 15:24에서 예수님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 보내심을 받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 33절에서는, 인자의 재림과 심판의 때에 양은 오른 편에 서게 하고 염소는 왼 편에 서게 하신다고 말씀함으로써, 천국사다리를 올라가는 모든 성도들이 ‘구원 받은 양’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6절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들을 ‘보냄 받는 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양은 끝까지 양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만약에 처음에는 양이었지만 중간에 양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된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천국사다리를 올라가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둘째로, ‘그들은 이리이다.’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양은 ‘순결’을 뜻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제물로 이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양은 영리하고 민활하며 놀랄 만큼 많은 새끼를 낳지만, 항상 울음소리를 내고 연약하며 희생당하고 탈취당하는 동물입니다.
반면에 이리는 어떤 동물입니까? 강탈하는 습성이 있고, 밤에 특별히 흉포하며, 양떼를 공격하여 파괴시키는 짐승입니다. 따라서 성경에서는 악한 자, 거짓 교사, 마귀, 흉포한 적을 뜻하는 말로 자주 사용됩니다.
오늘날의 이리는 악한 사람들(무신론신자, 우상숭배자, 사탄숭배자, 이단에 빠진 자) 뿐만 아니라, 몸의 힘이나 마음 또는 시간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게 함으로써 탈취하는 것들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연약한 양은 결코 이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양에 비유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리들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싸움에 지고 천국사다리를 올라가지 못하게 된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양이 이리를 이길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가능합니까? 본문 16절 말씀에 그 비결이 있습니다!

3. 이리를 이기는 양이 되는 비결
첫째로, 가서 ‘천국이 가까웠다’는 복음을 전파하면 이리를 이길 수 있습니다. 가서 전파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습니다. 천국복음이 아니라, 잘못된 인본주의 정신에 입각한 지식이나 과학을 전파하는 것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종교다원주의와 같은 신학적 논쟁거리를 가지고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천국이 최고의 핵심을 이루는 진리를 전파해야 합니다.
둘째로, 뱀 같이 지혜로워야 합니다. 잃어버린 양을 은밀한 가운데 잘 찾으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양의 탈 쓴 이리를 분별치 못하고 아무에게나 아무렇게나 복음을 던지면 오히려 그들의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거저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거저 주어야 합니다. 만약에 아무 공로 없이 받은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하여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양이 아니라 이리가 된 것입니다. 이리가 양이 되기는 힘들어도 양이 이리로 바뀌기는 너무나 쉬운 것 같습니다.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죠지 뮬러 목사님의 일기장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타락한 목사 후보생이었던 죠지 뮬러는 목사가 된 후에 ‘오직 하나님께만 의존하리라’는 결심을 하고 1836년 4월 2일 31세의 나이에 고아 17명을 데리고 고아원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죠지 뮬러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의 일기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 그 날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기도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4년째가 되는 1859년 12월에는 700명의 고아들을 수용하는 고아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898년 93세에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까지 그는 적어도 5만 번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고백하였으며, 15만 명의 고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주는 엄청난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가 한 일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변치 않는 연약한 한 마리 양으로서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한 것뿐이었습니다.

천국사다리를 올라가는 성도는 구원받은 양입니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이리들 속으로 보냄 받는 양입니다.
이리들에게 이기지 않으면 이미 진 것과 같습니다. 이기지 못하면 천국사다리를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리에게 이기는 양이 됩시다. 가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뱀같이 지혜로우며 비둘기같이 순결하여, 스스로 천국사다리 올라가고 또한 뒤따라오는 다른 성도들을 이끌어주는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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