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6, 2012

“함께 승리하는 기쁨” (1/8/2006)



본문 : 출애굽기 17:8~16     1/8/2006
(8)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10)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11)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1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15)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하나님 앞에 독불장군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혼자서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서로 협동하면 승리하게 되겠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분열하면 반드시 패배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무리’를 이루어야만 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하나님의 종은 무리를 이루게 하는 역할, 그리고 그 무리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며, 모든 무리는 하나님의 종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꿀벌은 모이는 동물들 중에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꿀벌 한 마리를 혼자 있도록 고립시켜 놓으면, 함께 있을 때에는 열심히 일하던 그 벌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결국에는 곧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속담에 ‘You cannot keep the bee, you can keep only bees'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가 그를 증명합니다. 아말렉과 싸우는 이스라엘의 모습에서도 보면, 한 무리 이룰 때에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떤 무리를 이루었기에 승리하였을까요?

1. 그들은 각자 자기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모세가 능력의 종이었다고 하지만, 그가 혼자서 아말렉 군대를 물리쳤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그러면 용맹스러운 장수였던 여호수아가 혼자서 승리하였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군인들이 잘 싸워서 승리한 것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모세가 한 일은 지팡이를 잡고 산꼭대기에 서는 것이었고, 여호수아 장군은 군대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가는 것이었으며, 군인들은 여호수아의 지시대로 싸움을 하는 것이었고,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서 모세 곁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에 모세와 아론과 훌은 전쟁터로 나가고, 여호수아와 군인들은 산꼭대기로 간다면 그 전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얼마 전에 우리 교회에 히터가 갑자기 고장이 났습니다. 홴을 돌리는 모터를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찬바람만 나오고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기를 잘못 연결해서 홴이 거꾸로 돌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다른 부분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여도 한 부분이 잘못 되면 전체가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친구 두 사람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힘들게 올라간 후에 앞에 타고 있던 친구가, ‘아, 이 언덕을 올라오느라고 너무 힘들었어’라고 하자, 뒤에 타고 있던 친구가 ‘나도 힘들었어, 자전거가 뒤로 밀려나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잡느라고...’라고 하더랍니다. 자기 역할을 할 때 제대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녀가 자기 역할을 각자 잘 감당할 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주인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목사와 직분자들 그리고 교인들 각자가 자기 역할을 발견하고 잘 감당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2. 그들은 부족함을 서로 메꾸었습니다.
11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이끄는 군대가 승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하기도 합니다. 모세의 역할은 손을 들고 있는 것이었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여호수아가 패배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모세가 패배의 원인을 여호수아에게 돌리고 그를 비난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12절에서는 모세의 팔이 피곤하였다 하였습니다. 능력의 종이었지만 그도 역시 인간인지라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론과 훌의 역할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아론과 훌이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고 오직 모세를 비난하기만 하였다면 그 전쟁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그들의 행동이 모두 자발적으로 메꾸어 주는 모습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이 명령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에 억지로 한 것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고 지쳐있을 때 누군가가 대신 그 짐을 지어준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죄의 짐을 해결할 수 없을 때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주시지 않았습니까? 억지로 하신 것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죽어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사랑은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사랑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가정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자녀들이 상대방의 약점과 단점을 서로 메꾸어 주고, 직장에서는 주인과 종업원이, 교회에서는 목사와 직분자들과 교인들이 서로 부족함을 메꾸어 줄 때, 반드시 승리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풍성하게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3. 그들은 모든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어떤 공동체의 운명은 승리한 이후에 더 문제에 부딪힐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승리한 후에 누군가가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면, 그것이 분쟁의 씨앗이 되어 반드시 더 큰 패배를 맛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싸움은 차라리 아니함만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스라엘이 아말렉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 후에 여호수아가 ‘나 때문에 승리하였다’고 자랑하였다면 이스라엘 공동체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모세가 나서서 ‘내가 손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겼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론과 훌이 나서서 ‘우리가 모세의 손을 받쳐주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러기에 16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싸움은 하나님이 직접 싸우신 싸움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15절에서는 여호수아의 귀에 외우도록 들려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할 때, 직장과 기업이 성공할 때, 교회가 잘 되고 부흥할 때, 어떤 사람이 영광을 받으려고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비로소 함께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는 무리가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사랑 안에서 하나 된 자녀들입니다. 한 무리가 되어 함께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각자 자기 역할을 발견하여 충실하게 감당하고 부족함을 서로 메꾸어 주며 또한 가정에서 직장과 사업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승리할 때 모든 영광 오직 하나님께 돌리는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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