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6, 2012

“부흥케 하옵소서” (1/29/2006)



본문 : 하박국 2:15-3:2    1/29/2006
(15)이웃에게 술을 마시우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로 취케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6)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우리라 (17)대저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두렵게 하여 잔해한 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모든 거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 오리라 (18)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19)나무더러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20)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3:1)시기오놋에 맞춘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우리 모두는 2006년도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새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성경은 하나님이 일으키신 새 역사 즉 부흥의 역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루어졌던 그 부흥이 여러분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에 이루어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미국의 대부흥사였던 무디 목사님은 어느 좌담회에서 ‘교회를 부흥시키는 방법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자기 영혼의 문제를 매일 5분씩만 진실하게 생각하고 기도하는 사람 20명이 당신의 교회에 있다면 당신의 교회는 틀림없이 부흥할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먼저, 1. ‘부흥’의 의미와 결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부흥’이라는 말을 숫자적으로 또는 양적으로 크게 팽창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적인 방법과 노력으로 그 부흥을 이룩해 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부흥을 이룩하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박국은 그 하나님 앞에 부흥케 해달라고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본문 3장 2절에 보면, 인간이 해야 할 역할은, “여호와의 소문을 듣고 놀라는 것”,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목격하는 것”, 그리고 “진노 중에서 베푸시는 긍휼을 받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오직 부흥케 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갈 것이냐 아니면 따라가지 않을 것이냐를 선택할 뿐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은 부흥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할을 완전하게 이룩하십니다.
우리말 성경에서 “부흥”이라고 번역된 말의 원래 의미를 보면,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회복되는 것을 부흥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restore’입니다. 자신감이 무너져 내린 사업가에게는 그 자신감이 다시 회복되는 일이, 믿음이 무너져 내린 성도에게는 그 믿음이 다시 회보되는 일이, 신뢰감을 잃어버린 친구 관계가 다시 신뢰감을 회복하는 일이 바로 ‘부흥’입니다.
둘째는 변화되는 것을 부흥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renew’인데, 옛날 상태로 돌아갔던 것이 다시 새롭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합시다. 믿기 전에 가졌던 나쁜 습관들을 버리고 교회생활을 잘 하다가, 어느 날 시험에 들어서 다시 옛 사람으로 되돌아갔다면, 그런 사람은 반드시 다시 새롭게 되어야만 합니다. 이렇게 다시 새로워지는 것이 바로 ‘부흥’입니다.
셋째로, 다시 살아나는 것을 부흥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하면 ‘revive’인데, 죽었던 상태로부터 다시 생명력을 갖고 살아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외식적인 사람에게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죽은 믿음이라고 분명하게 진단합니다. 그러한 죽은 믿음을 가졌던 사람이 행함으로 실천하여 산 믿음을 갖게 될 때 “부흥하였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부흥이 이루어지면, 그에 대한 결과가 반드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회복되어 견고히 세워지고, 변화되어 새롭게 되며, 생동감이 넘쳐서 또 다른 생명을 낳는 재생산이 풍성하게 이루어집니다. 좋은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게 됩니다.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점점 더 확장되고, 숫자적으로나 양적으로도 증대됩니다.

2. 부흥의 대상
그렇다면, 이러한 부흥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할 대상이 누구이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당신이 속한 교회를 부흥시켜야 한다”는 말은 이해하지만, “당신 자신의 심령이 부흥되어야 한다” 는 말이나 “당신 가정이 부흥되어야 한다”는 말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 드린 부흥의 의미와 그 결과를 이해한다면,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부흥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또 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부흥의 결과가 실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든 사람, 모든 공동체가 다 부흥의 대상입니다.
만약에 나의 심령 속에 무너져 내린 것이 있다면, 옛것으로 돌아간 것이 있다면, 늘 소극적으로 살아가면서 생동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 나 자신이 부흥해야 할 대상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나의 가정에 질서가 무너져 있다면, 아직도 옛 관습에 젖어서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이웃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 생명을 구원시키는 능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 내 가정이 바로 부흥의 대상인 것입니다.
이러한 부흥의 역사는 가까운 곳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먼저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야만 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거나 행동을 이끌어서 변화시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나의 생각을 바꾸거나 나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일은 내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부흥할 때, 내 가족이 변화됩니다. 내 가정이 부흥할 때 내 교회와 내 나라가 변화되는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3. 부흥의 원인
하나님이 이룩하시는 부흥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부흥이 일어나도록 하는 원인에 대한 자동적인 산물입니다. 씨를 심지 않으면 풍성한 곡식을 거둘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하여 부흥의 원인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1) 불의에서 떠날 때 부흥이 이루어집니다. 디모데후서 2장 19절에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불의에서 떠나지 않으면 죄로 인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죽음은 생명과 반대입니다. 생명이 없으면 약동하는 생명력도 있을 수 없습니다. 생명력이 없으면 부흥의 결과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업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여러분의 심령이 불의에서 떠나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기업이 불의한 일에 동참하지 않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의로운 편에 서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자신이 부흥되고 여러분의 기업이 부흥될 것입니다.
둘째로, 2) 회개할 때 부흥이 이루어집니다. 고린도후서 7장 10절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라고 선언합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떠났음을 인정하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개함이 없으면 세상에 속한 것입니다. 세상에 속하는 것은 다시 옛날 상태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옛것이 되는 한, 부흥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도우심에 따라 부흥하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끊임없이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계획과 나의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주장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고 소망하시는 일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 교회의 부흥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여러분의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풍성케 하시는 축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셋째로, 3) 겸비하고 상한 심령이 되어야 부흥이 계속 이루어집니다. 역대하 7장 14절에 보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시편 34편 18절에서는,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교만한 자는 이미 하나님 앞에 무너진 자입니다. 넘어진 자입니다. 무너지고 넘어진 자에게 부흥이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부흥케 하실 때 우리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II. 결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국 문에 “눈물이 없이는 이 문을 열 수 없다.”라는 안내문이 써 있다고 합니다. 자유를 쟁취하기 위하여 목숨을 바쳐 투쟁하던 사람이 천국에 가서 문을 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물을 가지고는 천국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남편을 잃고 슬픔에 젖어 평생토록 눈물을 흘리며 살던 여인이 천국 문을 열려고 하였지만, 그 눈물을 가지고도 천국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때 어떤 죄인이 회개의 눈물을 흘려가면서 천국 문 앞에 왔습니다. 그 죄인이 겸손히 무릎을 꿇게 되자 그 견고하던 천국 문이 활짝 열렸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2006년도에는 부흥의 역사가 저와 여러분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 위에 풍성하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무너졌던 것들이 회복되고, 옛날 상태로 돌아갔던 모든 것들이 다시 새로워지며, 아무 힘없이 나약해졌던 우리 몸과 영혼이 다시 살아나서 약동하는 생명력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먼저 부흥하여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과 자식들에게도 그리고 우리 교회에도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합시다!
부흥의 원인은 불의에서 떠나는 것과 회개하는 것과 겸비하고 상한 심령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이 일을 열심히 이루면서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여, 우리를 부흥케 하소서”라고 부르짖읍시다! 그리하여 여러분 각자의 심령과 가정에 그리고 우리 교회 위에 부흥의 놀라운 열매들이 맺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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