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8:21~27
(21)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23)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좇았더니
(24)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25)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
I. 서론
-세상에서 성공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스스로 힘을 가지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큰 재산을 물려받든지, 아니면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물려받으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로부터 재산도 물려받지 못하고,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도 전혀 물려받지 못한 사람은
성공하기를 포기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그런 사람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줄을 잘 서면 됩니다. 앞으로 성공하게 될 사람을 따라가면
됩니다.
-사무엘서를 보면, 다윗이 아직 왕이 되기 전에 사울 왕에게 쫓겨다니면서 광야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다윗의 편에 선
사람들이 있었는데, 후에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크게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후보들 중에 이회창씨와 노무현씨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싶은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 뒤에 줄을
섰습니다. 투표가 시행되기 며칠 전에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 중 일부가 마음을 바꾸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였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어느 줄에 선 사람들이 성공한
것입니까?
II. 본론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에, 유대인들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이미
오랫동안 권세를 누려 온 제사장들과 사두개인 그리고 율법사들을 따라가는 사람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아무 권세도 없고 돈도 없는 예수를
따라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 예수를 따라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뒤에 줄을 서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 특별히 12사도들이었습니다.
-그 제자들 중에 하나가 육신의 아버지를
장사지내야 하는 불행을 당하였습니다. 무척 슬펐을 것입니다. 유대인들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님을 장사지내는 일을 일생에 있어서 가장 큰 일
중의 하나로 여겼습니다. 그 제자가 예수님에게, “제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고, 그 후에 와서 주님을 따르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매우 무정하고 단호하였습니다. “죽은 자는 죽은 사람들로 하여금 장사지내게 하고, 너는 지금 나를
따라와라.” 그 말씀을 하신 후에 바로 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주님을 따라 함께 배를 탔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런데 그렇게 1. 주님을 좇았더니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갑자기 바다에 풍랑이 일어나서 다 죽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왜 예수님을
따라갔을까요? 아버지를 장사지내야 하는 중요한 일도 하지 못하고 왜 그 배를 탔을까요? 그 배가 갑자기 풍랑을 만나서 다 물에 빠져 죽게 될
일이 생기리라는 것을 그들이 미리 알았다면, 아마 아무도 예수님을 따라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예수님을 따라가면 뭔가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 배를 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배를 탔더니,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큰
풍랑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다 죽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볼 때 어떠하였습니까? 예수님을
따라갔더니 만사가 다 형통하고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는 태평한 세월을 보내셨습니까?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잘
따르고자 할 때, 오히려 2. 나에게 풍랑이 몰려오는 일이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그 풍랑은 그들에게
갑자기 임하였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하였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큰 문제였습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풍랑도
그런 것입니다.
-그 풍랑이 자신의 육신 속에 몰려온 분도 있습니다.
-그 풍랑이 부부 사이에서 일어난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 풍랑이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일어난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 풍랑이 경제적으로 일어나서 고통을 겪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그 풍랑이 우리 교회 안에서도 있었습니다.
-그 풍랑은, 우리가 주님을 따라갈수록 오히려 더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3. 풍랑 속에서라도 주님을 만나면, 그 풍랑이 잠잠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고, 오늘도 살아계셔서 나를 구원해 주시는 메시야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풍랑을 만나거든 그 풍랑 속에 함께
계시는, 여러분이 타고 있는 그 배에 함께 타고 계시는 주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24절)
-풍랑 속에서 주님을
만나려면;
(1)첫째로, 여러분이 처하고 있는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얼마 전에, 하루에 20여개의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불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적이 있었습니다. 회오리바람이 지나간 후에 소방대원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어느 집터에 갔는데, 그 집 노인 부부를
지하실에서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평소에 듣지 못하던 이상한 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듣고, 위험을 직감하여 급히 지하실로 내려갔는데,
그들이 지하실에 받을 딛는 순간 회오리바람이 그 집을 송두리째 날려버렸습니다. 그들이 위험을 직감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끔찍하지
않습니까?
-풍랑이 크게 일어서 배가 뒤집히게 되었는데, 만약에 그 제자들이 계속 잠을 자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마음
속에, 가정 안에, 직장이나 사업체 안에 이런 모양 저런 모양의 풍랑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을 깨닫고 대비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2)둘째로, 자신이 풍랑 속에 있음을 발견하면, 빨리 주님께로 가야 됩니다.
-만약에 제자들이 주님께로 가지
않고 자기들 힘으로 이겨내려고 하였다면, 아마 계속해서 고통을 당하고, 풍랑은 잔잔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매우 모범적이고
행복하였던 한 가정이 파탄에 이르게 된 사건이 한국 신문에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든든한 직장에 다니는 남편과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며, 남부럽지
않게 살던 어느 날, 부인이 백화점에 갔다가 100만원짜리 외투 하나를 사 입게 되었는데, 그들 형편으로는 많이 비싼 것이었습니다. 크레딧
카드로 지불하고, 남편이 알기 전에 돈을 마련하여 갚을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월말이 가까워오는데 돈을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부인은 급한
김에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꾸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이자가 불어났고, 1년이 못되어 1,000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인은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놀음에 손을 대었고, 집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잃어버리고 가출하였습니다. 남편은 폐인이 되었고 아이들은 탁아소에 맡겨졌습니다.
-그 부인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산 후에 바로 남편에게 고백하고 함께 의논하였다면 그렇게 불행해지는 일로 발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를
발견할 때 바로 주님께 가서 의논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전능하신 지혜와 방법으로 반드시 해결될 것입니다.
(3)셋째로,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풍랑 속에서 배가 곧 뒤집히게 된 상황에서 그 제자들은 어떤 모습을 하였을까요?
-세상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고상하고 거룩한 모습으로 주님께 말했을까요?
-작은 소리로, 귓속말로 이야기하였을까요?
-아닙니다! 풍랑을 만난 사람은
소리를 질러야 합니다. 주님이 돌아보실 때까지, 나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소리질러야 합니다.
-자기 집에 불이 나서
타오르고 있는데, 옆집에 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사람들이 나오기까지 점잖게 기다려서 도와달라고 부탁할 사람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이
듣든지 말든지, 있는 대로 소리질러야 합니다.
-여러분이 닥친 풍랑이 정말로 심각한 것이라고 느낀다면,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그 간절한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지난 2002년
한 해 동안 여러분 각자, 그리고 우리 교회가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풍랑을 만났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주님께 부르짖었습니까? 우리
교회는 얼마나 주님께 매달렸습니까?
-주님 앞에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발견하고, 새해에는 더욱 부르짖는 여러분과 우리 교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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