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國주역 이승만, 반석에 올린 '스타 목사님'
"한성감옥 갇혀 성경 읽던 '크리스천 이승만' 재조명"
現代·建國史 강연 年300회… 중국 떠도는 탈북자 구출도
유튜브 동영상 40여 개, 누적 조회 수 95만건에 육박하는 '스타 목사'. 그의 강연 장소는 대개 교회, 주제는 이승만과 대한민국 건국이다. 교회 담임목사도 아니지만, 한국 현대사와 안보 강연을 방불케 하는 내용으로 구름 청중을 모으는 사람, 올해 만 44세의 이호(통일한국 리더십아카데미 대표) 목사다.
"우리 개신교계는 그동안 이승만에 대해 무관심했습니다. 제 강연은 '이승만 없는 대한민국 건국' '기독교 없는 이승만'이 가능했을까, 생각할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욕먹을 각오 하고 시작한 일인데 의외로 호응이 큽니다."
"우리 개신교계는 그동안 이승만에 대해 무관심했습니다. 제 강연은 '이승만 없는 대한민국 건국' '기독교 없는 이승만'이 가능했을까, 생각할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욕먹을 각오 하고 시작한 일인데 의외로 호응이 큽니다."
- 이호 목사는“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위에 성취의 역사를 이뤄온 바탕엔 이승만과 기독교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이 목사의 이력은 색다르다. 그는 침례신학대를 나와 대형 교회 부목사와 대학 겸임교수를 거쳐 미국 텍사스에서 5년간 교민 목회를 하다 2009년 귀국했다. 미국 체류 당시 30주(州)를 자동차로 여행한 그는 미국 건국사의 현장을 보면서 이승만을 떠올렸다고 한다. "독립운동가로서 이승만에게 미국 독립운동사·건국사는 남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귀국 후 깜짝 놀랐다. 한국 사회가 너무도 좌경화돼 있어서"라고 말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하신 일, 인간이 한 일, 마귀가 한 일을 구분한다. 북한은 악(惡), 그것도 거악(巨惡) 아닌가? 그런 북한을 옹호하고 김일성·김정일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승만 공부에 뛰어들었다. 책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 1, 2'를 쓰기 위해 1개월간 하루 500페이지씩 관련 서적을 독파했다. 교회 강연 등에서 이승만과 기독교,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외치기 시작했다. 기폭제는 지난 2013년 '통영의 딸 구출 운동'을 주도한 통영 현대교회에서 4회·7시간 강연이 유튜브에 공개된 것이었다. 이후 이 목사는 전국을 돌며 연(年) 300회 강연하고 있다. 강연과 책 판매 수익금으로 중국을 떠도는 탈북자도 구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승만도 분명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며 "그렇지만 이승만 비판이 대한민국 건국 자체에 대한 부정, 즉 '태어나선 안 될 나라'라는 논리 위에 있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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