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야고보서 5:12-20
(12)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는 그렇다 하는 것으로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 (13)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14)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 지니라 (15)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16)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17)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18)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19)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하여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I. 서론
초등학교 3학년인 한 소년이
자기 힘으로 아버지께 생일 선물을 드리기 위하여 고민을 하다가, 궁리 끝에 아버지의 40번째 생일 선물로 ‘40번의 뽀뽀’를 해주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생일날 소년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껴안고 뺨에다가 뽀뽀를 하였는데, 열 번을 했을 때, 아버지가 “이게 무슨 짓이냐!”라고 하면서
화를 내었습니다. 소년은 실망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공원으로 달려가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
아버지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평생 알코올 중독자로 살았습니다.
1982년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 뇌암에 걸린 소년이 누워
있었습니다. 숀 버틀러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7살이었는데, 의사로부터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숀은 야구를 무척 좋아하였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런타자 스테플턴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어느 날 숀의 아버지가 스테플턴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내 아들이 뇌암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을 무척 좋아하는 내 아들 숀이 마지막으로 당신을 한 번 보고싶어합니다.” 스테플턴은 숀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하여, “숀,
내가 스테플턴이다. 내일 게임에서 너를 위해 멋진 홈런을 날려주마. 희망을 버리지 마라.”라고 격려하였습니다. 다음날, 스테플턴은 홈런을 때려
소년과의 약속을 지켰고, 그 소식이 소년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소년은 병상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고, 그 날부터 병세가 호전되어 5개월 후에는
완전히 나아 퇴원하였습니다.
한 아버지는 아들을 죽였고, 다른 한 아버지는 아들을 살렸습니다.
II. 본론
본문에서는
교회의 장로가 성도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장로가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다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참된 장로는 영혼들을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여 생명의 열매를 맺힐 수 있지만, 이름뿐인 장로는 오히려 그들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말씀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1. 장로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장로’라는 말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는 뜻인데, 예레미야
19장 1절에 보면, 백성들의 대표자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장로’는 백성들의 존경을 받으며 그들의 뜻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신명기 31장 9절에 보면, 모세와 레위인들 그리고 장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아직 교회의 체제가 구체적으로 형성되기 이전에, 교회의 지도자들을 ‘장로’라고 불렀습니다. 때로는
사도들에게도 이 호칭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본문에 나와 있는 ‘장로’라는 명칭은 신앙의 모범이 될만한 사람 또는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들을 부르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것이 2. 직책이냐
역할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의 직책이었습니다. 혈통에 따라 정해지거나 나이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직책이라기보다는 역할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만약에 ‘장로’가 하나의 직책으로 제한된다면, 본문 16절에서 “서로” 고하며 “서로” 기도하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장로에게”고하며 “장로가” 기도하라고 하였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전통과 혈통에 따라 직책을 우선으로
여겼지만, 예수님은 역할에 중점을 두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무슨 직책을 얻었기 때문에 사역을 하신 것이 아니었고, 제자들도 그러하였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받고 질서에 따라 그 일들을 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나와 있는 ‘장로’도 그 직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역할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장로의 역할”을 하면, 그로 인하여 생명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3. 생명의 열매를 맺는 장로의 역할을 하는 것인지 세 가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생명의 열매를 맺는 장로는 1) 교회의 장로입니다. 이 말은 ‘장로’가 세상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직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인정받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이 참된 장로입니다.
교회에서 ‘장로’로 임명되었다 하더라도, 교회의 일보다 자기 명예를 더 중요시한다면, 그 사람은 “교회의
장로”가 아닙니다. 또한, 교회의 질서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교회의 장로”가 아닙니다. 심지어는 장로가 대예배 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그런 일들을 해야만 될 사명을 받았다면, 그 사람은 교회 공동체의 질서에 따라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교회의 장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소속된 교회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일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고, 교회 안에서 다른 성도들의 존경을 받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며, 하나님의 질서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낮추고 순종하는
참된 장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 한 분으로 인하여 생명의 열매가 교회 안에 풍성하게 맺힐 것입니다.
둘째로, 생명의
열매를 맺는 장로는 2)믿음의 기도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기도란, 자기 멋대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 12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그렇다” 하시는 것을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이 “그렇지 않다” 하시는 것을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믿음의 기도입니다.
믿음의 기도와 반대되는 것은 “중언부언하는 기도”입니다. 많은
말을 늘어놓으며 기도하지만, 그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기도한다면, 그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겠습니까? 그러한 기도는 아무 능력이
없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고 죄를 사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17절에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대로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믿음의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으로 인하여 구원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셋째로, 생명의 열매를 맺는 장로는 3) 의인의
간구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의인의 간구란 의인이 간절하게 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간절하게 구하는 것은 잘하지만, 의인이 되는
것에는 소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간구가 응답되지 않고, 우리의 신앙에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의인이란 하나님의 바른편 즉 진리에
굳건히 서 있는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 편에 서 있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의인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유익이 있으면
하나님 편에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 조금이라도 손해가 있을 것 같으면 하나님을 헌신짝 버리듯이 한다면, 자기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을 적당히 속이고
하나님을 자기 마음대로 이용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편에 서 있다고 하겠습니까?
베드로전서 3장 12절에,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신다”고 말씀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정말로 원한다면 먼저 의인이 되고자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바른 편이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부지런히 연구하고 깨달으며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간구가
의인의 간구가 되고, 역사 하는 힘이 많으므로 많은 사람들을 살려내며 여러분 자신에게는 큰 복이 임할 것입니다.
III.
결론
미국의 대통령들 중에 국민들에게서 가장 큰 찬사를 받은 분을 꼽는다면 링컨 대통령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 시절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매력 없는 사람’ ‘무식한 사람’ ‘독선적인 사람’이라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때마다 밤늦도록 백악관 기도실에서 큰 소리로
기도했는데, 그의 집무실에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느니라”라는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 된 것은 온전히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수많은
노예들이 해방되고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의 공동체 안에는 백성의 지도자가 될만한 장로들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실만한 참된 장로가 한 사람만 있어도 하나님의 역사는 놀랍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장로는 교회에서 임명된 장로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분은 평신도든지, 서리집사든지, 아무 직분이 없는 자라 하더라도, “교회의 장로”의 역할을 하고,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의인의 간구”를 하나님께 드리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주님이 인정하는 장로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각자가
그러한 교회의 장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기도와 의인의 간구를 드리는 장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그러한 장로들로 가득 차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드리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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