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역대하 14:6~13
(1)아비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시대에 그 땅이 십년을 평안하니라 (2)아사가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3)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이하고 주상을 훼파하며 아세라 상을 찍고 (4)유다 사람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5)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이하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얻으니라 (6)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해 싸움이 없은지라 저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7)아사가 일찌기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사방의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저희가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 하였더라 (8)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 팔만이라 다 큰 용사더라 (9)구스 사람 세라가 저희를 치려하여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승을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10)아사가 마주 나아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 치고 (11)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12)여호와께서 구스 사람을 아사와 유다 사람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구스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13)아사와 그 좇는 자가 구스 사람을 쫓아 그랄까지 이르매 이에 구스 사람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노략한 물건이 심히 많았더라
아사 왕은 이스라엘 나라의 분열 이후에 남왕국 유다의 3대 왕이었고. 그의 아버지 아비야 왕과는 달리 하나님 앞에 온전케 되고자 노력한 왕이었습니다. 심지어, 아세라 우상을 만든 죄로 인하여 자신의 친어머니 마아가를 폐위시기까지 하였습니다. 그가 40년간 유다를 통치하는 동안 구스(에디오피아) 나라가 침공하였는데, 그들은 100만 대군과 병거(전차대) 삼백승을 이끌고 왔습니다. 그러나 아사 왕은 절반의 숫자와 전력의 열세 속에서도 크게 승리하였고 오히려 나라가 더욱 부강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러한 승리를 이룩하게 되었을까요?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승리의 원인
아사 왕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로 그가 항상 하나님께 의지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11절) 견고한 성읍을 지었지만, 거기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로 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1-5절) 그리하여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그들에게 임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로는 그가 평안할 때 견고한 성을 건축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나라의 힘을 허비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였습니다.(6-7절) 만약에 그러한 견고한 성읍을 미리 세우지 않았다면, 그들은 구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없었을 것입니다.
2. 당신은 평안합니까?
만약에 당신이 지금 예수를 믿고 있다면, 요한복음 14장 27절과 요한이서 1장 3절에 의하면 당신은 이미 평안한 시간을 지금까지 보내온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역시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예수님을 믿는 동안(평안했을 때) 무엇을 했습니까?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있는 지금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누가복음 12장 16-21절은 어떤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비유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강이 임하고 풍요로울 때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면 그 부자처럼 어리석은 자가 될 것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그 때는 기도에 응답을 많이 받았다. 그 때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풍요를 누렸다. 그 때는 내 신앙이 정말로 좋았다. 그 때는 교회를 위해 봉사를 많이 했다"고 자랑합니다. 그것이 과연 자랑거리입니까? 그러면 그러한 응답과 축복으로 무엇을 준비했습니까? 지금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까?
이지선은 23살의 명문 여대생이었습니다. 2000년 7월 30일 한 음주 운전자가 모는 자동차가 6중 추돌을 일으키는 대형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그 때 전신 55%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4-5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참으로 엄청난 화상이었다고 합니다. 의사들마저도 포기해 버린 중상 환자였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무릎 위로 온몸에 화상을 입어 얼굴의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고, 양손의 손가락까지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환자들은 대개의 경우 자살을 생각한다고 하는데, 그녀는 거리를 당당히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그녀를 만나는 사람들은 뒤돌아 한 번 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저런 모습을 가진 사람도 다 있느냐는 듯... 하지만 그녀는 그런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히 걸어갑니다. 그녀의 그러한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하지요? 그녀가 쓴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새벽 6시, 사고 소식을 듣고 목사님이 달려오셨습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 엉망이 되어 버린 지선이를 위해 기도를 하신 후,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목사님은 한 20분을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신 채 앉아 계셨습니다. 목사님도 이 기가 막힌 상황에 차마 엄마를 위로할 수도, 지선이가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시기도 어려우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 때를 위한 믿음이라, 이 사건을 위한 믿음이라.' 십년이 넘게 하나님을 믿어 온 우리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하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그간의 신앙생활이, 지금 갖고 있는 믿음이 이 어려운 때를 이겨 나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어려움들이 다가올 때마다, 우리 가족은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으며,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요즈음 "있을 때 잘 해"라는 말이 유행합니다. 평안할 때, 건강할 때, 할 만한 힘 있을 때 잘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그렇게 해야 합니다. 평안한 삶이나 건강을 잃으면 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3. 그러면 우리는 어떤 성읍을 건축해야 할까요?
첫째로, 견고한 물질의 성읍을 쌓아야 합니다. 건강하고 힘이 있을 때, 하나님의 때를 대비하여 힘을 키워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나가서 담대히 싸울 수 있습니다. 승리하고 더 부강해질 수 있습니다. 있을 때 이기심으로, 욕심을 더 채우려고, 또는 세상 자랑을 위해 낭비한다면 하나님께서 때를 주셔도 쓰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로, 견고한 개인 신앙의 성읍을 쌓아야 합니다. 건강하고 힘이 있을 때, 진리를 사모하고 행해야 합니다. 나가서 담대히 싸울 수 있고 승리하여 신앙이 더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 평안할 때 신앙의 성읍을 견고하게 쌓지 않으면 유혹이나 고난이 몰려올 때, 또는 사탄의 계략 앞에서 쉽게 무너져버릴 것입니다.
셋째로, 견고한 신앙 공동체의 성읍을 쌓아야 합니다. 건강하고 힘이 있을 때, 자신의 신앙 공동체를 든든히 세우기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나가서 담대히 싸울 수 있으며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앙공동체의 혜택을 더 많이 누림으로써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안할 때, 나에게 건강과 힘이 있을 때 나의 신앙 공동체를 가정 안에 그리고 교회 안에 든든히 세워놓지 않으면, 어려움이 다가올 때 피난처를 찾을 수 없고, 함께 싸워줄 수 있는 동무들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은 지금 주님의 평안 속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평안할 때 견고한 성읍 건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떤 고난이나 환난이나 역경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고 오히려 더 부강해지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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