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1:17-24
(17)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18)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19)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24)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I. 서론
오늘까지 8주 동안, 인간의 힘으로 이루는 인위적인 부흥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룩하시는 부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 부흥은 숫자적으로 또는 양적으로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무너져 내렸던
상태로부터 회복되는 것, 옛날로 돌아간 상태로부터 다시 새롭게 변화되는 것,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죽어있는 상태로부터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욥이 당하였던 고난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무너져 내린 상태로부터 갑절로 부흥할 수 있는지를 배웠습니다. 세례 요한의
증거로부터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다시 새로워질 수 있는지를 배웠습니다. 사마리아의 수가라 하는 동네에 사는 한 여인으로부터는 우리의 죽어 있던
심령이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는지를 배웠습니다.
스가랴서 8장으로 통하여, 하나에게 열이 더해지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있는 “씨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하나가 100배, 60배, 30배가 되게 하는 놀라운 비결을 배웠습니다. 요한복음 6장에 있는
오병이어의 기적 즉,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들어 있는 한 어린아이의 도시락으로 남자 5,000명을 먹인 엄청난 부흥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배웠습니다.
성경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부흥시키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보여주는 계시의 책입니다. 성경에서 증거 하는
부흥의 역사는 지금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그러한 부흥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II. 본론
1. 어디로 가는가?
어떤 연못에 개구리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 개구리들
중에 아주 똑똑하고 영리한 개구리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깊은 명상에 잠겨있던 그 개구리가 어느 날 연못 옆에 있는 큰 바위에 올라가
소리쳤습니다. “개구리 여러분, 우리는 얼마나 어리석고 한심한 존재들입니까? 저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러기들을 보십시오. 기러기들에게는 한 명의
강력한 지도자가 있기 때문에, 항상 질서가 유지되고, 또 어디든지 마음대로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지도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불안에 떨어야 하고 또 이 좁은 연못을 떠나 더 크고 좋은 곳으로 가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들도 힘 센 왕을
세웁시다.”
이 말을 들은 개구리들이 다 함께 합창을 하면서 그렇게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과연 누가 그러한 왕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해답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똑똑하고 영리한 개구리가 다시 외쳤습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 그 왕을 찾아 길을 떠납시다.”
개구리들이 떼를 지어서 길을 떠났습니다. 다른 작은 연못들을 지날 때마다, 거기에 살고있는 개구리들이 물어봅니다. “너희는 어디로 가니?”
“응, 우리는 왕을 찾아가고 있는 거야.”
개구리 떼가 점점 더 커졌습니다. 나중에는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모든 개구리들이 뒤를
따라왔습니다. 한참 길을 가다가 드디어 큰 호수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호수에는 자기들이 그토록 부러워하던 기러기들이 떼를 지어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때 똑똑하고 영리한 개구리가 소리쳤습니다. “자! 저기 우리가 찾던 우리의 왕이 있다. 다 가서 경배를 드리자!”
큰 개구리 떼가 펄쩍펄쩍 뛰면서 기러기 떼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쉽게 상상이 되시지요?
어리석은 개구리들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간들의 현실이 바로 그 개구리들과 다를 바가 조금도 없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 그 길을 다
가고 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그저 남들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출발부터 잘못된 사람이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열심히 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출발은 잘
하였는데, 중간 과정에서 잘못된 길로 빠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처음과 중간은 잘 되었는데 결과가 잘못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될까요? 그것은, 인간으로서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길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흰 눈이 싸여있는 들판을 혼자 걸어갈 때,
자신은 똑바로 걸었다고 생각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발자국이 이리 왔다 저리 갔다 한 것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2. 부흥 목적 - 주께로 돌아감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또한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흥되는 것을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열심으로 항상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
자신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왜 부흥해야 하는지, 그 부흥의 결과로 무엇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기적을 체험하였다고 좋아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 결과를 보면,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보다, 자신의 개인적인 유익과 자랑으로 끝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은 많으면서도
세상이 변화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여러분들께서는 분명히 하나님의 부흥케 하시는 역사가
여러분 각자에게도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그렇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은, 그러한 부흥이 이루어져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부흥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마가의 다락방에서 보혜사 성령이 임하신 후에, 사도들과
제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져서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자기 재산을 다 털어서, 목숨까지 바치면서 그 일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민족에게 그리고 땅끝까지 이르도록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은 따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방인들에게는 오히려 복음이 전해지지 않도록
방해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순종하고
주님의 명령을 따르게 되자 비로소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다고 본문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부흥케 하시는 하나님의 뜻 즉 부흥의 목적을
발견하고 따랐기 때문에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그러므로 부흥의 목적은 ‘주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갑절로 주시는 것도, 하나에게 열이 더해지는
것도, 100배 60배 30배로 거두게 하시는 것도, 하나가 5,000배로 늘어나는 것도, 다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훌륭한 결과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주께 돌아가는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부흥케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3. 주께 돌아가려면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본문을 통하여 세 가지 교훈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1)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기를 위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을
하든지 행동을 하든지, 다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제자들이 그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나 뜻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생각과 뜻을 고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기 중심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부흥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본문 18절에 보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자들이 논쟁하던 입을 다물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하였습니다.
자기들의 생각에는 이방인에게 구원이 임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하신 것이 분명하였습니다. 이 뜻을 깨닫지
못하고 열심히 복음을 전하던 자들은 오히려 주님의 뜻을 방해하는 결과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방해하는데 어떻게 부흥이
이루어지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여러분 자신이 갖고 있는 선입견을 먼저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능력에 비하면 참으로 보잘 것 없는 것들입니다. 여러분의
고집과 주장을 버리지 않는 한, 하나님이 예비하신 부흥은 여러분에게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완전할수록 좋습니다. 여러분의
심령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으로 새롭게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여러분 무엇이든지 성취하고자 노력하고 애쓰는 2) 과정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해야 합니다. 본문 21절에 보면 주의 손이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로 돌아왔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주의 손이 함께
했다는 것은, 24절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바나바가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
한 사람을 통하여 큰 무리가 주께로 돌아올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무슨 일을 하든지 바나바처럼 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을 이끌어
나가실 때, 기업을 운영하실 때, 직장이나 사회에서 생활하실 때, 예배와 성도간의 교제와 교회생활을 할 때 바나바처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큰 무리로 임하실 줄로 믿습니다.
셋째는, 3) 결과가 주님께 유익이 되었는지를 계산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흥은 영적인 것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것으로도 분명하게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엄청나고 훌륭한 물질적 풍요로움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아무리 높은 명예와 권세가 나에게 주어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오직 나 개인 또는 내 자녀와 내 가정의 유익으로
끝나버린다면, 그 부흥은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이 다음에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주여 주여, 내가 주의 이름으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였으니 문을 열어주십시오”라고 아무리 외쳐도, 주님은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심령과 육신, 여러분의 자녀, 가정, 기업, 직장, 학업, 그리고 우리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기도하고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부흥케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기억할 것은, “나는 이 부흥을 통하여 주님께 어떤 유익을 드렸는가? 어떤 유익을 드리고 있는가? 또 앞으로는 어떤
유익을 주님께 드릴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
III. 결론
두 아이를 가진 어떤 부부가 심하게 말다툼을 하다가 이혼을
하기로 결정하고 소유물을 분배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내가 먼저 제안을 하였습니다. “나는 아이들 없이는 살 수 없으니, 아이들은 내가
맡겠습니다.” 남편은 순순히 응하였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집이 필요하고, 돈도 많이 필요하니, 이 집과 은행에 저축된 모든 것을 내게
주십시오.” 남편은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제 남편 차례가 되자, “나는 당신을 사랑하오. 모든 재산은 당신이 선택하고, 나는
당신을 선택하겠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2-3배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100배 60배 30배의 축복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5000배 플러스 알파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한 가지 꼭 잊지 마십시오. 그 부흥의 목적은 ‘주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축복을 소유한 여러분 자신을 주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참된 부흥의 목적입니다. 이 목적을 이루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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