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20:17-24
(17)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19)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히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22)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니
(24)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I. 서론
우리 진리교회는 분명한 목적과 비전을 갖고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진리 교회의 교인은 당연히 이
목적을 정확하게 알고, 거기에 한 마음으로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창립 2주년에 즈음하여, 우리 모두가 진리 교회의 목적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실천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진리교회의 목적을 주제로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Boston 마라톤 대회가 열렸었는데, 우리 나라 이봉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치 마라톤 경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출발
지점이 있고 결승 지점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결승 지점을 향하여 온 힘을 다하여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 길을 다 달려간 자들에게는
상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결승 지점이 어디에 있는지, 인생의 마라톤을 다 달리고 나면 어떤 일이 있는지, 관심도 없이
아무렇게나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결승 지점이 눈앞에 보이게 되면 실패한 자기 인생을 돌이켜보며 한탄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입니다.
II. 본론
오늘 우리는 본문에서 1. 바울의 달려갈 길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달려갈 길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비로소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발견하였습니다. 결승 지점이 어디에 있고, 그곳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달려가야 되는지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승
지점을 향해 온 힘을 다하여 달려갔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7절에 보면, 바울은 자신의 달려갈 길을 다 달려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달려갈 길을 분명히 알고, 최선을 다하여 끝까지 달려간 사람에게는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바울이 그러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의 인생
여정이 참으로 힘들고 고난이 많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보람된 인생을 살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오늘 후회 없는 인생길을 달려가고 있습니까? 최선을 다하여 달려가고 있습니까?
‘달려갈 길’에는 반드시 2. 결승지점이
있습니다. 달려온 과정에 대하여 결산해야 하는 때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바라보면서 달려갔습니다. 다시 디모데후서 4장 8절을 보면, 그
결승지점은 의로우신 재판장으로부터 면류관을 받는, 다시 말하자면, 영생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그리고 그 영생의 문은 바로 우리를 구원하신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영생으로 들어가는 문을 바라보면서 험악한 인생 길을 달려갔습니다. 핍박을 받아 목숨이
끊어질 위기를 여러 번 당하였지만, 그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당하는 어려움은 장차
천국에 들어가 받을 영광에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영생을 들어가는 문이 저와 여러분의
결승 지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것을 무시하거나 잊어버리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지금 무슨 고난을
얼마나 많이 당하든지, 그 날에 받게 될 영광을 생각하시면서 참아내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3. 진리교회의 달려갈
길
우리 진리교회는 참된 예수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1) 진리와
자유함이 넘치는 교회
2)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는 교회
3) 선교와 구제와 봉사하는
교회
4)예수님을 닮는 성숙한 교회
이 네 가지 목표가 바로 우리 교회의 달려갈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달려갈 길을 다 달려갔다고 고백한 것처럼, 저와 여러분도 이것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님 앞에 기쁨으로 고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면, 사도 바울은 자신의 ‘달려갈 길’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19절에
고백하는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겸손할 수 있었고 눈물을 참을 수 있었고 여러 가지 혹독한 시험을 이겨내면서 끝까지 주님을 섬겼습니다. 우리
진리교회의 성도들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20절에서는, 주님의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일이라면, 조롱이나 핍박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르쳤다고 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1절에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분명하게 증거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세상으로부터 분명하게 구별된 그리스도인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의 눈을 적당히 속이면서, 한 발은 하나님 나라에 두고 다른 한 발은 여전히 세상의 쾌락을 좇아가는 반쪽 짜리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2절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심령에 매임을 받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음이 바울을 닮게 되기를
바랍니다. 자기 유익을 위하여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III. 결론
달려갈 길을 분명하게 바라보았던 사도 바울은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치는 일도 아깝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을 다
달려가면 그 결승 지점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서 계시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 받은 고난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큰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진리교회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영생으로 들어가는 그 문을 향하여 달려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과 방해가 있더라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서 면류관을 얻음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주님께 기쁨을
안겨드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