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4, 2012

“죄로부터의 해방” (7/4/2004)



본문 : 마태복음 5:20~30
(20)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21)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줄 생각나거든 (24)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세상에 태어난 인간들 중에 죄와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모든 불신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래 믿음생활을 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도 죄의 종이 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오히려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되지 않도록 차라리 죄를 짓는 것이 겸손해지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죄의 올무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죄의 종이 될 것이 아니라, 죄의 문제에서 해방되어야만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시기 때문이며, 죄의 결과는 영원한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6장 23절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I. 먼저, 죄의 종이 되는 태도들이 어떤 것인지 살펴봅시다.
첫째로, ‘나는 죄인이 아니다’라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불신자들이 그러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다고 생각한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그러한 태도를 갖습니다.
그들은 ‘행위로 죄를 지었을 때에만 죄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의인이고, 너는 죄인이다’라고 믿으면서 형제를 판단하고, 고소하고, 심지어는 그들을 심판하기까지 합니다. 그리하여 또 다른 죄를 범하고, 심판 받게 되며, 결국에는 지옥 불에 들어가는 불쌍한 사람들이 되기 쉽습니다.
두 번째는 ‘차라리 죄를 짓자’는 태도입니다. 오래 신앙생활을 한 교인들 중에 그리고 특별히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 중에 그러한 사람들이 있을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 예수를 믿었을 때에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구원의 기쁨을 맛보았지만 신앙의 년수가 많아질수록 외식하는 자신이 점점 바리새인처럼 되어 가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그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나도 저들처럼 행위로 죄를 짓고 저들과 함께 하는 것이 참된 이웃 사랑이고 참된 겸손함이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 역시 불신자들 또는 바리새인처럼 오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행위로 죄를 지었을 때에만 죄인이 된다’는 생각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시 죄의 종이 되고, 오늘 본문 29절과 30절 말씀처럼 지옥에 던져지는 불행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II. 그런데 영혼의 죄와 행위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어떤 진단을 내렸습니까? 22절과 28절 말씀은 한마디로 말해서 ‘너희는 본질적으로 죄인이다.’라는 것입니다. 행위로 죄를 지은 것만이 죄가 아니라, 생각으로 또는 마음으로 죄를 지은 것도 행위의 죄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죄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말씀 앞에서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끼리 서로 죄가 있다 없다 또는 많다 적다 하는 것은 다 도토리 키 재기와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구원될 대상이 우리의 영혼이고 육신이 아니라는 것으로 볼 때 더욱 확실해집니다. 생각이나 마음으로 즉 영혼으로 죄를 지으면 이미 본질적인 죄인인 것이고, 그는 반드시 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행위의 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영혼 속에 잠재되었던 죄가 겉으로 열매를 맺게 된 것 뿐입니다. 봄에 잎이 나고, 여름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고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맺었을 때에만 사과나무인 것이 아니라,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겨울철에도 그 나무는 여전히 사과나무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해 전에 오레곤주에 사는 50대 여교사가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동부지역에 있는 명문대를 다니던 중, 60년대의 반전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어떤 건물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서부 지역으로 도피하여, 이름을 바꾸고 다시 공부하여 학교 선생이 되었고 결혼하여 가정도 꾸미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생각 때문에 늘 괴로워하였고, 그것을 지우기 위해 자기 동네에서 많은 봉사의 일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고, 최고의 봉사 상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선생님으로 존경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늘 불안하였고 남들이 알지 못하는 고통으로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였습니다.
너무도 괴로움이 커지자 카운슬러를 찾아갔는데, 대화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자수한 경찰서에서 기자들이 질문할 때, 그녀는 ‘나는 지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행복합니다’라고 고백하였다고 합니다. 영혼의 죄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III. 죄의 문제로부터 해방되려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인이 되어야 한다고 예수님이 2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여러분도 진정으로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한다면,
첫째로 여러분 자신이 본질적 죄인임을 시인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사람이 똑같은 죄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둘째로 여러분은 자신이 용서받은 죄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과거에 한 번 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 앞에서 그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형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여러분은 죄의 열매가 맺히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29-30절) 그렇게 될 때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새가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앞으로는 여러분이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인이 되기 위해, (1)본질적 죄인임을 시인하고 (2)용서받은 죄인임을 날마다 기억하며 (3)죄의 열매가 행위로 나타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하나님의 자녀들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할 때, 여러분은 죄의 문제로부터 해방될 것이고, 자유함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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