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12, 2012

“정죄하지 않는 진리” (7/20/2003)

본문 : 요한복음 8:1~11

(1)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다 (2)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 (3)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I. 서론
어느 젊은 목사님이 큰 교회에 부임하여 열심히 첫 번째 설교를 하였는데, 그 교회 장로님들을 위시하여 모든 교인들이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더랍니다. 그래도 땀을 흘리며 열심히 예배를 드린 후에 예배당 입구에 서서 교인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어느 장로님이 악수를 하며 귓에 대고 “아, 지난번에 우리가 모셨던 담임목사님은 위대한 설교가였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도 그 장로님 귀에 대고 “그 때에는 모두가 위대한 청중이었던 모양이지요?”라고 대답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풍조에 여전히 숙달되어서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II. 본론
1. 인간의 습성
인간은 스스로 자기를 보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거울을 보지 않으면 자기 얼굴에 무엇이 묻어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원시인들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크게 놀라곤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좀 알면 알수록 남들을 가르치려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남들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정죄하곤 합니다. 심해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고 간접적으로 살인을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2. 죄에 대한 예수의 입장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분이었습니까? 본문에 보면, 어느 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책잡으려고 찾아와 질문을 하였습니다. 시험하려는 서기관과 바리새인 그리고 시험을 당하는 예수님 중에 누가 더 진리에 가까운 것입니까?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고의적으로 예수를 넘어뜨리려고 여인을 정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무언으로 대답하여 스스로 물러가게 한 후에 예수께서는 여인에게 말씀하였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주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결코 용납하지 않고, 반드시 그 죄를 드러나게 하십니다.
반면에 주님은 자신을 대적하는 죄와 세상적인 죄는 회개하는 마음을 가질 때 정죄하지 않고, 그 죄로부터 떠나도록 인도하십니다.
정죄는 오히려 사람을 죽이기 쉽습니다. 죄를 떠나도록 솔선수범으로 보여줄 때 죄인을 영생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참된 진리 소유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까?

3. 정죄하지 않는 진리 소유자가 되려면
첫째로 죄의 결과보다 사람을 보시기 바랍니다. 진리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요 구원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판단하기 전에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그의 과거와 현재보다 미래를 기대하면서 용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III. 결론
정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지는 말고, 진리의 소유자가 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진리의 사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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