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8, 2012

“빈 그릇이 된 인간" (창세기 6:1~8) [2007-5-20]



본문 : 창세기 6:1~8
(1)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3)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4)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5)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우리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 중 하나인 성령강림절을 다음 주에 맞이하게 됩니다.
누구든지 자신에게 있던 가장 귀한 보물을 잃어버린다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찾지 않겠습니까? 얼마 전에 "니모를 찾아서"라는 만화영화가 큰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이 좋아한 영화였던 것 같은데, 소심한 아빠 물고기 '말린'이 자신의 소중한 아들 '니모'를 잃어버리고, 아들을 찾아 해저 모험을 하는, 그리하여 아들을 찾고 삼만리 바다의 영웅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평상시에는 건강에 대해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살다가, 막상 건강을 잃어버리게 되면 그 가치와 소중함을 비로소 깨닫고 다시 건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모습을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동전, 잃어버린 아들"에 관한 비유를 통해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비유는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자녀를 다시 찾고자 하는 열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 모범을 공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들도 주님의 모습을 닮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귀중한 보물을 잃어버린 사람들임을 깨닫는다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1.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영적 존재로 창조된 것입니다.
인간의 육신은 하나님의 영을 담는 그릇입니다. 마치 보물을 담아 보관하는 보물함과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영이 없다면, 하나님의 영이 없는 육신으로만 존재한다면, 그 육신은 아무 내용물이 없는 빈 그릇에 불과할 것입니다.<고후4:6-7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2. 죄인으로서의 인간
본문 1절과 2절은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죄를 범하는 모습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은 죄와 함께 거하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3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이 인간으로부터 떠나가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의 최대 위기를 가져오는 사건이었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를 것이 없는 비참한 상태로 떨어져 버렸음을 나타내 줍니다. 다시 말해서, 보물 잃어버린 질그릇과 같은 상태, 겉모습은 인간이지만 인간다울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잃어버린 그 보물을 다시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간에게 소망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은 것은, 보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잠재적 하나님의 형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8절 말씀처럼 하나님 은혜가 우리에게 없었다면, 우리는 영원히 그 소망을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인간
잃어버린 보물 즉 '하나님의 영'을 다시 채울 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화가가 런던에서의 일상생활을 그리고자 해서 크고 바쁜 도시에서의 다양한 생활상을 캔버스에 묘사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런던 거리의 거지 어린이의 좋은 표본을 찾고 있던 중 마침내 그는 그런 류의 소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얘야, 너 은화 한 개를 얻고 싶지 않니?" "뭐라고요, 은화요? 물론 얻고 싶지요." "그렇다면 여기 내 명함이 있다. 내일 9시에 이 주소로 현재의 네 모습 그대로 오너라. 그러면 은화를 얻게 될 거야." "네, 선생님, 내일 가겠습니다."
소년은 은화를 얻고 싶은 마음으로 다음날 정각 9시에 화가의 화실로 찾아갔습니다. 문을 열어 본 하녀가 와서 "주인님, 어린 소년이 찾아 왔는데요"라고 했습니다. "어린 소년? 어떤 아인데?" "글쎄요, 가난해 보이긴 하지만 얼굴이 잘 생긴게 깨끗하고 옷도 말쑥해서 꽤 괜찮아 보이는 아이던데요." "들어오라고 해요."
어제의 그 소년이 화가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깨끗하고 머리도 단정했으며, 그의 어머니가 잘 기워준 깨끗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소년이 물었습니다. "당신께서 약속하신 은화는 어디 있나요?" "내가 어제 만났던 그 소년이란 말이냐?" "네, 선생님." "확실하게?" "그럼요, 9시에 오라고 하졌잖아요. 그래서 제가 여기 이렇게 정각에 온 걸요. 방금 9시가 지났어요. 그리고 여기 선생님이 주신 명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네가 네 모습 그대로 오기를 원했다. 만약 네가 네 모습 그대로 왔다면, 너는 은화를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네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은화를 줄 수 없다."
천국에 들어갈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하나님이 알아보실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모습이 되어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알아보시고 천국 문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영이 다시 인간에게 부어지려면, 그는 반드시 죄인의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회개하고,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진 자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형상이 회복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자입니다. 반면에 적그리스도들 또는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거부한 자들입니다. 따라서 빈껍데기에 불과한 육신은 땅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의 영혼은 영원한 멸망 가운데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자들에게 주님이 명령하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4,8)
그리고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그 약속이 성취되었고 새로운 하나님의 영이 도래하셨습니다. 성경은 그 성령을 '보혜사 성령' 또는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씀합니다.(갈라디아서4:6, 빌립보서1:19, 베드로전서1:11)
만약에 누구든지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이 "보혜사 성령"을 받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로마서 8장 8-9절은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라고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보혜사 성령, 그리스도의 영을 받되 충만히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수 있게 된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절'을 고대하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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