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7, 2012

이렇게 기도하라(6) - “일용할 양식” [2007-1-14]



본문 : 출애굽기 16:16~30
(16)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의 식량대로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인수대로 매명에 한 오멜씩 취하되 각 사람이 그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취할지니라 하셨느니라 (17)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더라 (19)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지 말라 하였으나 (20)그들이 모세의 말을 청종치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21)무리가 아침마다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고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제 육일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두목이 와서 모세에게 고하매 (23)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26)육일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 칠일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제 칠일에 백성 중 더러가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 육일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 칠일에는 아무도 그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그러므로 백성이 제 칠일에 안식하니라

마태복음 6장 9절 이하에 기록된 '주님 가르치신 기도문'의 네 번째 간구는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입니다. 이 기도문을 잘못 이해하면, 그리스도인들은 미래를 위한 아무런 대책 없이 그저 하늘만 바라보면서 하루 하루 거지처럼 살아야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을 직역하면, '내일을 위한 우리의 빵을 오늘 우리에게 주시옵소서'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삶의 대책이 필요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합니다. 다만, 내 뜻대로 내 욕심을 위한 대책을 세우느냐? 아니면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믿음으로 삶을 살아갈 것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1. 광야의 이스라엘
모세의 인도를 따라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께 의존함으로써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 구원 받은 성도이지만 세상 속에서 세 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실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광야에 나온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 속에는 염려가 가득하였습니다. 내일 일이 불투명하였기 때문입니다. 내일 일을 오늘 염려함으로써 걱정과 근심 속에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애굽에 살 때의 노예근성이 아직도 씻기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바로에게 노예 된 상태로부터는 해방되었는지 모르지만, 세상에 여전히 매인 노예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는 결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만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내일 일을 오늘 염려하면서 살아간다면, 그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매이지 말 것을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명령과 이스라엘의 불순종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는 순종이 아니라 불순종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명령하셨지만,(19절) 미래의 삶을 염려하는 사람들은 그 명령을 어기고, 양식을 쌓아두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양식은 즉시 썩어서 벌레가 나고 냄새가 진동하였습니다.(20절) 모세는 그들의 불순종을 보면서 진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는 없으리라"고 말씀하셨지만,(23-26절) 그들은 제7일에도 거두러 나갔습니다.(27절) 이틀 분 양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더 많은 양식을 쌓아두려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순종을 바라보시면서 탄식하셨습니다.(28절) 오늘날 구원받았다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도 그러한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들은 최고 우선순위를 세상에 둡니다. 하나님의 일을 미루거나 회피하기 위하여 변명합니다. "바쁘다"고 합니다. "급한 일이 생겨서" 하나님 일은 나중에 하겠다고 합니다. 어떤 성도들은 목자의 음성을 무시합니다. 목사의 말보다 세상 관계의 사람(식구, 친구, 심지어 처음 보는 사람)의 말에 더 비중을 둡니다. 또 어떤 성도들은 신앙 공동체 설립에 무관심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오늘'의 시간은 이미 지나간 것입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 앞에 불순종 한 것입니다. 천국 확장을 이미 방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일용할 양식 구해야합니다. 즉,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 순종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백성들이 될 수 있고, 천국에 들어갈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3.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일용할 양식의 교훈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의 기도문으로부터 적어도 세 가지 교훈을 깨달아야 합니다.
첫째는, "내일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온전히 의존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염려로부터 해방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내일 양식을 예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참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불평불만을 하지 않습니다. 셋째는, "내일 양식을 믿음으로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하나님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의로운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2: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어떠한 시련과 좌절에도 꿈을 간직하고, 마침내 꿈을 현실로 이룬 사람들 중에 월트 디즈니가 있습니다. 그는 초년 시절 실패와 좌절을 많이 겪었습니다. 뛰어난 상상력을 갖고 있었지만,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창의력이 없다”는 악평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인 '미키마우스'는 실패의 쓰라린 경험 속에서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디즈니가 지저분한 창고에서 궁핍하게 지내던 시절, 생쥐 한 마리가 허물어진 벽 틈에서 고개를 삐죽 내밀었습니다.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자 생쥐는 조심조심 디즈니의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동병상련을 느낀 그는 생쥐에게 ‘몰티마’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몰티마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쥐 ‘미키’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디즈니는 1928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찰리 채플린의 이미지를 몰티마에 얹어서 깜찍하고 지혜로운 ‘미키마우스’라는 캐릭터를 창조했습니다. 그는 “당신이 어떤 것을 꿈꿀 수 있다면, 그것을 실현할 수도 있다”면서 “나의 모든 것이 바로 생쥐 한 마리에서 시작되었음을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디즈니는 꿈/믿음/용기/실천이라는 네 가지의 핵심요소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고, 종업원들에게 그 비결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늘날의 직원들도 그 가르침을 잊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고난 속에서 꿈을 발견하고 키워나간 월트 디즈니의 '내일'은 화려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여러분의 '내일'은 어떤 모습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의 '오늘'은 어떤 모습입니까?

마태복음 6장 33-34절에 주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내일'에 필요한 양식의 공급은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됩시다! 여러분 개인 심령 속에, 가정에, 그리고 우리 교회에 이 소망과 축복이 날마다 넘쳐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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