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I. 서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세상으로 나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치 병주고 약주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II. 본론
첫째는, 제자들이 1. 세상을 알지 못하므로,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옛 말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서 100번 이긴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그 세상이 어떤 곳인지를 먼저 잘 알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오해하기를, "나는 세상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치 돈키호테처럼 세상을 향해 돌진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조건 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착각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오히려 세상을 이기지 못하고 참패를 당하며,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조롱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세상에는 그것을 움직여 가는 메카니즘(mechanism)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36년 동안의 일본 압제에서 벗어나 해방되었을 때 유행한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을 믿지 마라. 소련에게 속지 마라. 일본은 다시 일어선다.” 그런데 최근에 일어난 이라크 전쟁을 보면서, 자는 이러한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불란서는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최근에 미국 정보당국에 의해 드러나는 일들을 보면, 불란서는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을 몰래 도와주었고, 심지어는 전쟁이 임박하게 되었을 때, 그들에게 유럽을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는 VISA를 내어주어 해외 도피를 비밀리에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만약에 그들 중에 terrorist들이 들어 있다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끔찍하게 느껴지지요?
그러나 이것이 바로 세상을 움직이는 메카니즘입니다. 서로 속이고 빼앗고 억압하고, 불난 집이 있으면 오히려 부채질을 해서라도 자기 이익을 더 챙기려는 것이 세상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바로 그러한 세상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지배하는 나라를 건설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세상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려면 하나님의 능력 즉 성령으로 무장되어야만 합니다. 세상의 능력으로는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중에 제자들을 전도하도록 내보내실 때에, 마태복음10장 16절에 기록된 것처럼,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성령을 받아, 세상을 알고, 세상 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둘째로, 2.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이 세상에서 인간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역동적인 일입니다. 구태의연하게,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또는 정지되어 있는 어떤 상태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능력과 하나님 뜻대로 대처하는 능력을 가져야만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오직 성령이 밝혀주셔야만 가능한 능력입니다.
고린도전서 2장 11절에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오직 하나님의 영, 성령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려면 하나님의 영, 성령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아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합니다.
셋째로, 3. 받으면 좋으므로,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8절)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상의 권능을 조금만 가져도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니는데, 우리는 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그 분의 자녀라고 하면서, 세상의 눈치를 보고, 패배자처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게다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상의 어떤 권세자의 증인이 되는 것도 명예로운데,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영원한 주님의 대변인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국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사람들 중 하나는 청와대의 송경희 대변인이었습니다. 여성 대변인으로서 상당한 기대를 모았고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러나 세 달도 못되는 70일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요즈음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유명한 사람들 중 하나는 백악관 대변인 Ari Fleischer라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보다도 더 인기가 좋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그 인기와 권세가 아무리 높더라고, 아무리 길게 잡아도, 그 자리는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여러분이 예수님의 대변인이 된다면 어떻겠습니까? 예수님의 완전한 신뢰와 사랑을 여러분이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인기와 권세는 영원토록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높아질 것입니다.
받으면 좋으므로, 예수님이 그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받지 않는 태도는 주는 자에 대한 불신이며 교만입니다.
예수님이 “받으라!”고 하셨으므로, 우리는 받아야만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받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 혜택을 입은 사람은 오직 날마다 다락방에 모여 예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다렸던 120명의 제자들뿐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그 120명처럼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의 유언(지상사명)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이유를 발견하십시오.
-성령 받기를 사모하십시오.
-나가서 증인이 되십시오.
여러분 모두 성령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