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호세아 2:16~23
(16)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17)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저의 입에서 제하여 다시는 그 이름을 기억하여 일컬음이 없게 하리라 (18)그 날에는 내가 저희를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 하고 저희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 (19)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20)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21)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내가 응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하고 하늘은 땅에 응하고 (22)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하리라 (23)내가 나를 위하여 저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저희는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마태복음 6장 9잘 이하에 기록된 '주님 가르치신 기도문'의 세 번째 간구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인데, 원문을 직역하면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하늘 안에서처럼, 땅 위에서도'입니다.
여기에서 '뜻'이란 말은 '-할 생각이다. 바라다. 원하다'라는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뜻'이란, '하나님이 바라고 원하시는 어떤 계획 또는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성취되고 응답되는지 그 법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1절에 의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하십니다('내가 응하리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직접 응하시는 것은 하늘에 대해서입니다('나는 하늘에 응하고'). 그러면 하늘은 자동적으로 그 하나님의 뜻을 땅에 응하여 물질적으로 성취되게 합니다('하늘은 땅에 응하고'). 22절에서,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하고, 이것들이 이스르엘에 응하게 된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법칙에 따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고속버스 기사가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잠시후 이 차는 목적지인 부산에 도착 합니다." 기사의 안내 방송을 들은 승객들은 모두 함께 일어나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아니, 광주로 갈 차가 왜 부산으로 온거요? 도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그러자 당황한 운전사가 차에서 내려, 버스 앞에 붙은 행선지를 보고 말했습니다: "어, 내가 차를 잘못 탔네~!"
우리가 기도할 때 천국 법도에 따라 기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세워놓으신 법도에 어긋나는 기도를 드린다면 그 기도가 어떻게 응답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할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첫째, '땅에 유익이 되는 기도인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땅'이란 '하나님의 뜻이 물질적으로 이루어질 곳'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땅에도 천국이 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사람들이 자신의 뜻 또는 욕심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한다면, 그리하여 자기 개인의 유익을 얻는 대신 남들에게 또는 이 세상에 악한 영향을 주거나 피해를 입히게 된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 앞에 악한 것이요 또한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에 대해서는 하늘이 땅에 응할 수 없습니다. 헛된 기도일 뿐입니다. 설령 그 기도가 응답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결국 망하게 만드는 썩은 열매이거나 또는 사탄이 이용하려고 은밀하게 허락한 어떤 도구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 미국에 남북전쟁이 있을 당시에, 남과 북이 다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남쪽은 노예정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북쪽 역시 노예해방을 위하여 자신들이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누구의 기도를 들어주셔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응답하시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누구의 유익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2. 둘째로, '천국에서도 용납될 수 있는 기도인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하늘에 응하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응할 수 없는 것을 응하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하늘이란 천국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미 이루어진 곳입니다. 세 번째 간구는 '천국 법칙이 땅에도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라는 기도입니다. 그렇다면, 그 기도의 내용은 천국의 법칙과 순리에 합당한 것이어야만 합니다. 만약에 천국의 법칙과 순리에 어긋나는 내용을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하늘에 응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도는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11-14절은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스스로 의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 앞에서까지 교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에 세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고 칭함 받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땅에서는 바리새인이 세리보다 훨씬 더 훌륭한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두 부류가 천국에 가서도 똑같은 모습으로 기도한다면, 어떤 기도가 천국 법칙에 합당한 기도 모습이 되겠습니까?
3. 셋째로, '누구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우리의 소원은 이 세상에서의 풍성함, 평강, 행복, 그리고 성공 등등일 것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소원들이 오직 나의 개인적인 유익만을 위한 기도라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응하실 수 없을 것이고 따라서 땅에도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기도의 초점은 '하나님의 뜻'에 집중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최고의 뜻은 인간을 악으로부터 구원하여 자녀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갈라디아서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마태복음18: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그리고 아버지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이루려면 소자 즉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0:21 "이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또한 아버지 뜻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행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본을 따라 나의 뜻을 아버지 뜻에 일치시켜야만 합니다. <누가복음22:42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정말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응답 받는 기도를 하시기를 원하신다면,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세 가지를 생각합시다: 첫째, "나의 기도가 나의 생각이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에 합당한 것인가?" 둘째, "이 기도가 천국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기도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셋째, "나의 기도가 응답됨으로 말미암아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과 이 세상에 유익을 주게 될 것인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여러분의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기도를 하고 응답받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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