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2:1-9
(1)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6)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싸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8)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I. 서론
약 70년 전, 한국의 강원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가난한
농부 가정에 아들 삼형제가 있었는데, 너무 가난한지라 7살 된 막내 아들을 일본인 실업가에게 양자를 주었습니다. 그 아들을 일본으로 데리고 간
실업가는 나중에 죽으면서 모든 유산을 양자 된 아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큰 부자가 된 이 청년은, 옛날의 고향집과 부모 형제들이 그리워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돈을 큰 가방에 넣고 돌아온 이 청년은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서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초가집에 밤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청년은 자기가 아들임을 내일 아침에 알리기로 하고, 그 돈 가방을 아버지에게 맡기고, 너무 피곤하여 곧 단잠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두 노인 부부는 청년이 맡긴 가방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가방을 열어본 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엄청난 돈이었습니다. 두 노인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그 청년을 이불로 뒤집어 씌워서 죽인 후에
뒷마당에 묻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동네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당신 아들이 일본에서 돌아왔다며?” “아이구, 이제는 그 아들
덕분에 부자가 되어 잘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동네 사람들의 말을 듣던 두 노인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II.
본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 거부할 수 없는 아주 무섭고도 강력한 힘을 가진 1. 세상의 흐름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한 여름 소낙비가 세차게 내린 후 홍수가 났을 때,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쓸어 내리는 성난 물결과도 같습니다.
평생동안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착하게 살던 그 노인 부부도, 눈앞에 보이는 돈 가방 앞에서는 아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흐름 중에는 본문 3절 말씀처럼 “육체의 욕심”이 있습니다. 요한1서 2장 16절에서 말씀하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육체가 요구하는 것으로부터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육체의 욕심에 사로잡혀 사는 모든 인간은 본문
2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허물과 죄 가운데서 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풍속을 좇아가며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라가게 되기 때문에
허망하게 살다가 결국에는 영원한 멸망에 처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려는 성도들조차도 이 세상의 흐름 앞에서 마치
꺼져 가는 등불처럼 되기가 쉽습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이 누구입니까? 평생을 바쳐 주님의 복음 사역에 힘쓰다가, 마지막에는 주님을 위하여
순교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서 7장 24절에 보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따라가고 있지만, 육신은 여전히 세상의 흐름 앞에서 투쟁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그러하였는데, 하물며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2. 건져냄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를 건져낼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인간들 중에는 우리를 구원할 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홍수에 떠내려가는 자가 다른 사람을 건질 수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세상의 흐름 속에 인생을 맡기고 살아가는 죄인들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하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를 그
사망의 늪에서 건져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7장 25절에 보니,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사망으로부터 건짐 받은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 10절에서는, 예수께서 우리를 건져내셨다고 증거합니다. 오늘 본문5절과 6절에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 앉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치 홍수에 떠내려가던 사람을 건져내는 구원의 바구니와 같습니다.
우리가 그 안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의 흐름으로부터 구원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3. 건져냄을 받으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1)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야 합니다. 본문 8절에 의하면, 우리가 사망의 늪에서 건짐을 받는 것은 무슨
자격에 의해서 또는 무슨 행위를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받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과 영생을 얻어보기 위해
연구하고, 고행을 하고, 선행을 베풀기도 하였지만, 그것으로 구원받고 영원히 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그 주인이신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런데 ‘선물’이라는 말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아무리 귀한 선물이라도 받아야 할 사람이 손을
내밀어 받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생을 선물로 주시고자 해도, 우리가 그 선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면, 그리하여 받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지 못하면, 그 선물은 나의 것이 되지 못합니다.
선물이라는 것은 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주어질 때
진정한 선물이 됩니다.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것은 선물이 아니라 마땅한 대가 또는 상급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무슨 자격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인간 중에 구원받을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이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된 선물인 것입니다.
그리고 선물을 받는 자가 할 일은 그 선물을 기꺼이 받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선물을 받기는 받았는데, 억지로 받았다면, 또는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다면, 그 선물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영생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오직 그것을 기쁘게 받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뿐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옛날에 어떤 왕이
“누구든지 나에게 손을 내밀면 황금 한 덩어리씩 주겠다”고 온 나라에 공표 하였습니다. 그리고 먼저 관료들과 귀족들을 초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왕이 미쳤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무슨 흉계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면서 아무도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모든 백성들을 불렀지만,
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거지가 와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왕이여, 나는 왕의 말을 믿습니다. 나는 왕이 주는 선물을
받고싶습니다.” 준비된 선물을 받은 이는 오직 그 거지 뿐이었습니다.
여러분, 무엇을 망설이며 주저하십니까?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아무
조건 없이 주시고자 하는 영생의 선물을 지금 손 내밀어 받으십시오.
둘째로, (2)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구원의 주인이라는 말씀입니다. 길을 알지 못하고 여행하는 사람은 안내자를 잘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나 안내자가 길을 잘 안내할
수 있는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여행객이 그를 안내자로 인정하지 못하면 그의 안내를 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영생의 나라인 천국이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어디로 가야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그 길을 알고 있습니까? 모르신다면, 안내자의 인도를
받아야 됩니다.
요한복음 14장 1절부터 3절에서 증거 하는 것처럼, 예수님만이 그 나라를 알고 그 길을 아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그 나라에 이미 계셨고, 그 나라로부터 우리에게로 오셨으며, 또한 그 나라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만이 그
나라로 우리를 데려갈 수 있는 안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당신의 천국 안내자 즉 그리스도이심을 인정하고 그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3)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정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헬라어 원어의 의미에
의하면 “믿는다”는 것은 곧 “그 안으로 들어가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본문 8절에 의하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유일한 구원의 방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 ‘믿음’의 참 뜻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온전히 그에게 의지한다”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5:7) 밖에 있으면서
“믿는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다는 말은 내가 세상에서 가진 모든 옛 것들을 버리겠다는 결심을 뜻합니다.
버리지 않으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다는 말은 그가 제시한 법을 지키고 그를 닮아가겠다는 결단을
뜻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지 않으면 그 속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미국에 이민 와서 계속 살아가려면 미국의 법을 따르고 미국
시민이 되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저는 지금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권위로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멸망이 기다리고 있는, 허망한 세상의 흐름으로부터 건져냄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 되어 영원한 생명의 나라 천국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기쁜 소식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영생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으시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인정하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사시기를 바랍니다. (영접
기도)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