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37:1~11
(1)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 아비의 우거하던 땅에 거하였으니 (2)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 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3)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그 형들이 아비가 형제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5)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 하였더라 (6)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컨대 나의 꾼 꿈을 들으시오 (7)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그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 꿈과 그 말을 인하여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그가 그 꿈으로 부형에게 고하매 아비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너의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모와 네 형제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그 형들은 시기하되 그 아비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더라
사람들은 누구나 꿈 또는 야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꿈이나 야망은 '인생을 이끌어주는 힘'이 됩니다. 꿈도 야망도 없는 사람은 아무런 발전이나 성공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꿈과 야망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나에게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 유익이 될 때 그것을 '꿈(vision)'이라 표현하고, 이기적인 욕심의 목표가 될 때 '야망'이라 표현합니다.
1847년, 12살 때 부모를 따라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이민자의 가정이었으므로 소년도 힘들게 전보 배달원을 하며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날에 소망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땀 흘리며 전보를 배달했을 때, 어떤 수취인이 그 소년의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총명하게 생겼구나. 지금은 불과 몇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지만, 언젠가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인물로 자라거라." 이 말을 들은 소년에게는 갑자기 미래에 대한 비전과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꿈을 따라간 소년은 나중에 산업자본가로 대성하였고, 교육과 사회복지에 헌신했습니다. '강철왕'이라 불리는 카네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씨름을 하고 중학교 때에는 레슬링 선수가 된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1993년 타고 가던 차가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해 1년간 꼼짝없이 병원에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얼굴을 크게 다쳐서 네 번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양쪽 눈의 시력이 감퇴되어, 오로지 상대방의 움직임만을 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그 소년은 장애인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든 상대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려 항상 두 눈을 찡그린 채 경기를 합니다. 그러한 장애를 갖고 있는 그에게 꿈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에게 금메달을 바치리라."
2006년 아시아 올림픽 레슬링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한태영(27세) 선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003년에는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감을 잃고 슬럼프에 빠졌지만, 다시 아버지가 그를 붙잡았고, 방황을 접은 한태영은 마음을 다잡고 운동에만 매진해왔으며 결국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가 한 말은 "아버지께 금메달 바치는 꿈을 이루어 기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꿈이 있습니까? 혹시 야망을 꿈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브라함의 신앙의 푯대는 '하나님의 지시'였고 이삭에게는 '신앙의 아버지'였으며 야곱에게는 '복 받을 자격을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의 열 두 명 아들들 중에서 요셉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요셉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간 푯대는 무엇이었을까요? 야망이 아니라 꿈이었습니다.
1. 요셉의 꿈
요셉은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음으로써 형제들에게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자신이 꾼 꿈을 이야기함으로써 "꿈꾸는 자"라는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그에게는 엄청난 고난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꿈을 가진 자"가 되었고, "꿈이 이루어지는 날"을 푯대로 삼으면서 살아갔습니다.
2. 요셉에게 꿈이 없었다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할 때, 만약에 요셉에게 꿈이 없었다면, 아마도 요즘 유행하는 말로 '마마보이' 또는 '파파보이'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형제들이 그를 죽이고자 하였을 때, 만약에 요셉에게 꿈이 없었다면, 형제들을 마음으로 원망하고, 마음으로 그들을 버리고, 심지어는 살인하고 싶은 마음을 품었을 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노예로 팔려가 고난 받을 때, 만약에 요셉에게 꿈이 없었다면, 그는 늘 불평불만하고 원망하면서 견디지 못하고 좌절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았을 때, 만약에 요셉에게 그 꿈이 없었다면, 아마도 잠깐 동안의 육신의 쾌락을 좇아감으로써 큰 죄를 범하는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의 꿈 때문에 생명 죽이는 자가 된 반면 요셉은 자신의 꿈 때문에 오히려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의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3. 꿈을 푯대로 삼는 자 됩시다.
요셉은 꿈으로 인하여 많은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꿈이 강할수록 고난도 크다."는 말이 사실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꿈으로 인한 축복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고난이 오히려 축복이 됩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유혹이나 욕심으로부터 자신을 지킴으로써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로운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만이 "원수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꿈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여 성취하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뜻(푯대)을 세우고, 자기 자리를 찾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자는 반드시 뜻을 이룰 것이다"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어가고 있는 어떤 목표가 이기적 욕심 또는 자기만의 만족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꿈이 아니라 야망입니다. 죄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악한 목표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그런 목표를 여전히 갖고 있다면 빨리 발견해서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어가고 있는 어떤 목표가 하나님 나라에 유익한 목표라면, 입을 더 크게 벌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풍성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아직도 분명한 꿈을 갖고 있지 못하여 고민이 되십니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꿈을 구하고 찾고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들기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꿈을 여러분의 인생의 푯대로 소유하는 그리고 그 푯대를 보면서 달려가는 기쁨을 누리십시오.
"이상은 갖고 있으나 구체적인 과업을 갖지 않은 사람은 망상가이다. 구체적으로 일할 과업은 갖고 있으나 미래의 이상이 없는 사람은 일의 노예이다. 과업과 이상을 아울러 가진 사람은 영웅이다."라는 말을 기억하십시오.
요셉은 '꿈꾸는 자'일 뿐만 아니라 일생동안 '꿈을 간직한 자' 그리고 '꿈을 푯대로 삼고 따라간 자'였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꿈 가진 자' 그리고 '그 꿈을 푯대로 삼고 따라가는 자'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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