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8, 2012

“어머니, 천국에서도..." (창세기 3:16~21/디모데후서 1:1-5) [2007-5-13]



본문 : 창세기 3:16~21/디모데후서 1:1-5
(16)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21)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오늘은 '어머니 날'입니다. 사람들은 왜 '어머니 날'을 기념합니까? 자녀를 위한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감사하고 기억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미국의 한 단체에서 풀타임으로 집안을 돌보는 어머니들의 연봉을 계산해 보았더니 $138,095이 되더랍니다.
중국에서는 어느 민간단체의 주관으로 맹자 탄생일인 음력 4월 2일을 '어머니날'로 정하기로 하고 올해 5월 18일에 첫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마 맹자의 어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머니 날'을 기념하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입니까? 무엇을 기억하려고 만든 기념일입니까?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1. 육신의 생명을 전하는 어머니의 사랑
창세기 3장 16절 말씀처럼 모든 인간은 어머니의 수고와 고통과 희생으로 인하여 육신의 생명을 받고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러기에 20절은 '모든 산 자의 어미'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6.25 전쟁 중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한 여인이 아기를 낳기 위해 친척 집을 찾아가던 중, 길에서 진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산모는 어느 다리 밑에 겨우 자리를 잡아 아기를 분만하게 되었습니다. 매섭게 추운 겨울이라 인적마저 드물었고,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지 않으면 아니 되었습니다.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가 춥지 않도록 그녀는 자기 옷을 모두 벗어 아기가 얼지 않도록 감싸주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 산모는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어느 미군 장교가 차를 타고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휘발유가 떨어졌습니다. 그는 부대에 도움을 요청하고, 차에서 내려 그 부근을 서성거리며 기다리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리 밑에서 기막힌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산모는 벌거벗은 채 얼어 죽어 있었고 어머니의 옷에 둘러싸인 갓난아기가 어머니 품 안에서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곳에서 휘발유가 떨어진 것은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살리시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그 장교는 어머니를 묻어주고 그 아기를 미국으로 데려다가 양자를 삼아 잘 키웠습니다.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고 싶어 하던 청년은 자기를 키워 준 아버지로부터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무덤을 찾아 한국에 왔습니다.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그는 자기 옷을 벗어 무덤 위를 덮으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나요! 나를 살리기 위해 어머니가 희생하셨군요! 저는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어머니 사랑 같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겠어요!"하고 울었답니다.
잉태의 수고와 고통과 희생이 큰 만큼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도 큰 것입니다. 이 어머니날에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기억합시다!

2. 세상의 사랑으로 끝난다면...
세상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의 관계도, 수고와 고통과 희생도 없어집니다. 세상에서의 사랑도 언젠가 반드시 끝나게 됩니다.
만약에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가 세상의 관계로, 세상에서의 사랑으로 끝나는 것이라면, 그 수고와 고통과 희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한낱 동물적 삶과 헛된 인생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에는 영원히 이별할 것이고 슬퍼하면서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관계와 사랑은 반드시 끝나고 영원히 사라질 것임을 기억합시다.(전도서 1:1-11)
그러나 우리에게는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영생 취할 수 있고, 누구든지 영원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어머니의 사랑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 전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는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의 사랑을 받은 아들이었습니다. 외조모와 어머니의 믿음을 전수받았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로 인하여 하나님께 늘 감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정말로 부러워할만한 아름다운 관계가 아닙니까?
"어머니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잠시 이어지는 관계가 아니라 영원한 관계를 원하십니다.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자녀들을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모음같이 영원한 하나님의 품에 안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어 '회개하고 내 품으로 돌아오라'고 그토록 끊임없이 외치셨던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사랑하던 디모데와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천국에서 다시 만나 영원히 함께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까요? 그 모습을 보면서 바울은 얼마나 기쁠까요? 예수님은 얼마나 보람을 느끼실까요?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최고의 축복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자녀들을 훌륭하게 교육시키고 많은 재산이나 권력을 물려준대 해도, 오직 세상에서의 사랑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일학교 타임즈에 실린 '사이러스 햄린'이라는 열 살 된 소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국경일을 맞아 어머니가 소년에게 용돈을 7센트를 주었습니다. 사이러스는 그 돈으로 빵과 사탕을 사먹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 어머니가 "사이러스야, 그 중에서 1센트나 2센트는 파러 아주머니 댁에 있는 선교 모금함에 넣는 것이 좋지 않겠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이러스는 파러 아주머니 댁으로 가면서 고민했습니다. "선교헌금으로 1센트를 넣어야 하나, 2센트를 넣어야 하나? 어머니가 딱 몇 센트를 넣으라고 정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한참만에 사이러스는 2센트를 넣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양심의 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배를 채우는 데는 5센트를 쓰고 하나님을 위해서는 겨우 2센트를 내겠다고?'
그리하여 사이러스는 군것질에 4센트, 헌금에 3센트를 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이 가볍질 않았습니다. 드디어 선교 헌금함에 다다른 사이러스는 순간적으로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사이러스는 눈을 딱 감고 용돈으로 받은 7센트 전부를 헌금함에 털어 넣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사이러스는 허기로 지쳐 있었습니다. 어머니에게 자기가 굶게 된 경위에 대해 말씀드리자, 어머니는 접시에 빵과 우유를 가득 담아 사이러스에게 가져다주면서 자랑스럽게 웃고 계셨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아름다운 신앙의 어머니와 자녀의 모습 아닙니까?

여러분,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땅에서만이 아니라 천국에서도 그 사랑을 기억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어머니들이여, 자녀들에게 신앙을 물려주십시오. 그것만이 최고의 사랑임을 기억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반드시 구원받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것만이 어머니 은혜에 보답하고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는 최상의 길임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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