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4, 2012

"여러 배로 받는 비결(3)" - [2004-10-24]



본문 : 요한복음 6:1~14 10/24/2004
(1)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2)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인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봄이러라 (3)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4)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5)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6)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 (7)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8)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 (10)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신대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효가 오천쯤 되더라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시다 (12)저희가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13)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 두 바구니에 찼더라 (14)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여러 배 복을 받는 경우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러한 사건들 중 최고의 사건은 역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 넘게 먹었던 기적의 사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 10절 말씀에 보면, 어린 아이 한 명이 갖고 있던 음식으로 5,000명의 어른들이 먹었다고 하니, 적어도 5,000배로 얻은 엄청난 축복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적의 사건이 이루어지는 데에는 세 가지 조건들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I. 첫째로는, 희생이 있었습니다.
‘심어야 거둔다’는 말이 있듯이, 투자가 없으면 이득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씨를 심는 행위나 투자하는 행위는 곧 희생입니다. 씨를 심지 않고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가을에 곡식을 거둘 수 없고 이익금을 얻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희생은 기적을 낳는 씨앗입니다. 순교자의 피흘림을 통하여 수많은 복음의 열매들이 맺힌 것을 기독교 역사 속에서 수도 없이 많이 보아 왔습니다. 내가 잘 되기 원한다면 나의 시간과 노력을 심어야 합니다. 내 가정이 잘 되기 위해서는 가족 중 누군가가 희생해야 합니다. 교인들이 스스로 희생하기를 기뻐하면 그 교회는 반드시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희생하기를 싫어하는 곳에서는 결코 기적의 열매를 딸 수 없습니다.
7절 말씀에 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먹일 수 있는지를 물어보시는 예수님에게 빌립은 부정적인 대답을 합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에는 당연한 대답입니다. 반면에 9절에 보면 한 아이가 자신이 먹을 음식을 주님 앞에 내어놓았습니다. 한 아이의 작은 희생으로 말미암아 무려 5,,000명이 배불리 먹고 남는 음식을 열 두 광주리나 되게 거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들 중에 누가 주님의 칭찬을 받고 축복 받겠습니까? 기적을 체험한 4,999명이었습니까? 아니면 자기가 먹을 음식을 희생한 그 한 아이입니까? 그 아이가 음식을 내어놓지 않았다면, 그의 희생이 없었다면 그 기적도 없었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12장 4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여러분도 그 아이처럼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희생으로 여러 생명을 살린다면 그것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 있겠으며, 그것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II. 둘째로는, 감사가 있었습니다.
1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그 음식을 들고 ‘축사’하셨다고 하는데, ‘축사’라는 말은 헬라어 eukaristeo라는 말로써 ‘give thanks’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이 감사하였을 때,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감사할 조건이 전혀 없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지만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감사의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의 응답은 아직 없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아무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그런 후에 바로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감사는 ‘기적 열리는 나무’와 같습니다. ‘감사가 풍성한 곳에는 기적도 풍성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희생의 씨앗을 심었더라도 진정한 감사가 없으면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1874년에 미네소타 주에 3년 동안 가뭄이 계속되었고, 심지어는 메뚜기 떼가 엄청나게 몰려와 온 들판이 폐허처럼 변하였습니다. 그 때 주지사가 하루를 정하여 ‘감사 기도의 날'로 선포하였는데, 놀랍게도 며칠 지나지 않아 메뚜기 떼가 사라졌고 비가 내려서 가뭄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과학으로는 도저히 해석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미국의 어떤 부흥사가 부흥회를 마친 후에 피곤한 몸으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편안하게 발을 뻗고 쉬면서 여행을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한 뚱뚱한 부인이 아이들을 무려 다섯 명이나 데리고 올라와서 부흥사 바로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 은근히 화가 나는데,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더랍니다. 감사할 조건이 없어서 고민하던 그 부흥사는 ‘이 뚱뚱한 부인이 내 아내가 아님에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한 처녀가 시집을 갔는데, 남편이 알콜중독자였습니다. 괴로워하던 중에 교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주일마다 남편이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는 폭행을 가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 반드시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설교를 듣고, ‘술주정뱅이 남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기도를 드린 후에 집에 돌아왔는데, 평소에는 그렇게 밉게 보이던 남편이 아주 불쌍하게 보이더랍니다. 그리고 그 주일날 아침이 되었는데 남편이 일찍 일어나 옷을 깨끗하게 차려입는 것이었습니다. ‘아, 이 사람이 오늘은 나를 교회에 가지 못하도록 엉뚱한 곳으로 데리고 가려나보다’라고 생각하였는데, 남편이 먼저 길을 나서면서 ‘당신 그러다가는 교회에 늦겠다’고 소리치더랍니다. 그 날부터 남편이 변화되어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는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감사하기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Samuel Leibowitz라는 변호사는 평생에 78명의 사형수를 변호하여 석방시켰지만 감사를 표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Art King이라는 분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2,500명 에게 좋은 직업을 알선해 주었는데 그 중 10명만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없습니다. 심은 것으로부터 겨우 먹고살 정도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III. 셋째로는, 나눔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에 주님이 먼저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 음식을 받은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눔의 과정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나눔은 기적이 계속되게 하는 비료와 같습니다. 아무리 큰 복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 하더라도 나눔이 없으면 기적이 곧 멈추어버릴 것입니다.
주님이 응답받는 것으로 끝나고 나누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자들이 주님으로부터 떡을 받은 후에 나누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떡을 받은 무리들이 욕심을 부리고 서로 싸웠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출애굽기 16장 19절과 20절에 보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욕심을 부리면서 만나를 남겨두자 그 만나가 썩어서 고약한 냄새를 풍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마을에 우물이 있었는데, 그 우물은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항상 시원한 물이 끊임없이 솟아났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그 우물 위에 뚜껑을 닫아두고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몇 년 후에 수도 시설이 고장 나서 뚜껑을 열어보았더니,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물이 쉬지 않고 솟아나던 그 우물이 완전히 말라버려서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나 있더랍니다. 우물물은 계속 퍼 내지 않으면 물길이 곧 막혀버린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의 샘도 그러합니다. 나누지 않으면 곧 막혀버립니다.

성도 여러분, 오병이어의 기적 하나를 심어서 5,000배로 거둔 사건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한 축복을 원하신다면 세 가지 조건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삶 속에 실천하십시오! 그리고 더 많이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여러 배의 복이 여러분에게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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