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6, 2012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라 [2006-9-10]



본문 : 에베소서 4:11~24
(11)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12)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14)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15)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17)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찐대 (22)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성도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신앙의 공동체와 직분들을 주시는 목적은 본문 12절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그러한 목적에 동참할 때 복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이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임인 교회를 의미합니다. <골로새서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그러면 성도들이 왜 그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야만 합니까?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시기 때문입니다.(본문 15절) 몸이 없는 머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몸이 부실하다면 머리가 어떻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만큼 그리스도께 충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도로서 그리스도께 충성하기 원한다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한다면,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본문 13-16절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성도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고, 17-24절은 몸을 세우는 구체적인 방법을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첫째로, 성도들이 이방인을 본받지 말아야만 합니다.
17-19절은 이방인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이라면 적어도 이런 것들은 떠났을 것입니다.(20-21절)
그러나 만약에 교회 안에 잇는 성도들 중에 이러한 이방인의 모습을 여전히 본받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2. 둘째로, 옛 사람을 벗어 버려야만 합니다. 그래야 새 옷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성도들 중에는 여전히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입버릇처럼 "그 때가 좋았다" "그 사람이 좋았다" "그 방법이 좋았다" "그것이 좋았다"라고 말하면서 과거에 대한 회상 속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입니다.
과거에 사로잡히면 현실을 도피하려고 합니다.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고 실패와 낙심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자기도모르는 사이에 그리스도의 몸을 무너뜨리는 일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소망과 열정 그리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파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 작가인 수잔 로앤은 [행운을 부르는 신비한 습관]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 책에서 그녀는 "재수 없는 인생을 바꾸려면 습관을 고쳐라"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항상 행운을 끌어안고 사는 것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운에 시달리는 듯한 사람이 있는데, 이들의 차이는 '성공을 만드는 특별한 습관이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책은 기회와 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자기 습관을 변화시키고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 행운을 가져오는 말과 행동이 습관적으로 되어야, 즉 새롭게 변화되어야만 성공하는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옛 사람을 벗어버리지 않으면, 그 사람은 항상 그러한 상황 속에서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사마리아에 사는 시몬이 등장합니다. 그는 예수를 영접한 후에 베드로 사도를 따라다니다가 손을 얹을 때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시몬은 옛 습관에 따라 돈으로 그 능력을 사고자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베드로가 외칩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찌어다.(사도행전 8:20)" 옛 사람을 벗어버리지 않으면 오히려 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불과 40년 전만 하더라도, 일본의 압제와 육이오 동란으로 말미암아 세계적으로 가장 못사는 나라들 중 하나였던 우리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에서 우뚝 서는 나라가 된 데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하였던 새마을운동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운동은 좌절과 낙심 속에서 살아가던 민족에게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강조하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의 새마을'을 만들자는 의식개혁운동이었습니다. 40년이 지난 오늘날 그 열매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 때 의식을 바꾸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3. 셋째로, 그 위에 새 사람을 입어야만 합니다.
에스겔 11장 19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일치된 마음을 주고, 새로운 영을 그들 속에 넣어 주겠다. 내가 그들의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고 외치십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본문 24절에서도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될 때(23절) 하나님의 영원한 창조의 역사에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먼저 새로워져야 삶도 새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한국의 일간지에 "10만불 가지고 미국 가서 50개 호텔 인수한 호텔왕"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는데, 그 주인공은 역대 대통령들이 숙박하였던 아이오와주의 르네상스 호텔을 3000만불에 사들여 화제에 오르게 된 조찬수 회장입니다.
그는 선경그룹 기획실에서 잘나가는 중견 간부였는데, 1992년에 퇴직금 등을 모은 10만불을 들고 미국으로 이민하였습니다. 처음 정착한 샌디에이고에서, 그 돈으로 세탁소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가져보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었지만, 1년 동안 기도에 매달린 결과 '호텔업에 도전하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듬해부터 일부러 모텔에서 생활하고 일하며 월 수입 1000불에 궂은 일을 하면서 고생하였습니다.
1994년에 은행이 차압한 300만불짜리 호텔이 70만불에 급매물로 나온 것을 알고 전재산을 투자하였습니다. 6개월 후, 하워드존슨 호텔을 담보로 한미은행에서 300만불을 융자받아 60만불을 먼저 갚았고 남은 돈으로 급매물로 나온 호텔들을 사서 1년만에 2000만불의 시세차익을 올렸고, 5년 후에는 1억불로 증가하여 종자돈의 1000배 수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신앙으로 인하여 성취하였다고 고백하는 그는 한인들만 약 30여명에게 경영기법을 가르쳐주고 호텔사업을 하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의 도전적인 신앙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들은 신앙으로 도전하고 모험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이방인을 본받지 아니하고 옛 사람을 과감하게 벗어던지며 항상 새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다른 성도들에게도 소망과 열정과 협력을 나눔으로써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움으로써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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