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5, 2012

천국사다리(14) - “괴롭히는 예수” [2005-5-29]



본문 : 마태복음 8:28~34     5/29/2005
(28)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저희는 심히 사나와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만하더라 (29)이에 저희가 소리질러 가로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30)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가로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실찐대 돼지떼에 들여 보내소서 한대 (32)저희더러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34)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이 세상에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존재하는 것들도 있고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함께 있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흔히 ‘물과 기름’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반면에 어떤 것들은 함께 있으면 조화를 이루지만 나뉘게 되면 문제를 일으키는 것들도 있습니다. '소디움'이라는 원소와 '크로라이드'라는 원소거 결합된 것이 소금인데, 이 두 원소가 분리되면 모두 인체에 아주 해로운 독약이 된다고 합니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되면 물이 되지만, 서로 분리된 채로 존재하게 되면 불이 더 잘 붙게 하거나 심지어는 폭발성을 갖는 위험한 물질의 원료가 되기도 합니다.

1.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와 조화를 이룰 수밖에 없습니다. 영어로는 그러한 조화를 이룬 상태를 wholeness 또는 harmony라는 단어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창세기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또한 성경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본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그러므로 원래의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조화를 이룰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예수님과 함께 천국 사다리를 기쁨으로 올라가게 만들어졌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이 깨지면 예수님과 조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만약에 누구든지 예수로 인하여 괴로움을 느낀다면, 그는 더 이상 하나님의 형상이 아닙니다. 예수를 잘 믿어보려고 할 때마다 마음에 괴로움을 느낀다면,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이 괴롭다면, 예수님이 주시는 사명을 받고 헌신하는 것을 괴롭게 여긴다면, 그것은 바로 그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이 깨졌다는 증거 입니다. 다시 말하면 wholeness 또는 harmony가 깨졌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깨진 사람은 28절에 말씀하는 그 미치광이들처럼 천국사다리를 올라가는 것을 스스로 거부할 뿐만 아니라, 남들도 올라가지 못가도록 방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 중에 극단적인 예는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입니다.(29절) 어느 날 악령이 사울 왕에게 임하자, 그의 마음은 번뇌하게 되고 자신의 사위인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6:14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사탄이나 세상의 영향력이 하나님의 영향력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이 깨진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초정을 받고도 고민하며 돌아간 어느 부자 청년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8:23-25 ‘그 사람이 큰 부자인고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예수께서 저를 보시고 가라사대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스스로 온전히 순종하지 않는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이 깨진 경우에 해당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크게 책망을 받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여기에 속합니다. <마태복음 23:13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누구든지 만약에 하나님 아닌 어떤 존재가 그에게 더 큰 힘을 발휘한다면, 그에게서는 하나님의 형상 즉 wholeness 또는 harmony가 깨진 상태에 있게 되고, 그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괴롭히는 예수’가 될 것입니다.

3. 천국사다리를 올라가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합니다. wholeness 또는 harmony의 상태를 회복해야 합니다.
첫째로, 만약에 자신의 심령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아닌 어떤 다른 존재가 함께 있음이 발견되면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장 쫓아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거부하게 만드는 사탄 또는 세상의 영향력을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면서 순종하며 따라가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임하고 기쁨으로 천국사다리를 올라가게 되며 어떤 방해도 능히 물리치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는 ‘밀림의 관계’입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배하고, 폭력과 투쟁만이 계속되는 관계입니다. 둘째는 ‘스포츠의 관계’인데, 법과 정의에 따라 정당하게 경쟁하지만, 거기에는 승자의 기쁨과 패자의 슬픔이 함께 있는 관계입니다. 셋째는 ‘교향악의 관계’인데, 질서와 협동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면서도, 거기에는 강한 자도 없고 약한 자도 없으며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는 최상의 관계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그리고 예수님과 당신의 관계는 이 세 가지 중 어디에 해당할까요?
마가복음 5장과 누가복음 8장은 오늘 본문의 사건을 똑같이 기록하면서, 귀신들렸던 그 미치광이들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졌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가고자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는 온전한 사람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 중에 혹시 아직도 예수님으로 인하여 괴로워하고 있는 분은 없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괴롭히러 온 분이 결단코 아닙니다! 모든 인간을 온전케 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러 오셨습니다!
바다에 몰사한 돼지들을 보지 말고 온전케 된 그 두 사람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떠나시기를 구하지 말고 오히려 기쁨과 감사함으로 환영하며 깊이 교제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천국사다리를 계속 올라가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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