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12, 2012

“사탄의 방해전략 앞에서” (12/7/2003)



본문 : 느헤미야 2:10~20
(10)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케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11)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한지 삼일에 (12)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화하사 예루살렘을 위하여 행하게 하신 일을 내가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두어 사람과 함께 나갈쌔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13)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으로 분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소화되었더라 (14)앞으로 행하여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15)그 밤에 시내를 좇아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 본 후에 돌이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서 돌아 왔으나 (16)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인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고하지 아니하다가 (17)후에 저희에게 이르기를 우리의 당한 곤경은 너희도 목도하는바라 예루살렘이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 하고 (18)또 저희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고하였더니 저희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19)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어 가로되 너희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 하기로 (20)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명록도 없다 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은 나라를 잃고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다가, 바벨론의 뒤를 이은 메대/파사 시대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히브리어로 “여호와의 위로”라는 뜻인데, 에스라와 동시대의 인물로서, 왕의 곁에서 술을 따르던 관원이었습니다. 그는 왕으로부터 은혜를 입고, 세 번째 포로귀환을 주도하였으며, 가나안 땅에 남아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계몽시키는 일에 헌신하였던 인물입니다.
느헤미야의 헌신과 활약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까 여러 가지 방해공작들이 그를 괴롭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절에 보니까, 방해하는 자들이 심히 근심하였다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사탄은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일에 최고의 목적을 두고 열심히 활동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결단하고 실행에 옮길 때 아무런 방해가 없으면, 일단 그 일이 ‘정말로 하나님 일인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사탄의 시험으로 시작된 것을 우리가 잘 압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떤 어리석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사탄에게 시험받을 정도로 나약한 모습이었으므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사탄의 시험을 받았고 또한 승리하셨기에 소망을 갖습니다. 인간의 신앙이 사탄의 지독한 시험 앞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음을 예수님이 직접 증명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려고 하면, 그리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처럼 보이면, 사탄의 세력들이 반드시 방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러한 시험 앞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사탄의 계략을 잘 알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첫째로, 사탄은 I. 교만함으로 방해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이 스스로 넘어지게 합니다.
만약에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느헤미야가 “나는 하나님의 부름받은 종”이다 라고 떠들어대면서 우쭐해지고 교만해지면, 사탄은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선동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지 못하도록 방해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시험은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하여 교만해지게 하고 스스로 넘어지게 하려는 술책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태복음 4장 4절에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라는 말씀으로 단호하게 물리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보면, 느헤미야는 아주 지혜롭게 이러한 사탄의 방해공작을 미리 예방하고 극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이루고자 할 때, 사람들 앞에 떠들어대지 않고 은밀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확실한 판단이 생길 때까지 비밀한 가운데 계획합니다. 세상으로 전도하러 나가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헌신하고자 할 때 예수님처럼, 느헤미야처럼 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사탄은 II. 절망감으로 방해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스스로 포기하게 합니다.
본문 19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와서 느헤미야와 동료들을 업신여기고 비웃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수치심이 생기게 하고, 좌절감에 빠지게 하여 결국에는 스스로 하나님의 일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고도의 술책입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두 번째 시험이 그와 같았습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고 유혹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인 것에 대해 예수님 스스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수치심을 갖게 하고 좌절감에 빠지게 하려는 술책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시험하는 사탄에게 예수님은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물리치셨습니다.
본문 20절에서 보면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신다.’고 외치면서 그들의 업신여김과 비웃음을 무력화시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사탄은 III. 세상권세로 방해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으로 돌아가게 하여 하나님의 일을 못하게 합니다.
본문 19절에 보면, 그들은 ‘왕의 권세가 크다’고 외칩니다. ‘그 왕에게 잘못보이면 큰일난다.’고 협박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음 속에 세상 욕심이 점점 더 많이 들어가게 하고, 세상의 힘과 권세에게 의존하게 하여 하나님의 일로부터 떠나도록 술책을 부립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세 번째 시험이 그와 같았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면서,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고 유혹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면서 사탄의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치셨습니다.
본문 20절에 보면, 느헤미야가 어떻게 그 유혹 앞에서 승리하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대적하는 자들에게 ‘너희에게는 너희가 말하는 그 기업(heritage)도 없고, 그 권리(right)도 없으며, 그 명록(memorial)도 없다.’고 분명하게 지적해 줍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무엇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심각한 착각이요 오해입니다. 곧 이 세상을 떠날 때 다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구세군의 창설자인 Willam Booth가 평생토록 열심히 하나님께 헌신하다가 이제 생을 마감할 때가 되었습니다. 신문기자들이 그를 찾아가 ‘당신은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조금도 변함 없 주의 종으로 헌신하였는데, 그 비결이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때 그는 ’비결은 없습니다. 나는 그저 날마다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 아버지 마음대로 써주십시오!’라고 기도하였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진실로 헌신하고자 하면, 반드시 사탄 권세가 그 일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것입니다.
그 때, 느헤미야처럼 사탄의 방해를 물리치십시오. 그리고 끝까지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시고 칭찬 받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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