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7:1~3, 20~23 12/25/2005 (1)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20)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오늘은 성탄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는 절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성탄절의 주인공은 아기 예수가 되셔야만 합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성탄을 축하합니다’하고는, 자기들끼리 축제를 벌이고 자기들끼리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정작 주인공이신 예수님에게는 무관심합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 사람들이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주님을 믿는 사람들까지 그렇게 한다면, 예수님이 참으로 섭섭하지 않으실까요? ‘성탄절을 예수께 다시 돌려드리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그 아기 예수님께 무슨 선물을 드리면 좋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선물이 아니라, 선물을 받으실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선물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어느 집이든지 아이가 탄생하면 기뻐하지 않을 부모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기의 인생에 앞으로 불행이 기다리고 있음을 안다면, 그래도 기뻐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 있는 어느 집에 두 아들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들은 건강하게 자라다가 17세가 되었을 때 둘 다 장님이 되어버렸습니다. 눈을 고치려 하다가 가산을 탕진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야채가게를 운영하여 겨우 연명하면서 힘들게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 두 아들이 태어날 때 이렇게 될 것을 미리 알았다면 그 부모님들이 그들의 탄생을 기뻐할 수 있을까요? 어떤 유명한 건축업자이자 시의원인 아버지와 독실한 기독신자 어머니에게 귀여운 딸이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1남 2녀 중 막내로 자라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귀하게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여 돌아가셨고, 아버지의 동업자들이 모든 재산을 가로챔으로써 Homeless People이 되었습니다. 그 딸은 수녀원으로 들어가 수녀가 되었습니다. 그 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렇게 될 것을 그 부모가 미리 알았다면 그래도 기뻐할 수 있었을까요? 1. 특별한 탄생 2,000년전에 한 아기가 탄생하였습니다. 그의 탄생은 아주 특별한 탄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태초부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분의 탄생이었기 때문입니다.(요1:1-3,14) 또한 그의 탄생은 엄청난 축소의 사건이었습니다. 창조주가 피조물의 모습으로 내려오셨기 때문이며, 무한하신 존재가 유한한 존재 속으로 들어오셨기 때문이며, 높고 높은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땅의 구유에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탄생은 수백년 전에 미리 계시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의 인생에는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에는 아무 죄 없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끔찍하였던지, 하나님도 얼굴을 돌리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그런데 그의 운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아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그의 탄생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가 한 아기로 태어나던 날, 그의 인생을 미리 아 알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과연 어떠했을까요? 아버지 하나님이야말로 최고로 위로를 받으셔야 될 분이 아닐까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두 형제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동생의 이름은 김용수인데, 그는 전자거래 암호체계를 연구하여 KAIST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내에서 최초의 시각장애인 이공계 박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형 김영수도 장님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녀원에 들어간 그 소녀는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었고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바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길이 기억되고 있는 테레사 수녀이십니다. 그들이 이렇게 될 것을 그 부모님들이 미리 알았다면 어떠하였을까요? 아마도, 잠시 고통당할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2.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아기 예수께서 태어나셨을 때,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였을까요?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의 끔찍한 형벌을 받으실 것을 아셨지만, 그로 인하여 이 땅에 소망을 전하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실 것도 또한 아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도 참으셨을 것입니다. 그 구원의 역사를 인하여 위로받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탄생을 크게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은 어떤 것입니까? 그에게 복을 받으려고 또는 위로받으려고 환영합니까?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아기 예수께 선물을 드리기 위하여 환영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 그러면, 무슨 선물을 드릴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요한복음 16장은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 내용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유언이라 할 수 있겠고, 그 내용을 보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 목적을 이루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예수님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줄로 믿습니다. 첫째로, 나 자신이 주님에게 속함으로써 최고의 선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2절) 둘째로,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주님에게 속하게 함으로써 최고의 선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20절) 셋째로, 나와 그들이 하나님 사랑 안에서 하나 됨으로써 최고의 선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21-23절) 그렇게 될 때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내 아들을 세상에 보내기를 정말 잘하였구나!’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낮은 자로 오신 아기 예수께서도 크게 위로받으실 것입니다. 옛날에 어떤 교회에 종탑이 서 있는데, 동은 달려 있지만 종을 치는 끈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설이 전해 내려오기를, 가장 값진 선물을 하나님께 드릴 때 그 종이 저절로 아름다운 소리를 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느 해에 특별히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들고 모여들었습니다. 부자가 와서 큰 보물 상자를 드렸지만 종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지식인이 와서 자신이 쓴 책을 드렸지만 종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왕이 왕관을 벗어서 드렸지만 역시 종은 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실망하여 돌아가려 할 때, 길에 쓰러진 불쌍한 사람을 돌보느라 오지 못한 형 대신 어린 소년 하나가 땀을 흘리며 달려와서 은전 한 닢을 드렸을 때 그 종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었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는 성탄절 주인공이신 예수님께 최고의 선물을 드립시다. 최고의 위로를 드립시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구원이요, 아직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이요, 또한 구원받은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일입니다. 할렐루야! |
Thursday, March 15, 2012
“아기 예수를 위로하세!” (12/25/2005)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