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5, 2012

“산 돌을 세우자!” (12/11/2005)



본문 : 여호수아 4:15~24     12/11/2005
(15)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16)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을 명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17)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18)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 여전히 언덕에 넘쳤더라 (19)정월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서 여리고 동편 지경 길갈에 진 치매 (20)여호수아가 그 요단에서 가져 온 열 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가로되 후일에 너희 자손이 그 아비에게 묻기를 이 돌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22)너희는 자손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3)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 마르게 하사 너희로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로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사람의 인생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성공만 하는 사람도 없고, 계속 실패만 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보면, 성공하면 대개 교만해지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실패하면 곧 낙심하여 좌절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 성공하든지 실패하든지 항상 넘어지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이 바로 그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문제가 해결되면 곧 교만하여져서 모세에게 불평불만 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면 곧 낙심하는 모습이 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잠언서 30장 8-9절에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습성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들을 다시 세우기 위한 방책을 내셨는데, 그것이 바로 ‘길갈에 돌을 세우라!’는 말씀이었습니다.

1. 길갈에 세워진 열 두 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끝내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즉,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언약의 성취를 이룰 때, 그들로 하여금 길갈에 열 두 돌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23절 말씀에서 보는 것처럼, 과거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함으로써 실패의 좌절감으로부터 빨리 벗어나게 하는 것이었고, 둘째는 24절 말씀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성공의 교만함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열 두 돌을 세우게 하셨는데, 12라는 숫자는 ‘세상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완전 숫자’를 의미하며, ‘돌’은 ‘변하지 않음’과 ‘항상 있음(없어지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열 두 돌을 세우게 하신 것은, 하나님 자녀 전체가 변하지 않고 항상 하나님 앞에 있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사람마다 세워진 돌이 있다.
사람마다 성공할 때 교만해지지 않도록 막아주고, 실패할 때 다시 일으켜주는 것 즉 길갈의 열 두 돌과 같은 ‘세워진 돌’이 있게 마련인데, 여러분에게는 어떤 돌이 세워져 있습니까?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그 돌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잇고, 어떤 사람에게는 형제나 자매 중에, 또는 가까운 친구나 직장 동료가 그 돌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동시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전혀 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부부가 있었는데, 부부싸움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묘책을 생각해내었습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올 때 모자를 뒤로 쓰면 아내가 조심하고, 아내가 앞치마를 거꾸로 두르고 있으면 그 날 기분이 좋지 않다는 표시이므로 남편이 조심하기로 하였답니다. 정말로 좋은 방법이 되었으므로 여러 날 아주 평화로운 가정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직장에서 기분 나쁜 일이 생겨서 모자를 뒤로 쓰고 들어왔는데 아내도 앞치마를 거꾸로 두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평화는 즉시 깨지고 다시 더 심각한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신념이나 자기 인생의 목표가 그 돌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만과 좌절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한계를 넘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세상의 어떤 존재도, 어떤 것도 영원한 그리고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결국 죽은 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길갈에 세워졌던 열 두 돌도 그러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로 가서 보아야만 마음에 증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돌을 보지 못하면 아무 증거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 돌이 없어지면 더 이상 그 증거는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길갈에 세워진 열 두 돌은 사실 ‘죽은 돌’에 불과하였습니다. 실제적인 증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속에 있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증거가 바로 ‘산 돌’입니다. 만약에 영원한 증거가 사람의 마음에 세워질 수 있다면, 그 증거가 그에게 ‘영원한 산 돌’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벧전 2장 4-8절에 의하면, 그 산 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모퉁이 돌’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 ‘모퉁이의 머릿돌’ ‘부딪히는 돌’ ‘거치는 반석’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도의 마음 속에 증거되실 때 예수님은 ‘산 돌’이 되시고 그 성도 역시 ‘산 돌’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3. 영원한 산 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도가 자신의 삶 속에서 성공을 경험할 때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면 그의 심령 속에 주님이 ‘산 돌’이 되십니다. 그리고 베드로전서 2장 5절에 의하면 그 성도 역시 ‘산 돌’이 되어갈 수 있습니다.
성도가 자신의 삶 속에서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모든 도움을 주님께 요청한다면 주님이 그에게 ‘산 돌’이 되어주셔서 그를 좌절과 낙심으로부터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도 역시 ‘산 돌’이 되어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이 여러분에게 영원한 산 돌이 되시면, 여러분이 성공하든지 실패하든지, 여러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산 돌’을 여러분의 심령에 영원히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그리고 반드시 만나게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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