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후서 2:1~7
(1)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2)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수 있으리라 (3)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7)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8)나의 복음과 같이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9)복음을 인하여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10)그러므로 내가 택하신 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저희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로라 (11)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참으면 또한 함께 왕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우리는 미쁨이 없을찌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요즈음 한국에서는 ‘실미도(Silmi Island)’라는 영화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한 사건이 있은 직후인 1968년 4월에 그 보복으로 북한의 독재자 김일성을 죽이기 위해 창단된 684부대에 대한 이야기를 그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31명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아주 혹독한 훈련을 받던 중, 갑자기 남북교류기 이루어지게 되고, 최고의 대우를 받던 그들은 버림받은 상태 속에서 갈등하다가 1971년 8월 23일,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하여 부대를 이탈한 후 서울을 향해 가다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그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소대장으로서 그들을 훈련시켰던 김이태씨는 그 당시의 처참하였던 상황을 증언하면서, ‘내가 지금 다시 군인이 된다 해도, 그 때와 마찬가지로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증언하였다고 합니다. 군인은 그런 것입니다.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해도, 윗사람들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우리 모두가 “예수의 좋은 군사”로 부름 받았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명을 죽이는 군사가 아니라 살리는 군사이고, 쓸모 없게 되면 한 순간에 버림받는 군사가 아니라 영원토록 버림받지 않는 군사라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에서 보면,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면 5절에 면류관을 얻는다 하였고 6절에서는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당연하다 하였으며, 10절에서는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영광을 받는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한 ‘주님의 좋은 군사’가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러면, 좋은 군사란 어떤 것입니까?
I. 좋은 군사는 항상 함께 있어야만 합니다.(3절)
함께 있다는 것은 어려움이 기쁨을 항상 같이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을 때만 같이 있고, 고생스러울 때는 버려두고 도망가는 것은 좋은 군사의 태도가 아닙니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시절에 어떤 프랑스 청년이 레지스탕스로 오해를 받고 붙잡혀서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는 레지스탕스도 아닌데 억울하게 붙잡혀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그 때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다가 붙잡혀 들어 온 다른 사람들이 ‘너는 조국이 독일에게 지배당하고 어려울 때 조국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으니, 너는 죽어 마땅하다’라고 이야기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려면, 항상 예수와 함께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편하고 좋을 때에만 주님과 함께 하고, 어려움이 조금만 와도 도망가 버리는 사람은 결단코 ‘좋은 군사’가 될 수 없습니다.
II. 좋은 군사는 세상에 매이지 않아야만 합니다.(4절)
세상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일을 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최종 목적이 되지는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명령하시면 언제든지 세상 일을 뒤로하고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지중해 일대를 점령하며 승승장구하던 알렉산더대왕이 페르시아와의 전쟁 크게 패배하였습니다.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하여 고심하던 왕의 눈에, 무엇인가를 배낭에 가득 채워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병사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점령한 지역에서 빼앗은 전리품이었습니다. 왕은 모든 군사들에게 그 전리품들을 한 곳에 모으도록 명령하고 불을 질러 태워버렸습니다. 그 후에 다시 싸워서 크게 승리하였다는 실화가 있습니다.
세상에 매여 있으면 주님의 일을 하지 못합니다. 세상에 대한 미련과 욕심을 버릴 때 비로소 주님의 명령에 최고 우선순위를 둘 수 있고 주님의 좋은 군사가 될 수 잇습니다.
III. 좋은 군사는 법대로 경기해야만 합니다.(5절)
법대로 경기한다는 것은 자연법과 율법을 최선으로 지키면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만이 예외가 되고자하는 태도, 자신만이 남들과는 다른 특권을 누리고 하나님의 기적을 독차지하려고 하는 태도는 법대로 경기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워싱턴이 대통령이 된 후에 정부의 중요 관료들이 대통령의 집에 초대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대접하는 모습을 보고, 관료들이 깜짝 놀라면서, ‘대통령의 어머니가 되셨으니 이제는 하인들을 시켜서 손님들을 접대하시라’고 만류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주님의 여종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답니다.
정연한 명령계통에 복종하는 것이 군인의 태도입니다. 의사의 처방과 지시를 따르지 않는 환자에게는 의사가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법칙에 따르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해주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법대로 경기해야만 그 결과가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법대로 경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법이란 하나님의 법,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질서를 의미합니다.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거나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한다면, 그것은 법대로 경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2004년에는 여러분 모두 진리교회에 파견된 “예수의 좋은 군사”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4절 말씀처럼, 군사로 모집한 자이신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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