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6, 2012

신년감사예배 - “마가의 다락방을 체험하자!” (1/1/2006)



본문 : 사도행전 1:6~15(상)     1/1/2006
(6)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11)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15)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2006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로운 해가 된다는 것은 무언가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지난 해의 연속에 불과할 것입니다.

1. 새로운 한 시대의 시작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써 새로운 한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공생애, 고난과 십자가,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강림이라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세상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사람들이 막연하게 메시야를 기다렸고 또한 그 기다림조차도 이스라엘 민족에게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는 확실한 천국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온 인류에게 영생의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달라진 모습이 구체적인 열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요?

2. 시대를 가르는 사건
시대의 흐름이 달라지는 데에는 반드시 큰 사건이 있게 마련입니다.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도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될 때 그의 인생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성자의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썬다싱’이라는 분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는 1889년에 인도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고 그의 어머니는 독실한 힌두교도였습니다. 그가 14세가 되었을 때, ‘훌륭한 종교인이 되라’는 유언을 남기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썬다싱’은 기독교 학교를 다니면서 15세에 이미 철학과 종교에 능통하게 되었지만, 마음 속에 있는 갈등은 그의 많은 지식으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인생의 해결책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1904년 12월 18일, 성경을 불태우고 자살하고자 하였습니다. 새벽 5시에 지나갈 급행열차를 기다리면서 ‘어떤 신이든지 대답해 주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그의 앞에 나타나 ‘너는 왜 나를 괴롭히느냐? 나는 이미 너를 위해 십자가를 졌다. 이제는 네가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질 때가 아닌가?’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 순간부터 그는 예수님을 위하여 인생을 바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던 120명도 그러한 분명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8절 말씀처럼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셨고, 그들은 권능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으며 세상의 역사를 바꾸는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3. 새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교회
새 시대가 시작되게 한 주인공은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을 사모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나라는 이 세상에 이루어질 물질적인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영적인 천국입니다. 그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모여 기도하게 될 때 그들은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2006년도를 맞이하여, 우리 교회에도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 새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되려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던 성도들처럼 특별한 체험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을까요?
첫째로, 그들은 120명의 무리로 모였습니다.(15절)
뉴욕과 뉴져지를 잇는 George Washington Bridge는 높이 600피트, 길이 3,500피트의 거대한 철 구조물이 네 개의 쇠줄에 매달려 있는데, 이 네 개의 쇠줄은 27,000개의 철사를 꼬아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것을 한 줄로 연결하면 지구를 4바퀴 감을 수 있는 엄청난 길이라고 하는데, 1년에 천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다리를 50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탱해 오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능력이 아무리 크더라도,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합친 능력을 당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가 새 시대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능력 있는 어떤 한 사람이 아니라 함께 모인 120명 때문이었습니다. 그 120명의 무리를 기억합시다. 그리고 우리도 그러한 무리를 이룩합시다.
둘째로, 그들은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였습니다.(14절)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아무도 이스라엘이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이스라엘 사람은 300만 명이었고 이집트는 1억 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쟁은 7일만에 끝났고, 이스라엘이 승리하여 독립국가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에 유학중이던 학생들의 하숙집이 갑자기 텅 비게 되었는데, 이스라엘 학생들은 모두 조국으로 돌아갔고, 이집트 학생들은 군대를 가지 않으려고 모두 도망갔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한 마음이 될 때 엄청난 능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120명의 신자들이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셋째로 그들은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14절)
어떤 작은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을 청빙하였는데, 아무도 청빙에 응하지 않아 결국에는 무식한 A 목사님이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A 목사님은 무식하였기 때문에 기도 외에는 잘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데 오히려 교회는 날로 부흥하여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교인들은 ‘교회 수준에 맞는 유식한 목사를 청빙하자’고 하면서 A 목사님을 쫓아내고 박사학위를 가진 유능한 B 목사님을 청빙하였습니다. B 목사님이 열심히 목회를 하였지만 오히려 교인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결국 파산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초조해진 B 목사님이 그 교회를 오래 섬기고 있는 사찰집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전에 이 교회를 부흥시킨 A 목사님과 내가 무엇이 다릅니까?’ 그러자 그 집사님이 대답하였습니다. ‘A 목사님에게는 기도하는 무릎이 있었지요.’ 하나님의 일은 지식으로나 명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함으로 이루어지는 줄로 믿습니다.
초대교회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그 120명이 전혀 기도에 힘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도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성도 여러분, 새 시대를 열어가는 2006년이 되게 합시다!
당하였던 슬픔과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합시다!
십자가의 고통을 벗고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되었던 마가의 다락방을 우리가 이 2006년도에 체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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