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0, 2012

천국 복음 “내가 어떻게 하여야?” (10/27/2001)

본문 : 사도행전 16:25-32

(25)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바울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30)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31)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32)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I. 서론
요즈음 미국에서는 지난 9월 11일 사태 이후로 모든 사람들이 테러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고, 만화 속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사건이 실제적으로 우리들의 눈앞에서 벌어졌습니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자기 목숨을 아끼고 자기 인생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상식인데, 여객기를 납치하여 자살 테러를 범한 그 사람들은 그 상식을 크게 벗어나는 생각을 가졌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 9월 11일 이른 아침,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였던 모든 뉴욕 시민들은 순식간에 하늘이 땅으로 변해버리는 것과 같은 엄청난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이와 비슷한 사건이 2000년 전 어느 날 ‘빌립보’라 하는 소아시아 지역의 어느 도시에서 발생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던 바울과 실라가 붙잡혀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관리들은 그들을 철저하게 감시하라고 간수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오히려 감옥 안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미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밤중이 되었을 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고 감옥의 문이 열렸으며, 죄수들을 매어두었던 것들이 다 풀어졌습니다.
잠들어있던 간수가 깨어보니, 감옥의 문이 다 열려 있었습니다. 간수는 죄수들이 모두 도망쳤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검을 빼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였습니다. 상관들로부터 꾸중을 듣고 고통을 당하다가 죽게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II. 본론
1. 간수의 현실
성도 여러분, 이 간수가 당한 상황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바울과 실라가 붙잡혀 들어오던 그 날 저녁까지 그 간수는 비교적 평탄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어떤 흉악한 죄수가 잡혀 들어온다 하더라도, 그를 단단히 붙들어 매어 두고, 감옥 문을 단단히 잠가 두면 아무도 도망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잘 지키라는 특별한 명령을 상관들로부터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옥 문 앞에서 아무 염려 없이 곤하게 잠을 잘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지진이 일어났고, 감옥 문이 저절로 다 열려졌으며, 죄수들을 단단하게 묶어두었던 것들이 다 풀어졌습니다. 이것은 마치 9월 11일에 뉴욕에서 있었던 그 테러 사건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사건의 이전과 이후가 마치 하늘과 땅만큼이나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몇 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로 그 사건은 간수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간수는 자기가 처한 상황에 대하여 크게 오해하였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 간수는 소망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 간수가 당한 사건은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9월 11일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뉴욕 한복판에서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나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이유에 의해 건강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돈이나 명예 또는 권세를 잃어버릴 수도 있고, 계획했던 일 또는 크게 기대했던 일이 갑자기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잘 나가던 일이 갑자기 벽에 부딪히고 해결 방법을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일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간수처럼 낙심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오해였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로 인하여 당황하였던 그 간수는 죄수들이 다 도망쳤다고 생각하였지만, 실제로는 죄수들이 하나도 도망하지 않고 다 그 자리에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기준이나 방법으로 볼 때에는 모든 소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바울이 알려주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간수에게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다.”고 소리쳤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그 간수에게 있어서 이 소식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은 바로 “네가 처한 상황을 오해하지 말라! 소망을 버리지 말라! 너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는 말입니다.
2. 위대한 질문 -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이 기쁜 소식을 들은 간수는 참으로 위대한 질문을 바울과 실라에게 던졌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이 말은, “내가 구원을 얻고싶은데, 무엇을 행해야 그 조건이 만족됩니까?”라는 뜻입니다.
그 간수의 위대한 점은, 먼저 자기 상황을 파악했다는 것입니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언젠가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는 자신의 본모습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그 간수는 구원을 요청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한 태도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 간수는 위대한 질문을 던졌기 때문에 구원을 얻었습니다. 절망과 죽음으로부터 건짐을 받아 소망과 생명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그 집안 식구 전체에게 구원이 임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3. 구원을 얻으려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됩니까? 무엇을 하는 것이 그 구원을 얻는 조건입니까?
첫째로, 그 조건은 1) “주 예수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무슨 행위로 말미암아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구원의 조건이 행함에 있다고 한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그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헌금을 많이 하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라면 가난한 사람들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라면 몸이 약하거나 병들어 있는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조건을 요구하신다면, 그 하나님은 공평하지 못하신 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행위들은 구원받음에 감사하는 표시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조건으로 “주 예수를 믿으라”는 단 한 가지 조건만을 제시하셨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는 말은 “예수가 나의 주인이심과, 구원을 위해 그에게 나를 온전히 맡기겠다는 결심과,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인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과 9절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값없이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둘째로, 그 조건은 2) “그에게 맡겨라.”라는 것입니다. 입으로 고백한 믿음이 참된 믿음인지 아닌지는, 믿음의 대상에게 맡기는지 맏기지 못하는지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입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아무리 고백한다 하더라도, 그에게 나의 인생을 맡기지 않으면 그것은 거짓 믿음입니다.
어떤 유명한 서커스 단원이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밧줄을 매어 놓고 그 위에서 폭포를 지나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무거운 의자를 들고 똑같이 하였습니다.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는 구경꾼들에게 “내가 여러분들 중 한 사람을 어깨에 메고 저 밧줄 위로 지나갈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우리가 믿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손을 내밀자 다 핑계를 대며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들이 외쳤던 “믿습니다.”라는 말은 거짓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셋째로, 그 조건은 3) “그가 역사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믿고 맡겼다면, 그 다음의 과정과 결과도 그에게 맡겨야 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이 점에서 실패를 합니다. 믿고 맡겼다고 하면서, 여전히 자기 욕심대로, 자기 경험대로, 세상에 통용되는 방법대로 그 일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이 이루어지면 자기가 했다고 자랑합니다.
성도 여러분,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나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 내가 생각하는 시간과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시간이 다를 때, 내가 원하는 열매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다를 때,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순종하며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성령께서 마음껏 역사하실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고 길을 곧게 닦아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참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III. 결론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 있습니까? 소망을 잃고 좌절감 속에서 헤매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에게 갑자기 불행이 닥쳐올 것을 염려하고 근심하고 있습니까? 여러분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또는 당하게 될 그 상황에 대해 오해하지 마십시오.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은혜의 선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구원의 계획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 완성해 주셨습니다. 구원을 얻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에게 맡기고 그가 역사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영접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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