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5, 2012

“감사의 능력(1)” (11/13/2005)



본문 : 역대하 20:18~26
(18)여호사밧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도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19)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 (20)이에 백성들이 일찌기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가로되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찌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21)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22)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23)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육하였더라 (24)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25)여호사밧과 그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취할쌔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는 고로 각기 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취하고 (26)제 사일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한국에서는 5월 5일이 어린이날로 공휴일인데, 미국에서는 그런 날이 없어서 ‘미국의 어린이날이 언제인가?’라고 질문하였더니, ‘365일이 어린이날인데 무슨 어린이날이 따로 필요하느냐?’고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날’은 어떤가요? 그 감사의 날이야말로 1년 365일, 매일 매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 감사의 절기에라도, 그동안 하지 못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감사의 절기에도 감사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세상살이가 점점 더 각박하게 되다보니,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아이와 어머니가 시장을 갔는데, 사과를 파는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사과 한 개를 주었습니다. 아이는 사과를 받고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민망해진 어머니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어른이 사과를 주면 뭐라고 해야 되지?’ 그랬더니 그 아이가 뭐라고 대답한지 아십니까? ‘껍질을 벗겨주세요.’ 그러더랍니다.
옛날에 어떤 왕이 있었는데, 자신의 신하들이 도무지 감사할 줄 모르고 늘 불평불만만 하였답니다. 그래서 하루는 왕이 신하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 풍성한 식탁을 차려놓고 거지를 초대하였습니다. 그 거지는 맛있게 음식을 다 먹고는 아무 말 없이 나가버렸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이 일어나 소리치며 화를 내었습니다. ‘아니, 저 거지가 저럴 수가! 왕에게 감사하지도 않고 나가버리다니!’ 그 때 왕이 신하들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저 거지가 감사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뭘 그렇게 화를 내나? 자네들은 한 번이라도 하나님께 감사해 본 적이 있는가?’

1. 백성들이 한 일
오늘 읽은 말씀에 보면, 암몬과 모압 자손 그리고 세일산 거민이 연합군을 형성하여 유다를 침공하였습니다. 유다 나라와 여호사밧 왕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어느 모로 보더라도 그들을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과 백성들은 여호와께 부르짖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레위인 야하시엘에게 ‘함께 하시리라’는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 응답을 받은 후에 유다 백성들이 한 일은, 무슨 전쟁 준비를 열심히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감사찬양 드린 것 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에는 전혀 이길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도 아직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감사찬양을 드렸던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리하였더니 기적이 일어났고, 오히려 하나님의 복을 받는 백성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능력’입니다.

2. 그 감사의 능력은
첫째로,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뢰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십니다.
둘째로, ‘원수들을 스스로 망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방법은 싸워서 원수들을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원수들이 자기들끼리 싸워서 스스로 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셋째로, ‘원수들의 것을 감사하는 자기 자녀들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원수들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것을 빼앗아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다면 그들의 강함이 오히려 하나님의 자녀들의 강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감사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감사의 능력’을 체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어느 개척교회 목사님의 사모가 목사님과 함께 열심히 사역하다가 암에 걸려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사모는 목사인 남편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원망의 소리를 들으며 괴로워하던 목사님이 어느 날 작은 노트 한 권을 사다주시면서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면서 감사할 일들을 적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는 더욱 화를 내었습니다. ‘이제 죽게 되었는데 무슨 감사할 일이 있단 말이요?’라고 하면서 노트를 던져버렸습니다. 그러던 며칠 후, 갑자기 감사할 일 하나가 생각나더랍니다. 그래서 노트를 집어다가 적는데, 적을 때마다 감사할 일들이 자꾸 생각이 났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서 노트를 다 써버렸고, 도저히 참지 못하여 교인들을 찾아다니며 감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사모님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콘라드라는 분은 “중생치 못한 자의 특성은 감사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을 찾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감사의 능력’을 맛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중요한 교훈 한 가지 더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그것은 ‘여호사밧이 한 일’입니다.
유다의 왕 여호사밧이 한 일로부터 우리가 받아야 할 교훈은,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려면,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이 한 일은 ‘하나님 앞에 엎드린 것’이었습니다. 왕이 하나님 앞에 엎드리자 백성들이 믿음으로 감사 찬양을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지도자가 교만하여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백성들이 감사할 수 없게 됩니다. 백성들은 불평불만하고, 원망하는 모습만 보이게 될 것입니다. “교만은 감사를 죽이지만 겸손한 마음은 감사의 밭이 되어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의 지도자(아버지-어머니/언니-형)가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말씀에 순종하면, 그 가정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직장이나 기업에서 지도자가 먼저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가 되면 그 기업에 하나님의 축복이 쏟아질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먼저 낮아질 때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채움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가족, 감사가 넘치는 직장, 감사가 끊어지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합시다. 그리하여 ‘감사의 능력’을 체험하고 기적의 주인공들이 됩시다. 가만히 서서 승리 맛본 이스라엘처럼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한 목소리로 외쳐봅시다.
지도자는 엎드리자!
성도들은 감사 찬양하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 받고 하나님을 송축하자!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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