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의 기적이 오늘날에도 모두 일어날 수 있는가?
여러 해 전에, 한국에서 어느 교회 고등학생들이 강가로 여름 캠핑을 갔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강물이 불어나 위험한 상황이 되자, 예수님이 물 위로 걸으셨다는 성경 말씀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한 후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여러 명이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
과연, 그러한 기적은 오늘날에도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동일한 기적이 오늘날에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어야만 할 것인데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보면,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것 같고, 가능하지 않다고 한다면,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죽어있는 한낱 이야기책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과 관련되어 발생되어진 기적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아야만 한다. 하나는, 예수님이 창조주이심으로 인하여 불가항력적으로 발생된 기적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과 접촉한 사람들의 "신앙"으로 말미암은 결과로서의 기적이다.
창조주가 이 물질세계 속에 직접 출현하셨을 때, 만일 의지적으로 자제하지 않으셨다면, 복음서에 기록된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몇 만 배 이상의 더 놀라운 기적들이 발생되었어야만 한다.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그 기적들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발생된 기적이므로, 오늘날 직접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 이상 발생될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없다. 반면에, 사람들의 "신앙"으로 말미암은 기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같은 신앙이 존재하므로, 보혜사 성령 강림 이후에는 더 확실하고도 견고한 신앙"이 있게 되었으므로, 얼마든지 또는 오히려 더 많이 발생될 수 있어야 한다. 복음서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많은 경우에 "네 신앙이 너를 낫게(구원) 하였다"고 말씀하였다.
만약에 인간이, 피조물의 신분에 불과한 상태에서, 창조주로서의 기적을 기대하거나 요구한다면,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망령되이 생각하는 것이요 교만함의 극체에 도달해 있음을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이 그러한 기적을 베풀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분명히 창조주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탄 세력의 동조자일 것이다. 또한 만약에, 오늘날에는 어떤 기적도 불가능하다고 장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인간적 경험의 테두리에 갇혀버린 자일 것이고, 살아계신 하나님과 신앙의 능력을 부인하는 불신앙의 인간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창조주로서" 나타낸 기적은 바랄 수 없고 바라서도 안 되는 반면, "신앙"으로 말미암는 기적은 얼마든지 열망하고 또한 많은 결실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해야만 할 것이다.<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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