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다림줄 다림줄은 건축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도구이며, 무겁고 뾰족하게 생긴 추를 긴 끈에 달아맨 간단한 것이다. 기둥을 세우거나 벽돌을 쌓아 올릴 때 수직으로 똑바로 올라가도록 기준을 잡아 준다. 사람의 눈에는 똑바로 올라간 것 같아도 실제로 측량해 보면 대부분 오차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몇 해 전에 아이들과 함께 디즈니월드에 갔던 적이 있는데, 이 다림줄과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의자에 편히 앉아서 구경하거나 위험이 없는 경우에는 그러한 것이 없으나, 과도한 긴장감으로 인하여 너무 어린아이들에게는 해가 미칠 것으로 염려되는 곳에는 그 입구에 입장객의 키를 제한시키는 표시가 서 있었다. 문지기가 지키고 있어서, 나이에는 상관없이 그 기준보다 키가 작으면 들어갈 수 없었다. 그것은 바로 세상에서 통용되는 다림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세상의 다림줄과 여호와의 다림줄에는 차이점들이 많이 있다. 첫째, 세상의 다림줄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가늠하지만 여호와의 다림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기준을 삼는다. 흔히 ‘현대는 자기PR시대’라고 표현하듯이 세상에서는 자기 자신을 나타내야 남들이 알아준다. 마음속에 아무리 깊은 사랑을 간직하고 있어도 꽃 한 송이 바치면서 사랑을 고백해야 뭔가가 이루어진다. 성실하게 충성을 다하여 일하는 것만으로는 출세하기가 어려운 곳이 바로 세상이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기준은 그것과 반대이다. 아무리 겉으로 꾸며도 속마음이 더러우면 그 사람은 더러운 사람이다. 명예와 권세를 누리고 많은 재물을 가졌어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그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둘째, 세상의 다림줄은 ‘얼마나 큰가’를 기준으로 하지만 여호와의 다림줄은 ‘얼마나 똑바른가’로 평가한다. 세상에서는 커지기 위해서 살아간다. 크다는 것은 상대적이다. 내 키가 7피트에 달한다 하더라도 내 옆에 나보다 1인치 더 큰 사람이 서 있으면 나는 여전히 작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만족이 없고 불안하며 메마른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똑바른 것은 절대적이다. 거기에는 오직 수직의 방향 하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절대 기준은 바로 공의와 사랑의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 기준에 접근해 가면 안정감이 생기고 흔들리지 않으며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이 샘솟고 풍성함을 경험하게 된다.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보자. 내게는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이 더 많았는가 아니면 불만족과 불안과 슬픔이 더 많았는가.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위해 결심하자. 세상의 다림줄에 맞출 것인가 아니면 여호와의 다림줄에 맞출 것인가....(김) |
Thursday, April 14, 2011
여호와의 다림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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